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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만 봐도 기대되네, 언리얼 엔진 5로 개발 중인 신작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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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 엔진 5로 게임을 개발중인 개발사들 (사진출처: 에픽게임즈)
▲ 언리얼 엔진 5로 게임을 개발중인 개발사들 (사진출처: 에픽게임즈)

PS5와 Xbox 시리즈 X/S가 출시된 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게이머들의 목마름은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다. 신형 콘솔의 성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고품질 게임의 출시가 드물었기 때문이다. PC에서도 마찬가지로, 세대를 선도하는 고품질 게임이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얼마 전 들려온 언리얼 엔진 5의 정식 버전 출시 소식은 차세대 게임을 기다리고 있는 게이머들의 갈증을 풀어줄 단비와 같았다.

지난 6일, 에픽게임즈는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 2022(State of Unreal 2022)’를 통해 언리얼 엔진 5의 정식 출시를 발표했다. 2014년 언리얼 엔진 4가 출시된 지 8년 만이다. 언리얼 엔진 5는 차세대 게임들이 혁신적인 퀄리티를 게이머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고품질 오픈월드 개발’에 최적화된 기능으로 하여금 게이머가 더욱 사실적이고 몰입감 있는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해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다만, 언리얼 엔진 5의 정식 버전 발표가 최근에 진행돼 언리얼 엔진 5 게임을 만나보는 데 있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식 버전 발표 이전부터 이미 많은 게임사들이 차세대 게임 개발에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해 오고 있었으며,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 2022’ 발표에서도 언리얼 엔진 5 파트너사들이 함께 공개되며 출시에 오랜 기간이 걸리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그렇다면 게이머들이 기다리고 있는, 언리얼 엔진 5를 이용한 진정한 차세대 게임들에는 어떤 작품들이 있을까.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개발사 또는 퍼블리셔를 통해 언리얼 엔진 5 개발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게임이다.

아키에이지 2(ArcheAge 2)

오랜만에 제대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MMORPG로 기대되는 아키에이지 2 (사진출처: 아키에이지)
▲ 오랜만에 제대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MMORPG로 기대되는 아키에이지 2 (사진출처: 아키에이지)

지난 2020년 9월,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 후속작 ‘아키에이지 2’를 언리얼 엔진 5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 개발자로 잘 알려진 송재경 대표가 직접 개발에 나선 ‘아키에이지 2’는 아키에이지 특유의 자유도와 샌드박스 스타일을 창조적으로 계승한 차세대 대형 AAA급 MMORPG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년 전 아키에이지가 정제된 모습의 게임을 만들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았다는 송재경 대표의 게임 철학이 어떻게 그려질 지 그 기대가 점차 커진다.

아크 2(Ark 2)

빈 디젤의 액션에 아크가 더해진 모습은 과연? (사진출처: 아크2)
▲ 빈 디젤의 액션에 아크가 더해진 모습은 과연? (사진출처: 아크 서바이볼 이볼브드 영상 갈무리)

▲ 아크 2 트레일러 (영상출처: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 공식 유튜브 채널)

스팀의 인기게임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의 정식 후속작인 ‘아크 2’는 전작과는 다른 외계 행성을 배경에 둔 게임이다. 스튜디오 와일드카드가 개발 중인 ‘아크 2’는 지능을 갖춘 공룡과 공격적인 외계 종족들, 새로운 외계 환경의 위협 등이 존재하는 원시적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분노의 질주’, ‘트리플 엑스’로 잘 알려진 빈 디젤이 개발에 함께 참여하고 있어, 어떤 액션을 선보일 지 기대를 모은다. ‘아크 2’는 2022년 엑스박스 시리즈 X/S로 출시될 예정이다.

검은 신화: 오공(Black Myth: Wukong)

'진짜' 손오공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검은신화: 오공' (사진출처: 검은신화 오공 공식 페이지)
▲ '진짜' 손오공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검은신화: 오공' (사진출처: 검은신화 오공 공식 페이지)

‘서유기’를 배경으로 하는 중국풍 액션 RPG ‘검은 신화: 오공’ 또한 언리얼 엔진 5로 개발되는 기대작 중 하나다. 트레일러 출시 당시 언리얼 엔진 5 실시간 녹화와 NVIDIA 딥 러닝 슈퍼 샘플링(DLSS) 기술 지원을 받은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는 놀라운 수준의 시각적 디테일과 강렬한 보스 전투로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원래 언리얼 엔진 4로 제작 중이었던 ‘검은 신화: 오공’은 텐센트 출신 개발진 30여 명이 모여 제작 중인 게임으로, 서역으로 가던 중 사망한 것이 아닌 봉인에서 깨어난 진짜 ‘손오공’의 여정을 다루는 스토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드래곤 퀘스트 XII: 선택받은 운명의 불꽃(Dragon Quest 12: The Flames of Fate)

