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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야 소녀를 그려줘] 표류도 억울한데 좀비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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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I를 활용한 그림 그리기 툴이 다수 등장했지만, 누구나 고품질 일러스트를 뚝딱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원하는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코딩에 가까울 정도로 세세한 상황과 요소 키워드를 입력해야 하는데요, 필자 [진석이] 님과 함께 AI 일러스트 프로그램의 현황과 다루기 어려운 점을 재미있게 묘사한 [AI야 소녀를 그려줘] 코너를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프선셋(IfSunSets). 국내 개발사 폴리모프 스튜디오에서 만든 게임으로, 작년 11월 앞서 해보기를 시작해 올해는 업데이트 로드맵 공개와 멀티플레이, 전투 시스템 개편 등 꾸준히 발전 중인 게임이지. 밤마다 적들이 기지로 쳐들어오는 디펜스 시스템이 있는 디펜스에 생존 태그까지 있는 게임이라니 안 해볼 수 없겠지?

“IfSunSets, 무인도에 표류한 소녀를 그려줘”

'으이그 또 생존이야?' 라는 포즈와 표정이네
▲ '으이그 또 생존이야?' 라는 포즈와 표정이네

표류 게임 몇 개 해봤더니, 이젠 여유까지 느껴지는구나.
사실 홀홀단신 표류하는 게 아니라 모든 물건을 가지고 안전하게 도착한다면 생존이 아니라 메타버스 태그와 관광이 붙는 전혀 다른 게임이 될 테니, 이런 오프니은 생존게임의 숙명이라면 숙명이겠지.

"하지만 다른 생존 게임과 다르게, 여기에는 도움을 주는 요정이 있다!"

팅커벨이 나왔다
▲ 팅커벨이 나왔다

표류 중 크게 다쳤던 팔에 요정이 깃들었다. 마법을 쓰며 보조하는 요정 모드, 팔에 깃들어 방패나 와이어 형상으로 변하는 팬텀림 모드 등을 전환해 가며 전투나 탐험에 도움을 준다.
그렇다. 요정은 생존을 전혀 도와주지 않는다!

“도끼로 나무를 베고 나뭇가지를 줍는 건 스스로 해야 하지!”

이제 생존도 전문가 다 됐다
▲ 이제 생존도 전문가 다 됐다

돌멩이, 통나무, 나뭇잎, 나뭇가지, 야자열매, 게, 모래... 채집할 수 있는 것은 전부 채집하자.
참고로 이 게임에는 무게 제한이 없기 때문에 아무 걱정 없이 뭐든 채집할 수 있지.
해변에서 채집을 마치고 섬 안쪽으로 들어가는데, 거기서 만난 것은 멧돼지!

“멧돼지와의 전투는 요정의 도움을 받는다! 투사체를 발사하여 피해를 주는 마법, 요정의 송곳니!”

멧돼지가 스킬 쓰는 거 아니지?
▲ 멧돼지가 스킬 쓰는 거 아니지?

이펙트가 너무 화려하고, 왠지 멧돼지 뒤에서 뻗어나오는 것 같아!
하지만 멧돼지가 강력한 공격을 맞은 것으로 치자.

"이걸로 먹을 것도 구했으니, 기지를 만들자"

캠핑 온 것이 아니라, 피난처다
▲ 캠핑 온 것이 아니라, 피난처다

참고로 이 게임은 패시브 숙련도가 있기에, 살아가기만 해도 조금씩 강해지지.
간단한 피난처를 만들었으니 여기서 밤을 보낼 준비를 하자. 왜냐면, 밤이 되면 망자들이 공격해 오거든.

“바닥 함정, 날카로운 가시가 박힌 바닥 함정을 만든다”

뭔가 불안한데
▲ 뭔가 불안한데

흠… 뭔가 이상하게 생긴 함정이네. 뭐, 바닥에 있고 가시도 달렸으니 넘어가겠어.
뇌가 없는 망자들이 올 테니 길목에 놔두면 알아서 빠지겠지?

“이걸로 준비 끝! 밤을 기다리자”

밤이 되었습니다
▲ 밤이 되었습니다

피에 굶주린 팅커벨은 전투가 다가오니 화사한 미소를 짓는군.
1일 차 밤이니 수가 얼마 되진 않겠지만, 그래도 준비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망자의 밤이 찾아옵니다. 수많은 좀비떼의 공격!”

수가 얼마 되지 않을 거라고?
▲ 수가 얼마 되지 않을 거라고?

너무 많잖아! 1일 차부터 너무 많다고!
좀비들은 체력도 높아서 무쌍 시리즈처럼 공격 한 번에 쓸리지도 않아!

“함정 주변을 돌아! 구르면서 피해!”

바닥 함정 열일하네
▲ 바닥 함정 열일하네

그래도 바닥 함정을 밟으면 바로 죽기는 하네!
해가 뜰 때까지 함정 주변을 계속 구른다!

"살려면 뛰어!"

해가 떴습니다
▲ 해가 떴습니다

마침내 아침이 됐다. 망자들은 먼지가 되어 사라져라!
굴러서 공격 대부분은 피했는데, 그 와중에 함정을 밟아서 더 큰 피해를 받았어!
함정에 피해를 안 받는 스킬부터 먼저 찍어야 다음 밤을 버틸 수 있겠군.

