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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브탱크 소련 추천 10티어 전차, 고생 끝에 낙이 오는 테크 트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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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브탱크의 전차들은 성능에 따라 최하 등급인 1티어에서 시작하여, 최고 등급인 10티어까지 나뉜다. 많은 유저들이 10티어 전차를 얻기 위해 노력하지만, 개발에 필요한 경험치와 크레딧의 양은 실로 엄청나다. 어렵게 10티어 전차를 개발하고보니 기대 이하의 성능을 발휘하거나,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지 않는다면 그보다 안타까운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하여 월드오브탱크 게임메카에서는 각 국가별 추천 10티어 전차와 이를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테크트리를 소개하려 한다. 이번 시간엔 그 첫 번째로 소련의 추천 10티어 전차와 테크트리를 알아보자.

 

 

월드오브탱크 최강의 구축전차, 'Object 263' 트리

 

월드오브탱크의 구축전차는 뛰어난 화력과 조준력, 위장률을 바탕으로 저격수 역할을 수행한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를 가장 완벽하게 지니고 있는 전차가 바로 소련의 'Object 263'이다. Object 263은 뛰어난 화력, 250mm에 달하는 두터운 전면 장갑, 중형전차 수준의 기동력까지 모두 갖춘 월드오브탱크 최강 구축전차이다. 다만 수직, 수평 포각이 좁아서 험한 지형에서는 원활하게 전투를 펼치기 어렵다.

 

▲ 월드오브탱크 최강의 구축전차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는 Object 263의 기본 능력치

 

Object 263의 개발 테크트리는 '연구 절약형'과 '성능형'의 두 가지 루트가 있다. '연구 절약형'은 2티어부터 구축전차 라인에 진입하여 10티어까지 이어가는 방식이며, '성능형'은 5티어까지 중형전차 테크트리를 이어가다 'T-34'에서 구축전차 라인으로 갈아타는 방식이다. 연구에 필요한 비용을 절약하려면 단연 2티어부터 구축전차 테크트리로 돌입할 것을 권한다. 이후 6티어의 'SU-100'에서 나타나는 '기동형'과 '화력형' 테크트리 분기에서, 'SU-100M1'로 이어지는 기동형 트리를 택하면 10티어에서 Object 263을 개발할 수 있다. 

 

다만 기동형 트리를 택할 경우 8~9티어의 'SU-101'과 'SU-122-54'이 생존력이 떨어져서 운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8, 9티어 전차는 고성능을 자랑하는 10티어 전차들과 전투를 벌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수하면 1회의 피격으로 파괴될 수 있다. 10티어의 Object 263이 지닌 압도적인 성능을 기대하며 조금만 버티면,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의 의미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 우선 2티어부터 최상단의 구축전차 트리에 진입하자

 

▲ 7티어에서 SU-100M1로 이어지는 기동형 구축전차 테크트리를 선택하면
10티어에서 최강의 구축전차, Object 263을 개발할 수 있다

 

 

기동력은 중형전차, 화력과 방어력은 중전차인 'IS-7'

 

월드오브탱크의 중전차들은 튼튼한 장갑과 적절한 화력을 바탕으로, 전선을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다만 느린 기동력 탓에 중요 거점 확보는 빠른 중형전차들이 맡는데, 소련의 10티어 중전차인 'IS-7'만큼은 예외이다. IS-7은 중형전차에 필적하는 기동력을 바탕으로, 전선에서 주요 엄폐물의 근처와 같은 중요 위치를 먼저 차지하여 유리한 전장에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물론 그만큼 중량이 가볍고 장갑도 다른 국가의 10티어 중전차에 비하면 얇지만, 전차 전면의 경사 장갑 덕분에 상대방의 탄을 튕겨내는 경우가 많다.

 

▲ 중형전차를 방불케하는 최대 속력 50km, 그것이야말로 IS-7의 최대 강점이다

 

소련의 중전차 트리는 6티어부터 '기동형'과 '장갑형'으로 나뉜다. 기동형 트리의 10티어에 위치한 IS-7을 개발하려면 6티어에서 기동형 트리의 시작점인 'KV-1S'를 선택한 후, 10티어까지 꾸준히 개발을 이어나가면 된다. 특히 소련의 기동형 중전차 트리는 월드오브탱크의 모든 테크트리 가운데, 10티어에 이르는 과정이 가장 쉽다고 평가될 만큼 모든 전차의 성능이 탁월하다. 다만 공통적으로 중전차치고는 장갑이 얇은 편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적극적인 플레이는 삼가는 편이 좋다.

 

▲ 우선 5티어까지는 KV-1까지 직선 루트로 연구해 나가자

 

▲ 6티어에서 기동형 루트의 시작점인 KV-1S를 선택한 후,
10티어까지 꾸준히 연구해 나가면 IS-7을 개발할 수 있다

 

 

이외의 소련 10티어 전차들이 외면받는 이유는?

 

앞서 소개한 두 전차 이외에도 소련에는 네 종류의 10티어(자주포는 8티어) 전차가 존재하지만, 이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우선 10티어 화력형 자주포인 'Object 268'은 Object 263의 성능이 워낙 압도적이기 때문에 소외되고 있다. 그리고 10티어 중형전차인 'T-62A'는 얇은 장갑과 중형전차치고 느린 기동력 탓에 외면을 받고 있다.

 

또한 10티어 장갑형 중전차인 'IS-4'는 장갑형이라는 이름 그대로, 최전선에서 적의 공격을 막는 방패 역할을 해야 하지만 실상 이러한 역할은 미국이나 독일의 중전차들에 더 적합하다. 마지막으로 8티어 자주포인 Object 261은 포의 조준력은 높지만 화력과 피해 범위가 전 국가의 최종 자주포 가운데 최하이기 때문에 인기가 적다.

 

결과적으로 연구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고려할 때, Object 263과 IS-7 이외의 전차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월드오브탱크의 10티어 전차들은 전반적으로 모두 우수한 편이고, 일부 그렇지 않은 전차라도 명확한 장점 한 두가지는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유저의 운용하기에 따라 의외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으니 무조건 피하려는 생각은 버리자. 여러 전차를 두루 섭렵하는 것도 월드오브탱크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에레하임, 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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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액션
제작사
워게이밍
게임소개
'월드 오브 탱크'는 20세기 중반에 볼 수 있었던 기갑전을 묘사한 탱크 MMO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전차를 연구, 개발하여 다른 사람과 대전을 펼칠 수 있다. 게임에는 재빠른 경전차, 만능 중형전차, 강력한 중...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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