과연 언리얼 엔진 5를 통해 어떤 감성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된다 (사진출처: 스퀘어에닉스)
▲ 과연 언리얼 엔진 5를 통해 어떤 감성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된다 (사진출처: 스퀘어에닉스)

스퀘어 에닉스의 대표 시리즈인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최신작 ‘드래곤 퀘스트 XII: 선택받은 운명의 불꽃’은 2021년 드래곤 퀘스트 35주년 이벤트를 통해 개발이 공식화된 게임이다. 현재까지 제목 외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티저 트레일러를 통해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게이머들의 호기심을 모았다. 호지 유리 디렉터는 이번 시리즈에서 커맨드 배틀 시스템에 상당한 혁신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드림하우스: 더 게임(Dreamhouse: The Game)

극사실적 이미지를 통해 게이머 뿐만 아니라 디자이너들에게도 관심이 높다 (사진출처: 드림하우스 스팀 페이지)
▲ 극사실적 이미지를 통해 게이머 뿐만 아니라 디자이너들에게도 관심이 높다 (사진출처: 드림하우스 스팀 페이지)

디샌드 게임 스튜디오의 ‘드림하우스: 더 게임’은 극사실적인 주택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 게임에서 개발사는 완벽한 집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단계와 비밀에 대해 배울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언리얼 엔진 5를 이용해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포토리얼리즘과 디테일을 표현하고 있는데, 게이머뿐만 아니라 건축 및 건설,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의 기대가 높다. ‘드림하우스: 더 게임’은 싱글 모드와 멀티 플레이 및 온라인 협동 모드를 지원한다.

킹덤 하츠 4(Kingdom Hearts 4)

현대 도쿄와 가까운 배경에서 진행되는 킹덤 하츠는 과연 어떻게 전개될까 (사진출처: 스퀘어에닉스)
▲ 현대 도쿄와 비슷한 곳에서 진행되는 킹덤 하츠는 과연 어떻게 전개될지 호기심을 산다 (사진출처: 스퀘어에닉스)

지난 10일 킹덤 하츠 20주년 기념 이벤트에서 공개된 ‘킹덤 하츠 시리즈’의 최신작 ‘킹덤 하츠 4’도 스퀘어 에닉스가 언리얼 엔진 5로 제작하는 게임이다. ‘킹덤 하츠 4’는 3편까지 이르는 다크 시커 트릴로지가 끝난 이후 새로운 이야기인 로스트 마스터편이 될 예정으로, 상세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트레일러에서는 쿼드라툼이라는 현대 도쿄와 비슷한 세계에서 눈을 뜬 소라가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한 모험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레이어스 오브 피어 신작(Layers Of Fear New Game)

현재까지 게임 제목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출처:
▲ 현재까지 게임 제목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출처: 블루버 팀)

2016년에 출시된 일인칭 호러 어드벤처 게임 ‘레이어스 오브 피어’는 독특한 방식으로 심리 공포를 게이머들에게 선사한 바 있다. 개발사 ‘블루버 팀’은 이후 2019년 ‘레이어스 오브 피어 2’에 이어 새 후속작을 개발 중이라 발표했다. 올해 출시를 목표로 언리얼 엔진 5로 제작 중인 ‘후속작’에 대해 줄거리 등의 세부 사항이 밝혀진 바는 없지만,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에게 새로운 공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젝트 E(Project E)

'한국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한 사실적인 의상이 인상깊다 (사진출처: 엔씨소프트)
▲ '한국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한 사실적인 의상이 인상깊다 (사진출처: 엔씨소프트)

▲ 프로젝트 E 공식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출처: 엔씨소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

‘프로젝트 E’는 엔씨소프트가 개발하고 있는 신작으로, 엔씨소프트의 또 다른 신작인 ‘TL(Throne and Liberty)’과 세계관을 서로 공유하는 새로운 오리지널 IP다. ‘프로젝트 E’는 동양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해 세계관을 정립하고 있으며, 언리얼 엔진 5의 사실적인 묘사를 활용한 동양 콘셉트의 비주얼로 개발 중이다.

