스마게 노조, 임금협약 찬반투표 참가자 수만큼 마스크 기부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2020.04.10 13:55

▲ 스마일게이트 노동조합 SG길드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노조)

스마일게이트 노동조합 SG길드는 10일, 노사가 잠정합의한 임금협약에 대한 찬반투표에 참여하는 인원 수만큼 아이들에게 필터교체형 수제 마스크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노사는 작년 12월 26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2차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고, 4월 2일 잠정합의했다. 이에 따라 평가기준(업적/가치) B/B등급 구성원 임금인상률 최저선을 4.8%로 합의했고, 그 외 등급은 평가에 따라 각각 차등 적용될 예정이다.

노조는 이 내용을 토대로 9일에 조합원 대상 온라인 설명회를 가지고 13일과 14일에 걸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투표결과에 따라 정식 체결은 16일로 합의했다.

그리고 찬반투표에 참여하는 인원수만큼 아이들에게 필터교체형 수제 마스크를 기부하기로 했다. 찬반투표에 참여할 인원은 400여 명이며, 참가자들에게도 성인용 필터교체형 수제 마스크를 하나씩 지급할 계획이다.

차상준 지회장은 “많은 구성원들이 SG길드에 가입해 개인의 권익향상은 물론, 앞으로도 종종 있을 사회적 기부 활동에도 함께 해서, 회사는 물론 사회와도 상생의 기회를 같이 했으면 한다. 이번에 있을 마스크 기부는 12일까지 가입 후 찬반투표에 함께 참여하면 된다”고 말했다.

마스크는 스마일게이트지회와 같은 화섬식품노조 내 서울봉제인지회에 의뢰하기로 했다. 화섬식품노조·서울봉제인지회는 지난달 노회찬재단과 함께 필터교체형 수제 마스크를 대구·경북지역에 제작·기부하기도 했다.

이정기 지회장은 “얼굴에 직접 닿는 부분이라 인체에 해가 없는 원단을 골랐고, 안감/겉감 모두 순면이다. 아동용 안감은 좀 더 부드러운, 가공 처리된 원단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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