"일단 망고를 먹으면서 목마름과 허기부터 채우고 사태를 정리하자"

저거 왠지 망고 아닌 것 같은데...
▲ 저거 왠지 망고 아닌 것 같은데...

망고 비슷하게 생겼지만, 단면이나 입에 넣는 장면 등을 보니 정체불명의 음식이군.
아무튼, 적을 처치한 보상으로 엄청난 양의 전투 경험치, 크투가의 돌과 돌 조각, 요정 경험치, 낡은 롱소드 등이 보상으로 들어왔어.
이제 적이 얼마나 오는지 알았으니, 다음 밤은 좀 더 준비를 철저히 해야지.

“시간을 벌기 위해 제단에 크투가의 돌을 바친다! 제단은 문어 촉수가 항아리를 감싸고 있는 형태!”

문어탕?
▲ 문어탕?

이건 문어를 삶은... 아니다. 국산 게임에 촉수가 잘못 붙으면 수위가 올라가니, 삶아 버리는 것이 낫다.
시간을 벌었으니 이제 안심하고 탐험을 할 수 있겠군.

“언덕에 만들어져 있는 해적 기지를 털러 가자!”

무인도가 아니었네?
▲ 무인도가 아니었네?

이 섬에는 놀랍게도 상인의 역할을 하는 생존자가 있지. 물론 해적도 있고.
저 기지에 있는 물건들도 상인들에게 뺏어온 것이 아닌가 싶지만, 돌려 달라고 말을 안 하니 내 것이겠지.
이번 전투에서는 요정을 팬텀림 방패 형상으로 변형해서 패링을 해보자.

“보라색 피부를 가진, 사람 맞나 싶은 데이워커 해적과 전투!”

해적... 대체 뭘 들고 있는 거야?
▲ 해적... 대체 뭘 들고 있는 거야?

양손…검이 참 인상적이군! 뭐, 이 코너 특성 상 다음 컷에서는 다른 녀석이 다른 검을 들고 있을 테니 지금 당장 고칠 것은 없겠지.
방패로 패링을 성공하면 적의 그로기 게이지가 가득 차서 치명적인 일격, 소울류에서 보던 일명 '앞잡'을 가할 수 있지.

“소녀가 방패로 해적의 공격을 쳐낸다”

반대야!
▲ 반대야!

아니, 소녀가 완벽하게 패링을 당했잖아? 소드마스터 해적이야?
그래도 이 정도의 액션이 가능하다니 성공했을 때가 기대되는군.

“소녀가 해적의 공격을 방패로 쳐내고 검으로 찌른 뒤 발로 차서 밀어낸다”

남자들에게는 대참사
▲ 남자들에게는 대참사

어딜 차는 거야! 물론 해적이 남성이라면 그로기 상태가 되긴 하겠다만, 보는 내가 다 아프다!
쳐내기가 잘 안되더라도 팬텀림 방패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킬, 방패 차징으로 끝내자.

"방패 차징!"

제대로 먹혔다
▲ 제대로 먹혔다

차징 중에는 방어 판정이고, 일반 공격보다 훨씬 강력한 범위 공격을 하니 이 스킬만으로 전투가 매우 편해지는군.
앞으로 가야 할 장소가 많다! 개미굴, 폐촌, 사막, 늪지 등등...

"빨리빨리 가자!"

대충 다양한 모험들을 겪었다는 짤
▲ 대충 다양한 모험들을 겪었다는 짤

사막은 엄청나게 넓고, 오염된 지역, 마녀 숲, 거대한 성까지... 이 섬은 괴물의 낙원이구나!
여기에 봉인을 풀고 들어가야 잡을 수 있는 보스까지 있다니!

“갈색 수염, 몸이 문어처럼 변형된 거대한 인간형 괴물”

괴물 대참사
▲ 괴물 대참사

아니 왜 수영복을?
아까도 말했지만 국산 게임에 문어와 수영복 조합은 위험하다고!

"문어 괴물 다시 그려!"

벗으니까 덜 야해지는 마법
▲ 벗으니까 오히려 덜 야해지는 마법

그래. 차라리 벗는 것이 낫다.
보스를 잡으면 아이템과 스탯 보너스를 주니 부활하면 또 잡으러 와야지.

“이제 망자의 밤을 준비하자. 집 앞에 함정을 잔뜩 깐다!”

잔~뜩
▲ 잔~뜩

이쯤 되면 300마리가 아니라 500마리가 와도 버틸 수 있을 거야.
하지만 날짜가 지날수록 망자의 밤도 강해진다.

“거대한 망자의 등장, 요정의 보호막을 쓰며 분전하는 소녀”

망자들의 조합이 너무 많다!
▲ 망자들의 조합이 너무 많다!

살찐 망자, 거대한 망자, 갯강구 등 강화 개체가 나타나서 바닥 함정의 내구도가 버티지 못하니, 함정을 밟기 전에 망자들의 체력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해가 뜰 때까지 최대한 버텨라!”

드디어 해가 뜬다
▲ 드디어 해가 뜬다

집도 함정도 전부 부서지고 체력도 얼마 남지 않았지만, 동 틀 때까지 살아남았다.

“망자들은 태양 빛을 받고 먼지가 되어 사라져라!”

대참사
▲ 대참사

아니... 소녀가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상태지만 망자는 아니라고!

키에에에에엑!!
▲ 키에에에에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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