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휴대용 기기 '스팀 덱' 2월 25일 출시 확정, 국내는?

스팀 게임 구동에 특화된 휴대용 기기 '스팀 덱' 출시일이 2월 25일로 확정됐다. 이는 1차 판매 지역인 북미와 유럽 등지 기준이다.

밸브는 27일, 스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팀 덱 출시일을 발표하고 발송 관련 사항을 안내했다. 먼저 오는 2월 25일 예약 구매자에게 1차 구매 이메일이 발송되며, 이메일을 받은 후 72시간 내에 구매해야 한다. 이메일을 받은 예약 구매자가 72시간 내 구매하지 않을 경우 예약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다음 대기자에게 차례가 넘어간다.

이메일을 받은 예약 구매자가 기한 내 결제할 경우 28일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따라서 일반 소비자들이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시점은 빨라야 3월 1일 이후다. 패키지에는 스팀 덱 본체와 충전기 1대가 포함되며, 포장 상자 안쪽에 인쇄된 각국 언어 중 한국어가 다수 포함돼 있는 것을 볼 때 국내 출시도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팀 덱은 밸브가 출시하는 휴대용 기기로, 엄밀히 말하자면 콘솔보다는 PC에 가까운 제품이다. 스팀에 출시된 게임 다수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며, 스팀의 모든 게임을 '검증됨', '플레이 가능', '지원하지 않음' 등으로 나눠 검증된 게임들을 기타 컨트롤러 연결 없이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하프라이프 알릭스 같은 게임은 VR 컨트롤러와 헤드셋이 필요하므로 스팀 덱에서는 '지원하지 않음'으로 분류된다.

한편, 스팀 덱의 국내를 비롯한 기타 지역 출시 시기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