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항아리게임 풍 신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온리 업!(Only Up!)’이 스팀 판매를 종료했다.
SCKR 게임즈는 8일, ‘온리 업!’ 스팀 판매를 종료했다. 이는 지난 7일 스팀에 올라온 공지의 일환으로, 개발자는 “이 게임은 개발자로서 많은 실수를 저질렀던 첫 경험이다. 곧 스팀 상점에서 이용할 수 없을 것”이라며, “추후 새로운 경험과 지식으로 차기작 ‘키스(Kith)’에 에너지를 쏟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5월 24일 출시된 ‘온리 업!’은 항아리게임이라 불리는 ‘겟팅 오버 잇(Getting Over It)’처럼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플랫포머 게임이다. 독특한 조작감과 시간을 느리게 만드는 슬로우 기능이 차별화 요소이며, 비슷한 장르를 선호하는 인터넷 방송계에서 입소문을 탔다. 실제로 지난 6월 20일에는 스팀 전세계 최고 판매 제품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은 6월 30일, 밸브에 의해 ‘온리 업!’ 스팀 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닫히는 일이 발생했다. 논란이 됐던 부분은 에셋 도용, NFT 광고, OST 저작권 위반이었다. 당시 개발자는 문제로 지적된 3D 구조물과 배경음악 등을 삭제하거나 수정해 스팀 페이지를 복구한 바 있다.
이번 스팀 판매 종료 역시 이 때의 일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 개발자는 공지를 통해 “이 게임은 지난 몇 달 동안 나에게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줬다. 지금 필요한 것은 마음의 평화와 치유다”라는 말을 전했다. 다만 보통 휴식기를 갖는다 하더라도 업데이트 중단이 아닌 게임 판매를 종료하는 일은 드문 만큼, 저작권을 비롯한 여러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소식을 접한 게이머들은 충분히 그럴 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또 내려가네”, “결국 게임 내리는 걸 보면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닌 듯”, “저작권이 해결이 안됐나 보다” 등의 의견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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