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발더스 게이트 3, 세일 게임들 뚫고 판매 3위

발더스 게이트 3가 PC 버전 출시를 앞당긴 것에 이어 지난 7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신규 캐릭터를 포함해 다양한 정보를 공개하며 주목받고 있다. 판매량 또한 영향을 받았는지 여름 세일이 한창임에도 할인 중인 게임들을 제치고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3위로 상승했다.

7일 방송된 쇼케이스에서는 신규 오리진 캐릭터, 어두운 충동(The Dark Urge)이 공개됐다. 어두운 충동은 종족과 클래스가 미리 정해져 있는 이전의 오리진들과는 달리 마치 커스텀 캐릭터처럼 이름, 성별부터 종족과 클래스 모두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내면에서 악행을 저지르도록 계속 유혹당하고 있어, 악 성향 플레이를 위한 캐릭터가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어두운 충동은 플레이어 캐릭터로 선택하지 않으면 동료로 만날 수 없다.

캐릭터 생성에서는 피부와 수염, 체형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이 추가됐으며, 새로 공개된 하프 오크와 드래곤 본의 커스터마이징을 선보였다. 이어 작품 내에서 로맨스 요소가 퀘스트를 해결하는 것으로 호감도를 쌓는 방식이 아니라 캐릭터들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관계도 변하는 모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액트 1만 제공되는 앞서 해보기 이후 스토리에 대해 액트 2 장면을 통해 진행되는 과정과 경로에 따른 흐름, 이전에 해결해 왔던 퀘스트에 따라 달라지는 구성 등 후반부 이야기를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상세 설명이 이어져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발더스 게이트 3는 지난 2020년 10월 앞서 해보기를 시작해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5만 7,393명참여, 88% 긍정적)’을 받고 있다. 전작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의 장점을 살리고 그래픽과 연출, 스토리 등을 업데이트로 개선해 나가며 호평받고 있는데, 새로운 부분들을 개발진들이 설명하고 직접 시연해 보여주면서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진 것이 판매량 상승의 원인으로 추측된다.

이외에는 첫 할인 중인 호그와트 레거시가 10위로 다시 최상위권에 모습을 보였다. 러스트는 6위, 포르자 호라이즌 5는 9위로 내려갔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데이브 더 다이버가 동시접속자 수 9만 8,480명으로 10위에 오르며 자체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이어 세븐 데이즈 투 다이 또한 9만 6,827명으로 종전 기록을 넘으며 11위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