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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캣은 지난 3일, 마비노기 모바일 출시 100일 기념 감사 인사를 통해 게임 내 시스템 '우연한 만남'이 특허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특허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도 등록되어 있어, 외국에서도 저작권을 인정받는다.
'우연한 만남'은 기존 MMORPG의 파티 매칭 시스템과 다른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기존 MMORPG의 파티 매칭은 대개 유저가 직접 파티를 검색하거나 생성하고, 특정 인터페이스를 통해 타 유저와 합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반면 마비노기 모바일의 '우연한 만남' 시스템은 게임 플레이 중 자동으로 채널 이동 및 합류가 이루어지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플레이어는 던전 입장 전 '우연한 만남' 버튼을 활성화 해 놓기만 하면, 던전을 진행하다 같은 진행도의 다른 플레이어를 자연스럽게 만나 탐험을 이어갈 수 있다. 파티 구성을 위해 별도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다른 유저를 만나 모험을 이어갈 수 있으며, 전투 기여도에 따라 자연스럽게 헤어지는 것도 가능하다.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던전을 클리어하면 보상으로 추가 골드를 얻을 수 있지만, 플레이어 수가 늘어날 수록 난이도도 올라간다.
해당 시스템을 다룬 공개특허공보에 따르면, '우연한 만남'은 게임 공간 내에 사전에 설정된 '합류 지점'을 활용한다. 유저의 캐릭터가 이 합류 지점에 도달하면, 게임 시스템은 현재 채널의 인원 수와 게임 진행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다른 채널로의 이동 여부를 결정한다. 이후 시스템이 최적의 채널을 선택해 유저 캐릭터를 해당 채널로 자동 합류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특허에는 채널 이동 시 유저의 게임 몰입감을 저해하지 않기 위한 기술도 포함됐다. 유저 캐릭터가 합류 지점을 통과할 때 '시야 단절 그래픽 효과'를 제공한다. 이는 마치 새로운 지역으로 진입하는 듯한 느낌을 주며, 이로 인해 유저는 채널 변경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게임을 연속성 있게 집중해서 플레이 할 수 있다.
해당 특허는 채널 내 캐릭터 수와 게임 진행도를 핵심 고려 요소로 삼는다. 현재 채널의 캐릭터 수가 미리 설정된 최소 인원수에 미달하거나, 유저가 도달한 합류 지점에 상응하는 게임 진행도를 가진 채널이 존재할 경우 채널 변경을 유도한다. 이는 인스턴스 던전 등 특정 공간에서 혼자 플레이하는 상황을 방지하고, 비슷한 진행도의 유저들과 자연스럽게 만나 함께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새로운 캐릭터가 합류했을 때의 경험 역시 특허 내용에 포함되어 있다. 시스템은 채널이 변경되거나 새로운 캐릭터가 합류하면, 해당 유저 및 기존 채널의 유저들에게 만남 알림 메시지를 제공한다. 더불어, 합류 이후에는 몬스터 난이도 조정, 공격력/방어력 버프, 던전 클리어 시 추가 보상 제공 등 긍정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유저들이 '우연한 만남'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우연한 만남' 시스템은 유저 편의성 증대 외에도 게임 운영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이점을 가진다. 불필요하게 세분화된 채널 운영을 줄이고, 전체 유저 수에 맞는 적정 수의 채널을 유지함으로써 서버 부하를 줄이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게임 운영자가 각 채널의 균형을 보다 용이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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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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