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테마 > e스포츠

놓치지 않은 집중력, 롤드컵 결승전 3세트 승리한 담원

/ 1
▲ 담원이 2020 롤드컵 3세트에서 세트 스코어 2 대 1로 한 발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사진출처: 롤 e스포츠 공식 트위터)

팽팽한 공세 속에 담원이 31일, 중국 상하이 푸동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 3세트 경기에서 승리하며 다시 한 번 앞서나갔다. 이번 경기도 35분이 넘는 장기전이었다. 

담원의 레드 진영 선택으로 인해 블루 진영에서 게임을 시작한 쑤닝은 이번 세트에서도 자신들이 자신있어하는 챔피언을 주로 선보였다. 탑에는 잭스, 미드에는 아칼리, 서포터로 알리스타를 뽑으며, 여전히 주류라고는 볼 수 없는 밴픽이었다. 담원은 이에 반해 최근 많이 사용되는 챔피언을 뽑았고, 상대의 조합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조합을 맞추는데에도 성공했다.

'빈' 천쩌빈의 잭스는 분명 매서웠다. 초반부터 '너구리' 장하권의 케넨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한 것이다. 실제로 '너구리' 장하권은 잘 대처했으나 계속되는 갱킹으로 인해 몇 번의 데스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오히려 '캐니언' 김건부의 그레이브즈가 적 잭스를 먼저 터뜨리고, 이를 활용해 적의 갱킹을 지속적으로 받아치는데 성공하며 탑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미드와 바텀 모두 어느정도 우위를 가져갔다. 

담원은 영혼용을 확보하는 순간까지 큰 무리없이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갔다. 하지만 적 잭스를 잘라낸 이후 시도한 첫 바론 버스트에서 쑤닝이 반격에 성공했다. 주요 이니시에이터인 '너구리' 장하권의 위치를 체크하지 못한 채 무리하게 바론을 친 것이 화근이었다. 이로 인해 순간적으로 쑤닝은 글로벌 골드를 순식간에 역전하고 분위기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담원은 중요한 순간에 순간적으로 고립된 적의 알리스타를 잘라내고, 아칼리의 궁극기를 소모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그리고 이어진 바론 한타에서 적의 노림수를 완벽하게 받아쳐낸 뒤 바론까지 확보하며 게임을 굳혔다. 쑤닝은 끝까지 가열차게 저항했으나 담원은 단단했고, 블루팀의 넥서스가 터지며 담원이 승리를 가져갔다.

담원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던 것이 승리의 포인트였다. 중간중간 판단의 미스와 쑤닝의 노림수에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실수가 보였지만, 결국 중요한 순간에 좋은 판단을 보이며 큰 의미있는 승리르 차지했다. 

▲ 승리를 결정지은 담원의 마지막 바론 버스트 (사진출처: 롤드컵 생방송 갈무리)

▲ 23분 경에 담원의 판단 미스로 역전 당했던 것이 글로벌 골드에서 드러난다 (사진출처: 롤드컵 생방송 갈무리)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만평동산
2018~2020
2015~2017
2011~2014
2006~2010
게임일정
2024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