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탱크 금주의 클랜전 소식, 서유럽의 대형 클랜들 세계 각지로 흩어지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9월 17일(화), 월드오브탱크의 국내 서버 클랜전에 정기 점검이 진행됐다. 점검 시간 동안 클랜전이 중지되면서, 치열하게 영토 쟁탈전을 벌이던 클랜들에게 하루 동안 휴식이 주어졌다.

 

하지만 하루의 휴식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주 동안 어김없이 클랜전 무대에 많은 일이 벌어졌다. 특히 일부 클랜들은 자신들이 활동하던 주무대를 벗어나, 다른 지역에 근거지를 마련해 유저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 밖에 지난 한 주간 국내 서버 클랜전 무대에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월드오브탱크 게임메카 ‘금주의 클랜전 소식’에서 알아보자.

 

지난 주부터 본격적으로 서유럽 진출을 시작한 동유럽의 강자 ‘DCWTF’ 클랜의 기세가 여전하다. 프랑스 지역을 장악한 'INSKY' 클랜에 부딪혀 서쪽 방면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진로를 남쪽으로 바꿔 스위스까지 세력을 확장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DCWTF의 영토는 전체 클랜 가운데 가장 많은 12개에 이른다.

 

한편, 서유럽은 본래 일부 대형 클랜들이 오랫 동안 세력을 형성하여 중소 클랜의 진출이 어려운 지역이었다. 하지만 지난 한 주 동안 동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PZE'와 'FREE'가 프랑스와 잉글랜드에 상륙하면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 밖에 서유럽 지역의 주요 클랜과 세력 현황은 아래의 표와 지도를 통해 확인해 보자.
 

 

▲ 서유럽 지역은 DCWTF와 INSKY를 중심으로, 혼전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동유럽 - 철벽의 AD클랜, 드디어 무너지다
 

지난 한 주 동안 클랜전 오픈 초기부터 동유럽 지역에서 활약한 'AD' 클랜이 무너졌다. AD 클랜은 동유럽 지역의 중앙에 위치한 '북부 대평원' 지역을 클랜전 오픈 첫 날 점령한 이래, 60일 이상 수비에 성공하며 철벽의 클랜으로 이름을 날린 바 있다. 이처럼 오랫 동안 동유럽의 주요 세력으로 활동했던 AD가 무너짐에 따라, 앞으로의 정세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D가 소유했던 영토들은 현재 'PIRAT', 'ROKA'를 비롯한 주변 클랜들이 분할한 상태다.

 

비록 AD는 주변 클랜들의 압박에 밀려 사라졌지만, 동유럽 지역은 DCWTF가 서유럽에 집중한 이후 안정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꾸준히 중소 클랜들이 상륙을 시도하고 있고, 소규모 충돌이 끊이지 않기에 언제든지 대규모 전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동유럽 지역의 주요 클랜과 정세를 표와 지도로 살펴보자. 

 

 

지난 주까지 북유럽 지역의 정세는 'GAZEL’과 ‘OCTO’의 세력 싸움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스칸디나비아 반도 남쪽으로 새롭게 상륙한 'MONEY' 클랜에 의해 GAZEL이 무너짐에 따라, 북유럽 지역의 정세가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MONEY는 본래 서유럽 지역에 꾸준히 상륙했던 대형 클랜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갑작스레 북유럽에 상륙을 시도했고, 요충지인 스톡홀름을 점령하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한편, 북유럽 지역 북부를 점령하고 있는 OCTO는 여전히 북쪽에 상륙한 'FABRE'와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 주 같은 시점 대비 영토 1개를 FABRE에게 빼앗겼으나, 아직 그 어느 쪽의 우세도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 밖에 북유럽 지역의 주요 클랜과 현재 정세는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