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C 백과 사전, 블레이드앤소울의 스토리를 한 눈에 살펴보자!

abyss220 2011.09.21 14:04

"남소유는 진서연의 딸이다", "홍문파의 화중 사제는 아직 죽지 않았다", "거거붕은 사실 운국의 뛰어난 장수였다" 등등 공식 홈페이지의 게시판을 보면 수많은 추측들이 올라오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 2차 CBT가 끝난 지금도 게임 내의 NPC들에게 이렇게 관심이 쏟아지는 이유는 각각의 NPC들이 독특한 매력을 뽐내며 스토리에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즉 NPC를 보면 블레이드앤소울의 스토리에 대해 알 수 있다는 뜻과 일맥상통한다. 블레이드앤소울의 스토리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NPC들은 아래에서 살펴볼 수 있다.

※ 이 글의 내용은 스토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주의바랍니다.

홍문파

홍석근
주인공의 스승이자 홍문파의 장문인이다. 홍문신공을 터득했으며 마황을 봉인한 천하사절 중 한명인 역왕이다. 평소에는 린족의 체형을 하고 있지만 봉인을 풀면 곤족의 모습을 보여주며 역왕의 모습을 보인다. 전투시에 역왕답게 엄청 과격하게 싸우며 진서연마저 압도하는 강력한 모습을 보이나, 주인공을 살리기 위해 귀천검과 함께 목숨을 건네준다. 그 후에도 주인공이 심마에 빠지거나 회상을 할 때 나와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 막내야, 살아라, 꼭!

영묵
홍문파의 첫 번째 제자로 스승의 말을 따라 주인공에게 처음으로 무공을 가르쳐주는 인물이다. 문파원에게 대 사형이라 불리며 거병을 들고 활동하는 역사의 무공을 지녔으나 진서연의 습격 때 죽고 만다.

▲ 얼핏 보면 사부님보다 더 나이들어 보이는 영묵 대사형

무성
홍문신공을 훔치기 위해 홍문파를 배신하고 진서연과 내통한 배신자다. 권술과 기공을 함께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무신의 비보를 찾는 주인공 앞에 나타나 방해하는 것이 특징이다. 결국 2차 CBT 마지막 퀘스트 2막 40장 진행 중 소환귀에게 끌려들어가 죽어버린다. 유가촌에서 태어난 인물로 마영강군에 의해 부모님과 누나가 죽고 혼자서 겨우 도망친 불쌍한 과거를 가진 인물이다.

▲ 배반을 할 것 같은 얼굴, 다만 목소리가 멋있어서 여자 팬들이 아쉬워 했다는 소문이 있다

길홍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잠자며 말년 병장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주인공의 넷째 사형이다. 진족 남캐이며 별다른 특징은 없이 진서연의 습격 때 죽어버린다.

▲ 해가 중천에 뜨고 깨워줘야 일어나는 길홍 사형, 말년 병장이다

화중
린족의 모습을 한 다섯째 사형으로 린족으로는 특이하게 검사의 무공을 지녔다. 린족 검사라는 특징 외에도 주인공이 심마에 빠질 때 다른 사형들은 전부 나왔지만 화중은 나오질 않아 수많은 억측을 만들어 낸 존재이기도 하다.

▲ 심마에 빠졌을 때 혼자만 없어서 많은 이들에게 의문을 가지게 한 화중 사형의 수련 모습

진영
주인공의 셋째 사저로 홍문파의 유일한 여자다. 초반에 게임 내 시스템을 소개하고 적응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녀가 잠에서 깨운 막내만 해도 수십만명이 넘어간다는 소문이 있다.

▲ `막내야~ 막내야아! 어서 일어나~` 소리가 아직도 들리는 것 같다

마족

진서연
마황을 부활시키려는 마족의 인물로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악당이다. 처음에 홍석근에게서 귀천검을 빼앗고 주인공에게 묵화의 상처를 입히며 블레이드앤소울 스토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다. 가만히 있을 때는 아름다운 외형을 자랑하지만 가끔씩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 수많은 남자 팬들에게 상처를 입혔다.

▲ 망가지기 전에는 누구보다 이쁘지만 망가진 후는 책임 못 집니다

거거붕
한때는 운국의 이름 높은 장수였으나 부하의 배신으로 인해 고향(무운 마을)에서 비참하게 죽었다. 그 뒤 부활해서 진서연의 부하로 들어갔으며 충각단 남해함대 지부에서 주인공에게 목숨을 잃기도 한다. 사마교의 탁기굴에서 다시 한 번 부활해 여전히 진서연을 보필하고 있다.

