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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1조 8,000억 원 투자해 글로벌 IP 확보한다

▲ NDC 18에서 발언 중인 넥슨 오웬 마호니 CEO (사진출처: 넥슨 IR 페이지)

넥슨이 최대 15억 달러, 한화로 1조 8,300억 원을 글로벌 IP 확보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은 2일 글로벌 IP를 보유한 상장사에 대해 15억 달러 내에서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투자 목적은 우수한 글로벌 IP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넥슨 오웬 마호니 CEO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일방향에서 양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라며 “오랜 기간 동안 강력한 IP를 만들고, 이를 전세계에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며 유지해온 넥슨의 비전을 공유할 기업을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마호니 CEO는 투자하는 회사의 경영에 관여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넥슨은 소수 주주로서 향후에 투자할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멋지고, 재미있는 엔터테인먼트 자산과 뛰어난 경영진이 있는 회사에 투자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강력한 IP를 창출하고, 육성할 역량이 있는 기업에 투자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관계를 구축하며 협업할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 말했다.

이를 종합하면 넥슨은 글로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IP를 보유한 상장사에 투자할 계획이 있으며, IP를 보유한 회사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의향도 있다. 다만 회사를 인수하거나 경영에 참여할 계획은 없다. 그리고 여기에 투입할 자금은 한화로 1조 8,000억 원이 넘는다.

지금 시점에 궁금한 점은 2조에 가까운 돈을 어떤 회사에 투자할 것인가다. 현재 투자 대상은 공시되어 있지 않다. 이에 대해 넥슨은 “투자할 회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자금 규모가 상당히 크기에 회사가 하나라면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대형 IP 혹은 회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자금 자체가 크기에 여러 기업에 나눠서 투자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짚어볼 점은 넥슨이 글로벌 IP 확보에 자금을 투입한다는 것이다. 넥슨은 스스로가 IP가 갖는 중요성을 몸소 깨닫고 있다. 일단 자사 매출을 견인하는 주역이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피파 온라인 등 자사 주요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고, 5월에 출시해 구글 매출 4위까지 찍었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도 자사 대표작 카트라이더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 신작이다.

아울러 넥슨의 큰 과제는 신규 매출원 확보 차원에서 새로운 IP를 찾는 것이다. 자체 개발과 함께 외부에서도 인지도 높은 IP를 확보하여 이를 기반으로 한 신작을 낸다면 IP 중요성이 높아진 게임 시장에서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과연 넥슨이 어떠한 회사를 인수할지,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어떠한 신작을 낼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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