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2077 출시 재차 연기, 11월 19일로

2020년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CD프로젝트레드의 사이버펑크 2077이 또 다시 출시를 연기했다. 이번에는 11월이다.

CD프로젝트레드는 19일, 공식 SNS를 통해 사이버펑크 2077 발매를 9월 17일에서 11월 19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현재 퀘스트, 컷신, 스킬, 아이템 등 콘텐츠와 게임플레이는 개발이 마무리됐지만, 방대한 양의 콘텐츠와 시스템 등 모든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고, 밸런스를 맞추고, 버그를 고치는 일이 남아 있는 상태다.

더불어, 이번 주부터 전세계 각지 미디어를 대상으로 사이버펑크 2077 게임 플레이를 최초로 시연한다. CD프로젝트레드 공동 창립자인 마르친 이빈스키와 스튜디오 헤드 아담 바도우스키는 "6월 25일 공개되는 나이트 시티 와이어를 방송한 직후, 모든 기자분들의 의견과 그걸 확인하시는 여러분들의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입니다. 이 콘텐츠들이 여러분들의 갈증을 해소해주길 바라며, 11월 출시를 위해 게임을 계속 다듬어 나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당초 올해 8~9월 국내 출간 예정이었던 사이버펑크 2077 공식 아트북의 경우 아직 출간 연기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제우미디어 전태준 편집장은 “내부적으로 출간 시기를 놓고 회의 중”이라며 “CD프로젝트레드 측에서 아트북 전세계 발간일을 게임 출시 시기와 맞추자고 할 경우 어쩔 수 없이 국내 발간도 늦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이버펑크 2077은 가상 도시 나이트 시티를 배경으로 방대한 자유도와 깊이 있는 세계를 구현한 오픈월드 게임이다. 당초 올해 4월 16일 출시 예정이었으나, 올해 초 플레이 테스트와 오류 수정, 고도화를 위해 9월로 출시를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