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 The Appetizing 테스트 통계, 기공사가 제일 잘 나가?

어느 게임이던, 처음 게임에 접속하는 유저들은 늘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어느 종족이 좋을까?”, “어떤 직업이 더 좋을까?” 이런 기본적인 고민들이 대부분이지요. 그리고 이런 고민의 해답은 보통 먼저 앞서 나간 유저들의 선택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블레이드앤소울 게임메카에서 The Appetizing 테스트 유저들의 선택을 모아 봤습니다. The Appetizing 기간 동안 과연 어떤 직업이 가장 많았고, 어느 서버가 가장 많은 유저를 보유하고 있었을까요?

이하 내용은 설문 결과가 30%, 실제 게임에서의 현장 조사가 70%로 이루어졌습니다.

과연 어떤 직업이 제일 많았나?

블레이드앤소울을 시작하기 전 가장 중요한 선택인 ‘직업 선택’. 새로 등장한 소환사까지 블레이드앤소울의 직업은 6개나 되기 때문에 고민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The Appetizing 테스트 유저들은 어떤 직업을 가장 많이 선택했을까요?

▲ 기공사의 어마 어마한 지지율. 다른 직업들도 평타는 쳤지만, 역사의 지지율은 처참할 정도

유저들의 선택은 2차 CBT에서 사냥과 레벨업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기공사였습니다. 이번 The Appetizing에서도 염화대성 탱킹까지 하는 모습 등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이런 기공사를 선택한 유저들은 총 유저들의 23.5%나 되는 인원이었습니다. 그 뒤를 이어 만능 재주꾼인 검사, 대상을 농락하는 재미의 암살자가 20.6%의 동률로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반면에 장악으로 파티에 큰 도움이 되는 역사는 4.4%라는 낮은 득표율로 6위에 매칭되었습니다. 역사라는 직업이 곤족만 선택 가능한데다, 빠른 플레이를 좋아하는 한국 유저의 특성에 안 맞았기 때문일까요? 이번 3차 CBT에서는 역사 유저가 조금 더 많아지길 기대해봅니다.

그렇다면 종족은 어떤 종족이 인기 있는가?

블레이드앤소울에는 모두 4개의 종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종족들은 모두 각각의 매력을 뽐내고 있지요. 평범함이 매력인 진족, 건강미의 곤족, 하늘하늘 여성미를 자랑하는 건족, 그리고 귀엽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린족이 그 주인공입니다. 그렇다면 The Appetizing 테스트 기간 동안 어떤 종족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을까요?

▲ 의외로 린족의 지지율은 다른 종족에 비해 부족했다

의외로 평범한 종족인 진족의 선택이 높았습니다. 남성과 여성을 통틀어 38.3%라는 높은 분포도를 자랑하고 있네요. 그 뒤를 이어 바짝 따라잡은 종족은 린족입니다. 이번 The Appetizing 신규 직업인 소환사, 그리고 수많은 여성 유저의 힘을 얻은 탓일까요? 30.9%라는 득표율을 자랑하며 진족을 바짝 따라잡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곤족은 여기서도 꼴지, 더군다나 곤족 남성의 경우는 4.4%라는 낮은 득표율을 받았습니다. 곤족의 근육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일까요?

참고로 김형태 AD의 혼과 열정, 그리고 많은 캐릭터 디자이너들의 피와 땀이 배겨있기 때문일까요? 블레이드앤소울의 여성 캐릭터에 대한 지지율은 무려 70%를 넘어가며 그 인기를 보여주고 있네요.

앞서 나간 유저들의 레벨은?

블레이드앤소울의 The Appetizing 테스트 기간 동안 가장 화두가 되었던 것은 활력 시스템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유저들이 레벨업은 물론 게임 자체에 흥미를 잃기도 했지요. 그렇다면 현재 유저들의 레밸은 어디쯤 도착했을까요?

아쉽게도 아직 많은 유저들이 수월평원의 입구에도 도착하지 못 했다고 하네요. 수월평원을 즐겨 본 유저들은 38.2%, 50%도 안 되는 인원입니다. 역시나 활력 시스템의 부작용이 컸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 족쇄와 같은 활력 시스템이 3차 CBT를 맞이해 어떻게 변경될 지 궁금하네요.

이렇게 먼저 앞서 나간 The Appetizing 유저들의 직업과 종족, 그리고 레벨을 알아봤습니다. 오늘 시작되는 3차 CBT를 통해 블레이드앤소울을 처음 접하는 유저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 (올로레, abyss220@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