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AMD·인텔, CES서 새 그래픽카드 앞다퉈 발표

우선 엔비디아는 신규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RTX 3050를 공개하고, RTX 3090 Ti도 출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RTX 3050은 RTX 타이틀을 단 만큼 레이트레이싱을 지원하며, 엔비디아에서 지원하는 혜택과 기능 또한 다른 그래픽카드들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8GB의 GDDR6 메모리를 가진 RTX 3050은 1월 27일 전 세계 파트너사로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249달러부터 시작한다.

AMD는 노트북 용으로는 RX 6000S 제품군을, 데스크탑 용으로는 라데온 RX 6500 XT와 RX 6400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에 주목 받은 RX 6500 XT는 비교적 낮은 성능에도 불구하고 경쟁 그래픽카드 대비 1080p 게임에서 20% 이상의 성능 향상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RX 6400의 경우 OEM 시스템을 통해 제한되어 만나볼 수 있는 경우는 적다. 이번 그래픽카드는 GTX 1650이나 RX 570 등을 사용중이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려는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4GB GDDR6 메모리를 가진 RX 6500 XT는 1월 19일 출고되며 가격은 199달러부터 시작한다.

한편 인텔은 PC 제조사에 ‘아크 알케미스트’ 그래픽카드를 출하했다고 밝히며 외장 그래픽카드 시장의 새로운 시대가 올 것임을 알렸다. 인텔의 아크 그래픽카드는 레이트레이싱, Xe 슈퍼 샘플링(XeSS) AI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과 딥 링크 기술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XeSS AI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은 PC로 출시될 데스 스트랜딩 디렉터스 컷에 독점적으로 활용되며 추후 다양한 게임 타이틀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사양이나 가격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엔비디아와 AMD가 합리적 가격의 그래픽카드를 연초부터 출시하는 가운데, 그래픽카드의 가격 과열에 안정이 찾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