▲ 무운 마을에서는 거거붕을 기리기 위한 석상도 존재한다

유란
여자 암살자의 모습을 했으며 거거붕과 같이 진서연의 부하 중 한 명이다. 몸에 쫙 달라붙은 가죽 옷 때문에 몸매가 확 드러나는 타입이며 아직 스토리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다만 남소유와의 만남에서 `정말 지 어미랑 닮았군`이라는 한 마디를 던져 남소유의 출생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만들었다.

▲ `정말 지 어미랑 닮았군` 이 한마디로 남소유의 출생이 묘연해졌다

천진권
고대 나류국의 대장군으로 마황과 마족이 등장했을 때 온 몸을 던져 봉인한 천하사절 중 한 명인 무신이다. 하지만 2차 CBT 마지막 퀘스트인 2막 40장에서 무신의 후예 소연화를 납치해가며 진서연보다 강한 탁기가 느껴진다는 여운을 남겨 많은 이들에게 의문을 남긴 인물이다.

▲ 스토리를 꼬이고 꼬이게 만든 장본인, 무신 천진권

충각단

은광일
충각단 남해함대 지부장으로 남소유의 애인이다. 첫 등장부터 주인공에게 당했으며 그 이후 거거붕에게 당하고 다시 주인공에게 당하는 등 이리 저리 치이는 불쌍한 운명을 가지고 있다. 대나무 마을이 불타는 날 남소유와 함께 연을 타고 도망친 뒤로 스토리에 직접적인 영향은 끼치지 않고 있다.

▲ 폼만 잡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은광일, 남소유는 이 남자의 어디가 좋은 것일까?

자경단

도천풍
주인공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홍문파의 제자로 진서연에게 상처를 입은 주인공을 구해준다. 홍문파에서 떠나 운국에서 장군 자리를 지냈으며 이 때의 인연으로 거거붕과 한시랑에 대해 알고 있다. 지금은 자경단 대장으로 제룡림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러 다니는 입장이다. 무공은 권사의 무공을 사용하며 상당한 실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 도천풍과 도단하 부자의 모습, 몸만 보면 아버지가 더 젊어 보인다.

도단하
도천풍의 친아들로 아버지와 남소유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무리하게 공을 쌓으려고 노력을 한다. 하지만 실력이 따라주질 않아 항상 위험한 상황에 빠지며 일을 그르치는 타입의 피곤한 인물이다. 대나무 마을의 남자답게 남소유를 짝사랑하고 있으며 그 정도가 심한 편이다.

남소유
도천풍이 데려왔다는 양녀로 대나무 마을 최고의 미녀다. 아름다운 외모와 착한 행동으로 마을 사람들의 혼을 빼놨으나 실상은 충각단 남해함대 지부장인 은광일의 애인이다. 된장녀의 기질이 풍부하며 대나무 마을 촌장을 꼬셔 정보를 뜯어낸 뒤 죽이는 잔인한 일까지도 벌이는 악독한 인물, 유란에게서 의문의 한마디를 들어 출생에 궁금증을 가지게 한 뒤 은광일과 함께 사라진다.

▲ 정말 얼굴 값 하는 절세의 된장녀 남소유

곽대규
대나무 마을의 촌장으로 남소유를 가지고 싶다는 욕망 때문에 마을의 정보를 충각단에게 넘긴 배신자다. 하지만 그 또한 남소유에게 배신당한 뒤 죽어버리는 인물이다.

▲ 왠지 배반하는 NPC들은 모두 비열하게 생겼다

범박
대나무 마을 자경단의 배신자 중 한 명으로 애써 잡은 은광삼을 풀어주기까지 한 대범한 인물이다. 대나무 마을이 불탈 때 은광일과 남소유의 도주를 도우며 마지막까지 미운 짓을 골라하는 인물이다.

▲ 어리버리한 배신자 범박, 이 NPC의 배신을 눈치 못 챈 자경단이 답답한 유저들도 많았다

운대륙군

한시랑
운국의 젊은 장군으로 도천풍과의 인연이 있다. 도천풍이 제룡림 지역에서의 멘토라면 한시랑은 대사막 지역 초반에 주인공에게 도움을 주는 인물로 설정되어 있으며 성군당의 큰 무녀인 백무를 남 몰래 사랑하고 있다.

▲ 은근슬쩍 얼짱 각도를 잡고 있는 한시랑

백무
성군당의 큰 무녀답게 뛰어난 능력을 가진 무녀다. 한시랑의 짝사랑을 받고 있으나 사마교도의 본거지에 침입했을 때 진서연이 소환해놓은 소환귀에 목숨을 잃는 불행한 인물이다.

