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로 배우는 도타 2] 육성에 따라 스타일이 바뀌는 '복수 혼령'

도타 2는 AOS 장르의 원조라 불리는 도타의 정식 후속작이다. 하지만 정통 AOS 게임답게 콘텐츠가 많아 진입 장벽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로 AOS 장르를 접한 유저들 사이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이에 게임메카에서는 도타 2의 다양한 콘텐츠를 리그오브레전드로 익히는 코너를 마련했다. 이번에는 도타 2에서 아군의 캐리를 지원하는 영웅 '복수 혼령'을 살펴보도록 하자. 

스턴을 통한 갱킹으로 아군을 지원하는 '복수 혼령'

'복수 혼령'의 기술들은 피해량이 낮지만, 적을 기절시키거나 방어력을 약화시키는 등 다양한 부가 효과가 있다. 그래서 일반 공격보다는 기술 사용이 중요시되며, 아이템의 의존도가 낮아 파밍없이도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영웅으로 손꼽힌다. 또한 궁극기까지 터득한 복수 혼령은 강력한 갱킹 능력으로 상대방들을 긴장시킨다. 

▲ 복수 혼령의 기본 능력치와 기술

▲ 복수 혼령의 게임 내 모습

적을 기절시키는 '마법의 화살'

'마법의 화살'은 적에게 피해를 주고 기절시킨다. 이 효과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 '타릭'이 사용하는 '황홀한 강타'와 흡사하다. 복수 혼령은 이 기술의 효과를 이용해 원거리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채 전투를 시작하거나, 아군의 진영으로 돌진하려는 적군을 막을 수 있다.

▲ 적을 기절시키는 '마법의 화살'

적의 방어를 약화시키고 시야를 확보하는 기술 '공포의 파동' 

'공포의 파동'은 정면으로 마법 파동을 발사해, 적의 방어력을 낮추고 아군의 시야를 넓혀준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 '코르키'가 사용하는 '인광탄'과 비슷하지만, '공포의 파동'은 오직 직선거리의 시야만 확보할 수 있다. '공포의 파동'은 대상의 방어력을 감소시키는 효과 덕분에 아군 캐리 영웅과 함께 있으면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다.

▲ 적의 방어력을 약화시키고 시야를 확보하는 '공포의 파동'

아군 유닛의 물리 피해를 높여주는 '복수의 오라'

'복수의 오라'는 자신과 주변 아군 영웅들의 물리 공격력을 올려준다. 이러한 효과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 '소나'가 사용하는 '용맹의 찬가'와 유사하다. 앞서 설명한 '공포의 파동'과 마찬가지로 아군 캐리 영웅과 함께할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 

▲ 아군 유닛의 물리 데미지를 올려주는 '복수의 오라'

대상과 자신의 위치를 바꾸는 '황천의 이동술'

‘황천의 이동술'은 적과 아군을 구분하지 않고 대상과 플레이어의 위치를 맞바꾸는 기술이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 '우르곳'이 사용하는 '초동역학 위치전환기'와 흡사하지만, '황천의 이동술'에는 방어력 상승 효과가 없다. 이 기술의 사용 센스에 따라 복수 혼령의 숙련도가 구분될 정도로 중요한 기술이다. 

▲ 플레이어와 대상의 위치를 바꿔주는 '황천의 이동술'

복수 혼령의 운영 방법, '마법의 화살'과 '복수의 오라'를 사용해서 갱킹을 주도하자

복수 혼령은 '마법의 화살'과 '공포의 파동'을 활용해 아군을 쉽게 지원할 수 있다. 또한 궁극기 '황천의 이동술'을 이용해 도주하는 적을 추격하거나 대규모 교전을 유발할 수도 있다. 하지만 궁극기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상황 판단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보자가 쉽게 다루기는 어려운 영웅이다.

복수 혼령의 주 운용 방법은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마법의 화살'을 빠르게 마스터해서 직접 갱킹하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공포의 파동'을 빠르게 마스터해서 아군 캐리를 지원하는 방법이다. 

궁극기인 '황천의 이동술'은 주로 도망가는 영웅을 사로잡을 때 사용하며, 간혹 적 영웅의 기술을 취소시키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다만 아군이 뭉쳐있을 때, 광역 기술을 가진 상대 영웅과 자리를 바꾸는 등의 '민폐'는 지양하도록 하자. 

콘트롤 난이도: ★★★★☆

운영 난이도: ★★★★★

▲ 복수 혼령의 플레이 동영상

글: 게임메카 박진욱 기자 (리번, wall55@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