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시뮬과 오픈월드 더한 '투게더 BnB' 스팀에 나온다

최근 게임계에 오픈월드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연애 시뮬레이션에도 이를 적용한 게임이 나오고 있다.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를 계획 중인 '투게더 BnB'가 그 주인공이다.

투게더 BnB는 쉐어하우스와 게스트하우스의 중간 정도 숙박 모델인 'BnB(Bed and Breakfast)'를 배경으로 한다. BnB는 침실과 욕실 등 숙박 공간과 아침식사를 제공하며, 단기 혹은 장기 체류가 가능하다. 가정집을 개조한 소규모 민박식 여관부터 고급 펜션까지 아우르는 개념이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형이 소유한 BnB 시설을 임시로 맡게 된 제임스가 되어, 형을 찾음과 동시에 BnB를 경영하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여성 임차인들과 관계를 쌓아나가게 된다. 피크닉, 와인 시음, 마사지 등을 통해 세입자들과 교류하고, 옷과 액세서리를 선물하고, 사진을 찍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그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연애 시뮬레이션의 정석을 따라간다.

연애 외에도, 오픈월드로 구성된 필드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도보 혹은 운전을 통해 숲과 필드를 돌아다니며 각종 재료를 채집하고, 돈을 벌고, 때로는 적대적인 짐승과 맞서 싸우기도 해야 한다. 세입자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음식 재료를 구입한 후 이를 요리하는 과정도 경험할 수 있다. 게임 내 오픈월드는 동적 주/야간 주기가 적용되며, 사실적인 풀 3D 그래픽으로 구현됐다.

오픈월드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것도 게임의 특징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여성 세입자들과 친밀도를 쌓고 연애 관계로 발전시키는 게임인 것 같지만, 스토리 진행에 따라 숨겨진 위기에 마주쳐야 한다는 설명이다. 개발자에 따르면 정식 버전에는 총 8개의 스토리 챕터를 기획 중이며, 앞서 해보기에서는 그 중 2개를 체험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해보기 시작 시점에는 사냥, 운전, 쇼핑 등의 활동이 가능하며, 향후 플레이 할 수 있는 기능과 스토리, 캐릭터 등을 추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투게더 BnB는 현재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를 준비 중이며, 약 1년여 간 앞서 해보기를 거쳐 정식 버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해보기 시작 일정 및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