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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를 만든 넥슨 자회사 네오플 노동조합이 사측 성과급 제도에 항의하며 투쟁에 돌입핬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 네오플분회는 10일 제주 본사에서 조합원 전원이 야근 거부 및 집회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조합원은 10일과 11일 오후 6시에 전원 퇴근 후 집회장에 합류하며, 12일부터는 조기 출근 및 오후 7시 이후 근무, 주말 업무 등을 중단한다. 18일에는 서울 본사에서도 야근 거부 투쟁을 시작할 예정이다.
네오플분회 노동조합은 입장문을 통해 "네오플은 매년 수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했으나, 작년보다 성과가 떨어졌다는 이유로 신규 개발 인력에 대한 GI 인센티브(신규 타이틀 출시에 따른 성과급)을 3분의 1 이상 축소 지급했다"라며, "조합의 요구는 2024년 영업이익 9,824억 원의 4%인 약 393억 원의 재원을 분배 받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네오플 노조는 사측이 작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성과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으나, 성과급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네오플 노조는 기존 GI 성과급 지급 제도 대신 영업이익 4%를 성과금으로 지급하는 '프로핏 쉐어(Profit Share)'를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에 네오플 노조는 지난 4월 20일 제주 본사 인근에서 첫 장외집회에 나섰고, 5월 23일에는 서울에서 집회를 열었다. 5월 28일 네오플과 마지막 조정을 앞두고 진행한 조합원 노동 쟁의 투표에서는 93.48%(917명)이 찬성하며 쟁의권도 확보했다. 하지만 29일 제주조정노동위원회 권고로 진행된 3차 조정위원회에서 네오플과 노조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네오플분회 노동조합 조정우 분회장은 "준법투쟁을 시작으로 노동조합의 PS 4% 지급 요구를 지속할 예정이다"라며, "회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때는 파업궐기대회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전면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네오플 관계자는 "노동위원회의 주관 아래 성실히 조정 절차에 임했으나 노사간 합의에 이르지 못해 유감스럽다"라며, "유저와 구성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변함없이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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