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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노동 문제' 네오플 노조, 25일부터 파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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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네오플 노조 집회 현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 5월 23일 네오플 노조 집회 현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야근 거부와 함께 단체 행동에 돌입한 네오플 노조가 본격적인 파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 네오플분회(이하 네오플 노조)는 전면 파업을 발표했다. 다수의 개발자가 근무 중인 제주 지역은 26일, 27일, 30일 전면 파업 예정이며, 7월 1일부터 조직별 순환 파업에 들어간다. 서울지역은 25일부터 27일까지 전면 파업에 돌입한 뒤, 30일 이후부터 순환 파업으로 전환한다.

네오플 노조는 사측이 작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성과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으나, 성과급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았다며,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노조측은 기존 GI 성과급 지급 제도 대신 영업이익 4%를 성과금으로 지급하는 '프로핏 쉐어(Profit Share)'를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에 네오플 노조는 지난 4월 20일 제주 본사 인근에서 첫 장외집회에 나섰고, 5월 23일에는 서울에서 집회를 열었다. 5월 28일 네오플과 마지막 조정을 앞두고 진행한 조합원 노동 쟁의 투표에서는 93.48%(917명)이 찬성하며 쟁의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29일 제주조정노동위원회 권고로 진행된 3차 조정위원회에서 네오플과 노조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이에 지난 12일부터 야근 거부 투쟁에 이어 파업도 예고했다.

네오플 노조 조정우 분회장은 "네오플은 그룹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야근과 초과근로가 지속됐고, 특히 아트 및 미디어 직군은 과도한 업무로 피로가 누적된 상태"라며, "이번 파업은 단지 보상의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 지속가능성을 위함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파업과 관련해 네오플 측은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5.06.24 15:48 업데이트]

한편 네오플측은 "네오플 노사간 이견으로 게임과 회사를 아껴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노조와 원만한 합의를 위해 앞으로도 성실히 대화에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자사는 '성과에 기반한 보상'을 기조로 다양한 보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초과 근로에 대해 정확히 보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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