퀀텀 에러(Quantum Error)

플레이어는 미지의 생물로부터 탈출해야 하는 소방관이 되어 게임을 진행한다 (사진출처:
▲ 플레이어는 미지의 생물로부터 탈출해야 하는 소방관이 되어 게임을 진행한다 (사진출처: 팀킬미디어)

팀킬 미디어가 개발 중인 ‘퀀텀 에러’는 공포감이 감도는 일인칭 슈팅 게임이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모나드 양자 연구소가 미지의 생물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며 발생하는 사건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퀀텀 에러’에서 플레이어는 연구소 직원들을 구출 하는 소방관이 되어 탈출을 목표로 분투해야 한다. 언리얼 엔진 5를 이용해 개발 중인 ‘퀀텀 에러’는 실시간 레이트레이싱과 4K 해상도, 60FPS를 지원할 예정이다.

세누아의 전설: 헬블레이드 2(Senua's Saga: Hellblade 2)

PC와 Xbox 플랫폼 독점으로 출시되는 헬블레이드 2 (사진출처: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 PC와 Xbox 플랫폼 독점으로 출시되는 헬블레이드 2 (사진출처: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 세누아의 전설: 헬블레이드 2 게임 플레이 (영상출처: 엑스박스 공식 유튜브 채널)

‘헬블레이드: 세누아의 희생’ 후속작 ‘세누아의 전설: 헬블레이드 2’는 더 게임 어워드 2019에서 개발이 발표된 이래 추가적인 내용이 확인되지 않다가 2020년에 개발에 언리얼 엔진 5가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발표됐다. 닌자 시어리가 개발 중인 ‘세누아의 전설: 헬블레이드 2’는 9세기 아이슬란드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전작에서 호평받은 연출과 스토리가 어떤 식으로 더욱 발전할지 주목받고 있다. 현재까지는 엑스박스 시리즈 X/S와 PC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발표됐다.

스토커 2: 하트 오브 초르노빌(S.T.A.L.K.E.R. 2: Heart of Chornobyl)

특유의 삭막한 분위기를 어떻게 끌어낼 지 궁금해진다 (사진출처: 스토커 2 공식 페이지)
▲ 특유의 삭막한 분위기를 어떻게 끌어낼 지 궁금해진다 (사진출처: 스토커 2 공식 페이지)

<스토커>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인 <스토커 2: 하트 오브 초르노빌>은 개발 취소와 재시작을 거치며 오랜 시간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작품이다. 초르노빌은 ‘체르노빌’로 잘 알려진 도시의 우크라이나식 표기법이다. 플레이어는 두 번째 대규모 폭발 이후 접근 금지 구역인 초르노빌에 들어가 가치가 있는 유물들을 찾는 ‘스토커’가 되어 위험한 적과 치명적인 이상 현상, 강력한 아티팩트로 가득한 초르노빌의 드넓은 출입 금지 구역을 탐험하게 된다. 호러 FPS 스토커 2는 오는 12월 발매 예정이다.

위쳐 신작(The Witcher New Game)

차기작인지, 외전인지는 알려지지 않은 위쳐 신작 (사진출처: 위쳐 공식 홈페이지)
▲ 차기작인지, 외전인지는 알려지지 않은 위쳐 신작 (사진출처: 위쳐 공식 홈페이지)

CD프로젝트 레드는 지난 3월, <위쳐> 시리즈의 신작을 개발 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 2022’에서 오픈월드에 대해 발표한 CD프로젝트 레드는 위쳐 신작을 통해 CD 프로젝트 레드의 경험과 언리얼 엔진 5의 강력함을 결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게임명이나 플랫폼, 스토리 등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위쳐> 시리즈와 언리얼 엔진 5의 만남만으로도 게이머들의 기대치를 한껏 올려놓았다.

툼 레이더 신작(Tomb Raider New Game)

위쳐와 같은 자리에서 공개된 툼레이더 신작 (사진출처:
▲ 위쳐와 같은 자리에서 공개된 툼레이더 신작 (사진출처: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 2022 영상 갈무리)

마지막으로 소개할 게임은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 2022’에서 새로운 신작 발표를 한 ‘크리스탈 다이나믹스’의 ‘툼 레이더’ 신작이다. 툼 레이더 시리즈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작품을 맡았던 그들이 ‘툼 레이더’ 신작을 언리얼 엔진 5로 개발 중이라고 밝히며 시리즈 팬들의 기대를 한껏 고무시켰다. 현장에서 댈러스 디킨슨 툼 레이더 프랜차이즈 총괄 매니저는 퀄리티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퀄리티 시네마틱 액션과 어드벤처 경험을 툼 레이더 시리즈의 팬들에게 선사할 것이라며 ‘툼 레이더’ 신작에 대한 응원을 부탁했다. 툼 레이더가 이번에는 액션 어드벤처를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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