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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영업제한 개선책 없으면 21일 심야 영업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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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야 영업제한에 반대하는 보이콧 플래카드 이이지 (사진출처: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 공식 카페)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PC방 업계에서 이에 반발하며 밤 9시 이후 영업재개에 나선다. 일단 20일까지는 손님 없이 매장 불을 켜놓는 점등시위를 진행하고, 21일에 관계부처를 만나 실질적인 개선책을 듣지 못한다면 21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심야 영업을 재개한다는 입장이다.

PC방 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은 지난 18일 공식 성명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보이콧하는 뜻으로 밤 9시 이후 매장 영업 재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월 31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운영된다.

2.5단계의 경우 PC방은 상점, 영화관, 독서실 등과 같이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이에 대해 협동조합은 PC방 칸막이 설치, 전자출입의무화, 24시간 환기시설 운영, 소독관리 등 정부가 요구한 방역시스템을 구축했음에도 24시간 운영되는 PC방 업종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정부의 결정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협동조합 최윤식 이사장은 “PC방의 경우 밤 9시부터 새벽 5시까지 영업정지지만 실제로는 12시간 이상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PC방 주 이용자는 30분, 1시간 식으로 짧게 이용하지 않기에 영업제한을 고려해 저녁 7시부터 매장에 방문하지 않으며 5시에 매장을 열어도 보통 오전 9시 정도부터 방문하기에 12시간 이상의 공백이 발생한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지적하는 부분은 PC방 영업제한 이후 불거진 유사 PC방 영업 사례다. 협동조합은 “PC텔과 스터디카페 등이 밤 9시 이후 PC방 영업제한 조치를 이용해 게임을 제공하며 유사 PC방 영업을 하는 실정”이라며 “심야에 청소년을 출입시키고 흡연도 방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PC방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영업제한과 유사 PC방에 대한 허술한 단속으로 인해 PC방 업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 주된 의견이다.

이에 PC방 업계는 18일부터 20일까지 밤 9시 이후 손님을 받지 않되 매장 문을 열어두는 점등시위를 시작하며 1차 보이콧에 나서고, 21일부터는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다만 영업을 재개하더라도 방역수칙은 철저히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어서 21일에는 세종시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최윤식 이사장은 “일단 20일까지는 점등시위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후 21일에 문체부 등 관계기관을 만나서 입장을 피력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없다면 실질적인 영업재개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과태료 등 업주에 대한 처벌이 발생할 경우 협동조합 차원에서 행정소송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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