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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게임을 자녀에게 선보이고 싶더라도, 잔인하거나 선정적인 표현이 있어 추천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부분만 가리거나 다른 표현으로 대체해서 보여줄 수 있다면 어떨까? 소니가 AI 기술을 바탕으로 원하는 부분에 대한 수위를 유저 스스로 조정할 수 있는 신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미국 특허청은 지난 12월 4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가 출원한 특허출원서를 공개했다
▲ PS5 프로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홈페이지)
명작 게임을 자녀에게 선보이고 싶더라도, 잔인하거나 선정적인 표현이 있어 추천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부분만 가리거나 다른 표현으로 대체해서 보여줄 수 있다면 어떨까? 소니가 AI 기술을 바탕으로 원하는 부분에 대한 수위를 유저 스스로 조정할 수 있는 신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미국 특허청은 지난 12월 4일(현지 시각)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가 출원한 특허출원서를 공개했다. 'AI를 이용한 비디오 콘텐츠의 자동 맞춤형 편집(AUTOMATIC BESPOKE EDITS OF VIDEO CONTENT USING AI)로, 게임과 같은 시청각 콘텐츠에서 유저 개인의 민감도나 선호도에 맞춰 AI가 실시간으로 장면이나 음성 등을 가리거나, 대체해주는 기술이다.
대본, 자막, 메타데이터를 분석해 차단 지점을 찾고, 이를 토대로 보고 싶지 않은 콘텐츠를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다. OCR(광학 문자 인식)을 통해 벽에 적힌 낙서나 캐릭터 티셔츠의 욕설도 식별할 수 있다.
예시로는 같은 약물이라도 술은 되지만 마약은 안 된다거나, 욕설 중에도 소위 'F언어'라 이야기되는 강도 높은 표현은 차단하도록 지정하는 방식이 제시됐다. 일반적으로 무서운 대상이 아닌 '광대'나 '빨간 풍선'에 대해 공포를 느낀다면, 모든 콘텐츠에서 이를 보여주지 않도록 지정할 수 있다고 설명되어 있다.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해 사용자가 지정한 내용을 다른 내용으로 덮어씌우거나 변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게임 캐릭터가 욕설을 한다면 딥페이크 모델이 캐릭터 특유의 음색을 그대로 유지한 채 '세상에'나 '이런' 등 수위를 낮춘 단어로 바뀌주는 식이다. 불쾌한 콘텐츠가 나오기 전에 경고음을 울리거나 '빨간 풍선이 곧 나옵니다'와 같은 메시지를 띄우거나 잠시 눈을 피하도록 하는 방식도 예시로 제시됐다. 카메라나 마이크를 통해 자녀가 플레이하는지를 자동으로 감지한 후 필터링 모드를 자동으로 활성화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 가리거나 수정할 콘텐츠를 설정한 후 (자료출처: 세계지식재산권기구 공식 홈페이지)
▲ 여러 단계를 거쳐 설정한 부분을 식별해 수정하거나 대체한다 (자료출처: 세계지식재산권기구 공식 홈페이지)
▲ 민감한 요소가 감지되면 스킵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자료출처: 세계지식재산권기구 공식 홈페이지)
이처럼 사용자에 맞춰 게임 내 콘텐츠 수위를 세밀하게 조율할 수 있다면, 일반적인 연령 등급분류보다 더 세밀하게 자녀나 유저 개인에 맞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특허출원서에도 개발 배경에 대해 '시청각 콘텐츠에 대한 연령등급 기준은 시간에 따라 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부모나 보호자가 자녀에게 플레이를 허용하기 전에 콘텐츠의 특징을 적절히 파악하기 어렵다.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연령등급은 특정 개인에게 불쾌할 수 있는 요소에 대한 민감도를 반영하지 못한다'라고 서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