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탱크 8.5패치, 독일과 소련의 신규 전차 출격!

월드오브탱크의 8.5패치가 2013년 5월 7일 라이브 서버에 적용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규 전차 9종과 새로운 전장 '주장강'의 추가를 주요 콘텐츠로 담고 있다. 특히 독일 테크트리에 새로운 중형전차 라인이 추가됨으로써, 게임 밸런스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콘텐츠를 안고 찾아온 8.5업데이트의 모습을 살펴보자.

독일 신규 경전차 1종, 중형전차 5종 추가

8.5패치의 핵심은 단연 6종에 이르는 독일 신규 전차의 추가다. 이 가운데 7티어 경전차 'Aufklarungspanzer Panther'를 제외한 5종은 모두 중형전차로, 기존의 전차 일부와 함께 모여 새로운 중형전차 트리를 구성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기존 독일 전차들과 달리 포의 부앙각이 커서 험지에서의 전투에 강하고, 포의 관통력이 높은 대신 위력이 약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독일의 신규 중형전차 가운데 10티어인 'Leopard 1'은 뛰어난 기동력과 화력으로 테스트 서버에서부터 많은 유저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자주포의 고폭탄마저 관통할 수 있을 만큼 장갑이 얇아서, 기동력을 살린 난전에 강한 숙련자에게 적합한 전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8.5패치 신규 전차 가운데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Leopard 1의 자세한 성능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 링크: 월드오브탱크 8.5패치 신규 전차 Leopard 1, 장갑만 희생하고 모든 것을 얻었다>

▲ 모든 면에서 뛰어나지만 유독 연약한 장갑을 약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Leopard 1' 

▲ 8.5패치와 함께 독일 테크트리에 새로운 중형전차 라인이 추가된 것을 볼 수 있다 

더 이상 A-20은 없다, 소련 경전차 3종 추가

소련에도 'T-60'(2티어), 'T-70'(3티어), 'T-80'(4티어) 3종의 신규 전차가 추가됐다. 이들은 저티어 경전차기 때문에 전체 게임 밸런스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존에 지뢰전차로 악명이 높았던 소련의 4티어 전차 'A-20' 트리의 우회 루트로 이용할 수 있어, 소련 전차를 애용하는 유저라면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편 8.5패치 테스트 서버 초기에 영국 3티어 프리미엄 자주포 'Sexton'의 추가가 예고된 바 있다. 하지만 Sexton의 추가는 8.6패치로 연기되어 아직 만날 수 없다.



▲ 8.5패치 이후 소련 테크트리에 새롭게 3종의 경전차가 추가된 것을 볼 수 있다



종합 선물 세트같은 신규 전장 '주장강'

8.5패치에는 전차 뿐만 아니라, 새로운 전장 '주장강'이 함께 추가된다. 주장강은 맵 대부분이 절벽과 강으로 이루어져 전차가 접근할 수 있는 장소는 많지 않다. 따라서 좁은 지역에 다양한 지형이 모여있는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전장이라 할 수 있다. 양팀의 본진을 잇는 진격로는 두 갈래로 나뉘는데 한 쪽은 거리가 짧지만 지형이 험하고, 다른 쪽은 지형이 평탄한 대신 긴 거리를 우회해야 한다. 주장강 맵의 주요 전장은 바로 이 두 개의 도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8.5패치의 신규 전장 '주장강'의 지도 

 

그 외의 변경점

이외에도 8.5패치부터 기존에 프리미엄 계정을 결제해야 가능했던 3인 소대 결성 권한이 일반 계정 유저에게까지 확대된다. 또한 일부 맵의 그래픽 효과 개선, 기존 전차들의 밸런스 조절을 비롯한 다양한 변경점이 8.5패치와 함께 적용됐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에레하임, wzcs0044@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