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탱크 독일 추천 테크트리, 한 방이 가장 강력한 중형전차를 얻어보자

월드오브탱크의 전차들은 성능에 따라 최하 등급인 1티어에서 시작하여, 최고 등급인 10티어까지 나뉜다. 지금도 많은 유저들이 엄청난 양의 경험치, 크레딧, 시간을 들여 10티어 전차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렵게 10티어 전차를 개발했는데 기대 이하의 성능을 발휘하거나, 자신의 플레이 성향에 맞지 않는다면 실망을 금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하여 월드오브탱크 게임메카에서는 각 국가별 추천 10티어 전차와 이를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테크트리를 소개하겠다. 이번 시간에는 세 번째로 독일의 추천 10티어 전차와 테크트리를 알아보자.

강력한 한 방을 지닌 중형전차, 'E-50 Ausf.M' 트리

처음으로 추천할 독일의 10티어 전차는 중형전차인 'E-50 Ausf.M'(E-50M)이다. E-50M의 주포는 월드오브탱크의 10티어 중형전차 가운데 가장 높은 270mm의 관통력을 지니고 있으며, 조준력 또한 뛰어나서 구축전차처럼 원거리에서도 정확하게 상대방을 타격할 수 있다.

E-50M의 강점은 이것 뿐만이 아니다. 많은 독일 전차들이 장갑이 얇은 전차 하단부 면적이 넓고 주요 모듈까지 밀집되어 정면 대결에 취약한데 비해, 하단부의 면적도 좁고 주요 모듈이 다른 국가의 전차들처럼 전차 후방에 자리잡고 있다. 중전차와 더불어 최전방, 혹은 2선에서의 화력 지원을 맡는 중형전차들에게 이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물론 E-50M에게도 약점은 있다. 포의 화력은 매우 안정적이지만, 연사 속도는 10티어 중형전차 가운데 가장 느려서 포를 발사하기 전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또한 타국 중형전차의 중량이 보통 40톤 내외인데 반해, E-50M의 중량은 무려 60톤에 달한다. 따라서 전차의 최고 속력은 결코 느리다고 볼 수 없는 시속 60km에 달하지만, 실질적으로 기동성을 활용한 전투는 어렵다.

▲ E-50M의 기본 능력치, 다 좋은데 너무 무거워서 기동성이 떨어진다

E-50M을 개발하려면 2티어 'Pzkpfw II', 3티어 'Pzpkfw III' 순으로 개발한 후에 7티어 분기에서 'Panther'로 트리를 이어가자. 이후에는 직선 트리로 개발을 이어가기만 하면 10티어에서 E-50M을 개발할 수 있다. 연사 속도가 느린 대신 관통력과 화력이 뛰어난 전차의 특성은 판터에서 E-50M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독일 중형전차 특유의 플레이 스타일에도 익숙해질 수 있을 것이다.

▲ 2티어에서 Pzkpfw II를 개발한 후, 직선 트리를 따라 개발을 이어가자

▲ 7티어 분기에서 Panther를 개발한 후 직선 루트로 개발을 이어나가면 E-50M에 도달하게 된다

가장 무난한 8티어 자주포 'Geschutzwagen Typ E'

독일의 8티어 자주포인 'Geschutzwagen Typ E'(GW Typ E)는 조준력이 높은 소련의 'Object 261', 연사 속도가 느리고 조준력도 낮지만 포탄의 화력이 뛰어난 미국의 'T92'의 중간 정도되는 성능을 지니고 있다. 즉 뚜렷한 장점은 없지만 연사 속도와 조준력, 공격력 모두 '무난하다'는 뜻이다.

다만 약점이 있더라도 장점이 뚜렷한 전차를 선호하는 유저도 많기에, 취향에 따라 GW Typ E에 대한 평가도 갈라진다. 특히 자주포는 대개 안전한 후방에서 전투를 펼치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화력에 치중한 T92를 선호하는 유저들이 많다. 따라서 GW Typ E를 선택하려는 유저들은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도 충분히 고려하기 바란다. 자주포 테크트리는 분기없이 하나의 줄기로 구성되기 때문에 별도의 설명은 생략한다.  

▲ GW Typ E의 기본 능력치, 무난한 성능이은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에레하임, wzcs0044@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