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소니, 차세대 콘솔 ‘플레이스테이션4’ 발표

▲ 드디어 공개된 차세대 콘솔 '플레이스테이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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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A는 미 동부시 20일 오후 6시(국내시간 21일 오전 8시), 미국 뉴욕에서 ‘Playstation Meeting 2013’ 행사를 열고, 전 세계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집합한 가운데 자사의 차세대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4(Playstation 4, 이하 PS4)’ 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PS4는 지난 2006년 출시된 PS3 이후 7년여 만에 출시되는 차세대 콘솔로, 2011년부터 꾸준히 출시 임박설이 제기되며 수많은 루머를 양산해 왔으나, 소니 측의 공식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SCEA의 앤드류 하우스 사장은 “오늘은 소니가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하는 날이다. 플레이스테이션은 모든 면에서 더욱 강해졌으며, 차세대 게이머로 하여금 게임이라는 것의 개념을 바꾸어 놓겠다. PS4는 단순한 게임박스가 아니다. 게임 플레이의 미래에 대한 개념을 보여주는 기기이며, 게임업계의 관념을 한층 진화시킬 것이다” 라고 밝혔다.

소니 측에 의하면, PS4의 개발은 PS3의 초창기인 5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하나의 기기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적으로 개발된 PS4는 비디오 공유와 게임 협업 등을 기존보다 훨씬 쉽게 할 수 있으며, 소셜 기능과 개인 맞춤 기능도 한층 강화된다. PS4의 기능들은 스마트폰과 PS비타의 어플리케이션과도 연동되어 게임 플레이를 굳이 거실에 한정짓지 않는다.

또한 PS4는 PS비타를 통한 리모트 플레이를 지원한다. 소니는 “우리는 모든 PS4 게임을 PS비타로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영화나 TV, 넷플릭스 등의 미디어 서비스도 모두 지원할 것이다. 이는 Gaikai의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가능해진 것으로, PS4와 PS비타에 대한 가치를 높여줄 것이다.” 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PS4는  8GB 램, 8개의 CPU 코어, GPU 처리 능력은 2TB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 CG 영화에서나 사용되는 기술을 게임 내에서 실시간으로 구현할 수 있다. PS4의 그래픽은 단순한 스크린 속 픽셀을 움직이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잊게 만들고, 현실과 다른 감정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현재 PS4의 출시 시기는 2013년 연말 휴가시즌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가격과 본체 디자인은 발표되지 않았다. 

▲ '헤비 레인' 제작사 퀀틱 드림에서 공개한 PS4의 폴리곤 처리 수준

▲ 2013년 연말 출시를 예고했을 뿐, 본체 이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