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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라스칼' 김광희 "라이벌 T1, 충분히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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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롤파크에서 벌어진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41경기에선 최상위권으로 도약하기를 원하는 두 팀, 젠지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맞붙었다. 두 팀 모두 현재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접전이 예상되었으나, 결과는 놀랍게도 젠지의 2대0 완승이었다. 스코어뿐만 아니라 게임 내용에서도 젠지의 압도적인 실력이 눈에 띄는 경기였다. 이번 경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젠지의 '라스칼' 김광희와 인터뷰를 나눠봤다. 

젠지의 탑 라이너 '라스칼' 김광희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젠지의 탑 라이너 '라스칼' 김광희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Q. 경기 승리 소감 먼저 부탁드린다.

'라스칼' 김광희 (이하 라스칼): 생각보다 깔끔하게 이긴 것 같아서 좋다. 연승 기세를 탔고 팀 분위기도 좋아서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할 수 있을 거 같다.

Q. 접전을 예상했는데, 두 세트 다 원사이드한 경기가 됐다. 예상했던 부분인가?

라스칼: 예상은 못 했다. 최근 연습 과정이 좋지는 못했는데, 오히려 연습 때 졌던 것이 긍정적인 결과를 낳은 것 같다.

Q. 2세트 모두 바텀라인으로부터 스노우 볼이 굴러가며 승리했다. 탑 라인은 상대적으로 편했을 거 같은데?

라스칼: 실제로 경기하기에 굉장히 편했다. 특히 바텀에서 승전보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편했다.

Q. '기인' 김기인의 케넨 솔로킬을 낼 때 상황은 어땠는가?

라스칼: 상대 정글이 보이는 상황에서 기인이 본진을 들르지 않은 상태였다. 그때 스킬을 적중시키면서 킬각을 잡았다.

Q. 이번 스플릿을 보면 오른, 카르마, 말파이트 위주로 픽을 가져갔다. 소위 말하는 캐리에 적합한 픽도 하고 싶을 것도 같은데?

라스칼: 팀 조합상 캐리픽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면 당연히 캐리픽을 고를 생각이다. 이번 경기 첫 세트 사일러스 픽도 그런 의미에서 골랐다. 상황이 나오면 자주 사용할 생각이다.

▲ '라스칼' 김광희는 "바텀에서 잘해줘서 경기하기가 편했다"고 말했다 (사진: 게임 공식 홈페이지)

Q. 오늘 경기를 끝으로 젠지는 1라운드를 7승 2패로 마무리했다. 만족하는 성적인가?

라스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Q. 초반 기대에 비해서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라스칼: 탑 라이너들 각자가 모두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제 장점은 팀을 위한 경기를 많이 풀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외부인이 제 경기력을 제대로 알아보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지금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선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

Q. '기인'이 2세트에서 현재 비주류 픽인 라이즈를 골랐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라스칼: 상대 팀 4픽에서 오공이 나와서 당연히 탑이겠거니 생각하고 룬을 맞춰놨었는데, 갑자기 라이즈가 나와서 당황했다. 결과적으로는 바텀에서 경기가 잘 풀려 편하게 게임할 수 있었다.

'라스칼' 김광희는
▲ '라스칼' 김광희는 "저희 스타일대로 플레이하면 T1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Q. 바로 다음 경기가 항상 좌절을 안겨줬던 T1이다. 자신 있는지?

라스칼: 항상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연습하고 준비하는 편인데, 그동안 너무 많이 지다 보니까 의식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더라. 그래도 저희 스타일대로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2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는?

라스칼: 분위기 타서 좋은 성적 거둔 다음, 롤드컵에도 직행할 수 있으면 좋을 거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라스칼: 일단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더불어 주영달 감독 대행님께 생일 축하드린다고 말하고 싶다. 깔끔한 승리를 선물해드린 거 같아서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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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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