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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기반으로, 우마무스메 국내 업데이트 예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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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출시가 코앞까지 다가왔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가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지도 어느덧 1년이 넘어가고 있다. 캐릭터가 실존 경마 말을 모델로 하고 있다 보니 일각에서는 콘텐츠 업데이트가 지지부진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지만, 1년이란 시간이 지난 만큼 캐릭터 추가부터 각종 픽업 이벤트와 레이스 등 추가된 콘텐츠를 모아보면 꽤 방대하다. 실제로 지금까지 공개된 육성 가능한 우마무스메 캐릭터만 따져도 72명에 달한다.

일본에 비해 서비스를 늦게 시작한 국내 서버 입장에선 이러한 1년치 콘텐츠가 대기하고 있기에, 업데이트 템포 측면에선 '오히려 좋아’를 외칠만한 상황인 셈. 우마무스메 국내 사전예약과 함께 정식 출시 초읽기를 시작한 지금, 일본에서 진행된 각종 업데이트와 정기 이벤트는 어떤 것들이 있었고 국내 출시 이후 만나볼 수 있을 만한 추가 콘텐츠는 어떤 모습일 지 예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자.

최종장까지 준비돼 있는 메인 스토리

▲ 일본 서버엔 현재 메인 스토리 최종장 전편까지 업데이트 된 상황이다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유를 고르자면, 하나는 캐릭터를 모으고 육성하는 것, 다른 하나는 역시 스토리를 감상하는 것이다. 특히나 우마무스메는 메인 스토리의 연출이 애니메이션 뺨칠 정도로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고, 전용곡 등을 해금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의무감이 아닌 진심으로 스토리를 클리어하고 있다.

일본 서버 기준으로 우마무스메 출시 당시엔 1장과 2장이 열려 있었고, 이후 두 달 만에 3장이 출시됐다. 그 다음부터는 꽤 긴 터울을 두고 4장, 5장이 출시됐다. 참고로 지난 3월 18일엔 최종장 전편이 공개됐다. 사실 일본판 기준으로는 업데이트 속도가 아주 빠른 편은 아니었는데, 국내 서버는 이미 콘텐츠가 완성된 만큼 업데이트 시기 조정이 자유롭다는 점에서 적절한 업데이트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시 시점에 몇 개까지 지원할까? 육성 시나리오

▲ 우마무스메에 추가된 두 번째 육성 시나리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인데, 우마무스메는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를 벤치마킹해서 제작된 게임이다. 그 흔적 중 하나가 바로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의 '석세스 시나리오'와 비슷한 콘텐츠인 '육성 시나리오'의 존재다. 캐릭터를 육성할 때 반드시 거치게 되는 말 그대로 메인 콘텐츠라 할 수 있는데, 시나리오별로 전용 이벤트나 시스템에 차이가 있어 캐릭터 별로 정확한 시나리오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본의 경우 출시 단계에는 '신설! URA 파이널즈' 단 하나의 기본 시나리오만 존재했다. 이후 6개월마다 '아오하루 배 ~ 빛나라 팀의 인연 ~', 'Make a new track!! ~ 클라이막스 개막 ~'이 추가됐다. 초창기 기본 시나리오가 캐릭터 하나의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면, 다른 두 시나리오는 각각 팀 육성과 레이스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장 최근에 추가된 육성 시나리오는 그동안 달성한 사람이 없다고 전해지던 UG등급을 만들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콘텐츠기 때문에, 국내 유저 콘텐츠 소모 속도에 따라서 예상보다 빨리 도입될 수도 있어 보인다.

매달 하나 이상 업데이트되길, 스토리 이벤트

▲ 스토리 이벤트도 놓쳐선 안될 콘텐츠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우마무스메에는 메인 스토리나 캐릭터 개개인의 스토리 외에도, 또 다른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이자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이벤트가 있다. 바로 스토리 이벤트다. 고유 스토리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이벤트인데, 그 귀하다는 SSR 등급 한정 서포트 카드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월례 행사라 할 수 있다. 특히, 이 게임의 과금은 대부분 서포트 카드 강화를 위해 진행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 중요도가 더욱 크다. 