▲ 이쁜 큰 무녀 백무, 이런 미인이 죽는 건 국가적 손실이다

마영강
운국의 장군 중 한 명으로 한시랑과는 다르게 악덕 관리이다. 무신전의 위치를 찾기 위해 사마교의 환영초 밀반입을 눈 감아 주고 유가촌의 주민을 인질로 잡는 등 대사막 지역에서의 나쁜 일은 마영강부터 시작된다. 악인답게 마지막 최후는 비참하게 마족에게 죽는다.

▲ 얼굴은 동그랗게 생겨서 탁기가 없는 인간 중 가장 사악한 모습을 보인다

최진아
사마교의 악행을 감찰하기 위해 대사막 지역에 넘어와있는 운국의 감찰대장이다. 실력은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몸매가 착한 편이다.

▲ 저 검은 옷 뒤의 몸매는 대화를 걸어본 유저라면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사마교

귀환
사마교의 분타주로 여인에게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예지몽을 꾼 뒤 마을의 여자들을 납치해 감금하고 있다. 탁기굴을 이용해서 거거붕을 부활시켰으며 마지막에는 결국 여인(진서연)에게 죽임을 당하는 인물이다. 유저와는 전투 한 번 못 해보는 조연이기도 하다.

▲ 그렇게 노력은 했지만 죽는 건 막을 수 없었다

무신삼원로

백운선사
무신의 후예를 찾아 신공을 찾기 위해 현계에 남아 있는 신선 중 한 명이다. 현계에서는 절사명의 백운 선생으로 활동하며 유가촌에서 심마에 빠질 뻔한 주인공을 구해주기도 하는 등 무신의 비보를 찾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준다.

▲ 주인공이 무신의 비보를 찾도록 엄청나게 도와주는 백운선사, 신선이라지만 큰 능력은 없다

적운선사
백운선사와 동일하게 무신삼원로의 또 다른 인물, 현계에서는 술주정뱅이 적운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다.

청운선사
백운선사와 동일하게 무신삼원로의 또 다른 인물, 현계에서는 거지 노인 청운으로 살고 있다.

녹림도

소양상
녹림도의 두령으로 소연화의 양아버지. 흑창족에게 죽을 뻔 한 무신의 후예를 데려다가 키운 인물이며 오락당 당주 당여월의 한쪽 눈을 빼앗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외모는 드러난 바는 없으나 다른 인물들의 말로 추정하면 거구의 남자라고 한다.

소연화
녹림도 소두령으로 아직은 어린 아이. 다만 친 딸은 아니고 소양상이 데려와 키운 수양 딸이다. 실제로는 예하랑의 언니 예사랑의 친 딸이며 무신 천진권의 후예이기도 한 인물, 마지막 퀘스트에서 탁기에 오염된 무신 천진권에게 납치되며 그 행적이 묘연해졌다.

▲ 귀여운 얼굴이지만 몸매는 어른에게도 지지 않는 소연화

길동
녹림도에서 소연화를 보좌하며 따라다니는 인물로 작은 체구와 이상한 안경을 써서 본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적이 없는 인물이다. 소양상이 소연화를 데려 올 때부터 녹림도에 있었으며 그 실체는 무신 천진권으로 마지막에 소연화를 납치해간다.

▲ 저 콧수염부터 무언가 숨긴 게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가?

중립

당여월
오락당의 당주로 긴 생머리와 애꾸눈이 특징인 여검사다. 오락당 자체는 나쁜 의도로 만들어진 모임이 아니나 부당주인 탕홍의 계락으로 변질된 상태다. 보물 사냥꾼인 진소아와는 사이가 나쁜 편이며 이기어검을 마음껏 다루는 실력자이기도 하다.

▲ 그녀의 이기어검 영상은 많은 검사 유저들을 두근거리게 만들기 충분했다

진소아
홍석근이 목숨을 구해 주며 목표와 가치관을 가르친 인물로 대사막 지역에서 보물 사냥꾼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락당 당주 당여월과는 사이가 나쁜 편이며 홍석근과의 인연 때문에 무신의 비보를 찾는 주인공을 성심 성의껏 도와준다. 특이하게 총을 사용하는 격사의 무공을 사용하며 2차 CBT 최고의 영상이라 손꼽히는 토문객잔의 결투에서 그 실력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 유독 술을 마시는 장면을 많이 보여준 진소아, 그녀의 노출 패션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