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 검사, 스킬 대폭 변경되며 이슈

 

21일 오후 4시부터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블레이드앤소울의 여섯 직업 중 하나인 검사가 대폭 개편된 무공으로 인해 화제다. 클로즈 베타 서비스 동안 검사에 대한 평가는 공격과 방어, 어느 것 하나 타 직업에 뒤쳐지지 않는 균형잡힌 직업이었다. 하지만, 이번 검사의 무공 개편에 대해 검사 유저들은 다양한 불만을 표하고 있다. 일부 검사 유저들은 '발도로 먹고사는게 검사인데 쿨이 45초? 이건 좀 아니다', '아니 스킬을 이렇게 다 갈아 엎으면 적응을 어떻게 하라는 건가', '이전의 검사 스킬을 돌려달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블레이드앤소울의 검사 무공, 지난 클로즈베타에 비해서 어떤 점이 변경 되었는지 한번 알아 보도록 하자.

클로즈베타에서의 발도 재사용 시간은 12초였지만 이번 오픈베타에서 발도의 재사용시간은 45초로 증가되었다. 발도 심화를 수련하면 피해량 증가와 생명력 흡수라는 추가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주 무공인 발도의 재사용시간이 늘어남으로 검사의 전투가 일반 공격과 막기위주로 단조로워 질것이다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3차 CBT때 사라졌던 찌르기 심화가 다시 생기며 단조로운 전투가 펼쳐질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여기엔 검사의 주요 스킬인 발도의 재사용 시간이 45초로 증가한 것의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화려한 전투를 펼치는 검사의 매력이 한 풀 꺾인 셈이다.

그래도 검사에게 좋지 않은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클로즈베타 때 막기는 유지시간 증가와 재사용시간 감소 두 가지 심화 수련이 가능했지만, 이번 오픈베타에서 막기 심화는 오직 한 가지 수련트리로 축소 되었다. 오픈베타 때 변경된 막기 심화를 끝까지 수련하면 튕기기 성공 시 생명력이 회복되는 능력을 가지게 되어 근접 직업인 검사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섬 무공의 가장 큰 변경점으로는 요구 레벨이 레벨 31 이후(요구 수련치 16)에서 12로 하향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전방으로 돌진을 하며 적을 그로기 시키는 특성을 일섬 심화를 수련함으로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본래 일섬은 일반 몬스터를 몰이 사냥할 때를 제외하곤 사용빈도가 낮은 무공이었지만, 단일 대상에게 피해량 증가 무공으로 변경 됨으로 PvP에서의 활용 빈도 또한 기대가 되고 있다.

3차 CBT에서의 '만월베기 심화'는 막기 성공 시 즉시 시전이 가능하였지만, 이번 오픈베타에서는 막기뿐만 아니라 회피 시에도 즉시 시전이 가능하도록 조정되었다. 또한 만월베기를 2단계 수련을 하면 막기, 회피 후 즉시 시전한 만월 베기 피해량의 일정량을 생명력으로 흡수할 수 있는 능력도 추가되어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대량의 몬스터를 상대로 사용한다면 그 만큼 많은 생명력을 짧은 시간내에 회복할 수 있기에 검사의 생존성을 올리기 위해서는 필수로 익혀야 하는 무공으로 추정된다. 단, 만월베기 심화를 끝까지 수련한다면 생명력 흡수 특성이 사라지고 그로기 상태 이상 효과가 부여 된다. 다수의 적을 상대로 한꺼번에 그로기를 걸 수 있다는 점은 광역 무공이 부족한 검사에게 있어 굉장히 큰 장점이지만, 재사용 대기시간이 45초로 늘어나 그 효율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번개베기는 오픈베타에 새로 추가된 검사의 무공으로서 기절, 그로기된 적에게 추가 피해량을 줄 수 있는 무공이다. 번개베기 심화를 3단계까지 수련하면 기절, 그로기된 적에게 연속으로 그로기를 적용 시킬수 있기에 검사의 콤보 무공으로 사용 될 여지가 크다.

글: 게임메카 정태원 기자 (김섬월, sumwol828@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