지금까지 우마무스메 일본 서버에서 진행된 스토리 이벤트는 총 12개다. 평균적으로 한 달에 한 번씩은 스토리 이벤트가 열렸다고 볼 수 있다. 개 중에는 TV 애니메이션 1기와 2기를 압축한 내용도 있고, 애니메이션에는 안 나왔던 뒷이야기가 담겨 있는 경우도 있다. 매달 진행되는 만큼 게임 자체의 진도보다는 이벤트가 진행되는 달의 분위기나 명절 등과 큰 관련이 있어, 국내에선 일본과 같은 순서로 진행되지 않을 확률도 높다. 참고로 이 이벤트를 통해 대략 14개의 한정 서포트카드를 얻을 수 있다. 무·소과금 유저라면 절대로 놓치지 말자.

소과금 유저들의 희망, 레전드 레이스 

▲ 우마무스메 조각을 얻을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콘텐츠인 '레전드 레이싱'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또 다른 주요 이벤트로는 전설의 우마무스메와 레이스를 뛰어볼 수 있는 '레전드 레이스'가 있다. 이 이벤트에선 상대로 나오는 레전드 우마무스메의 조각을 모을 수 있다. 한 번 참여할 때 최대 88개, 최소 51개의 조각을 모을 수 있다. 참고로 한 번도 뽑지 못한 3성 우마무스메를 조각만으로 얻기 위해선 15개의 조각을 필요로 한다. 특히 이 레이스는 기간 한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데일리 레전드 레이스를 통해 과거에 개최되었던 레전드 레이스를 다시 뛰어볼 수 있는데, 덕분에 우마무스메 조각을 상시 습득하는 것이 가능하다.

출시 후 지금까지 해외 서버에서 진행된 레전드 레이스 이벤트는 무려 11회에 달한다. 이 역시도 사실상 거의 매달 한 번이 열렸다고 볼 수 있으며, 그동안 약 37명의 레전드 우마무스메가 등장했다. 본래는 정기 이벤트였으나, 보상이 매우 크다는 이유로 콘텐츠 소모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비정기 이벤트로 바뀌었다. 무·소과금 유저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콘텐츠인 만큼 빠른 속도로 업데이트되기를 기대해보자.

진정한 PvP 콘텐츠, 챔피언스 미팅

▲ 챔피언스 미팅은 이 게임의 진정한 PvP 콘텐츠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트위터)

기간 한정으로 열리는 유저 간 실시간 매칭 토너먼트인 챔피언스 미팅은 사실상 이 게임의 진정한 PvP 콘텐츠라 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3명의 우마무스메로 팀을 꾸려 참가하며, 온전히 유저들의 캐릭터로만 레이스 엔트리가 구성되기 때문에 말 그대로 플레이어간 진정한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콘텐츠라 할 수 있다. 물론 레이스 중에 플레이어가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은 없기 때문에, 사실상 육성 수준에 따라서 결정되는 경기지만, 카챠 티켓이나 트레이너 고유 칭호, 쥬얼, 여신상, 서포트 포인트 등 보상이 굉장히 짭짤하기 때문에 절대 놓쳐선 안 된다.

그동안 일본 서버에서 챔피언스 미팅은 메달 정기적으로 개최됐다. 매 레이스 마다 다른 장소와 날씨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특정 달에 더 좋은 성적을 내는 플레이어도 나올 수 있다. 더 나아가서는 게임의 메타도 추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황도 12궁의 명칭을 따서 그 달에 대응되는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매달 열리는 이벤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여러 비정규 콘텐츠

▲ 픽업 이벤트는 꽤 자주 열리는 편이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트위터)

이 밖에도 후반부에 추가될 정규 이벤트로 레이싱 카니발이 있다. 본래는 비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시스템이 한 차례 개편되면서 정규 이벤트로 격상된 케이스다. 우마무스메 조각을 얻을 수도 있으며, 레이스를 통해 얻은 특별 화폐를 통해 결정 조각, 가챠 티켓 등을 얻을 수 있다. 이 밖에도 한정 미션 및 픽업이 지금까지 41번 진행됐으며, 위닝 라이브 업데이트도 몇 차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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