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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각으로 9월 24일(화)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쉽 시즌3' 8강 2경기 3세트에서, 한국 대표 'Najin Black Sword'(이하 나진 소드)가 유럽 대표 'Gambit BenQ'을 누르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나진 소드의 금지 챔피언은 앞선 두 경기에 이어 겜빗의 미드 라이너 '알렉스 이치'(Alex Ich)를 견제하기 위한 카사딘, 피즈, 제드였다. 이와 동시에 나진 소드는 사정 거리가 긴 니달리를 미드 라이너로 선택했고, 겜빗은 2세트에 나진 소드가 선택해 맹활약한 아리를 금지해 눈길을 끌었다.
2세트에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퍼부었던 나진 소드의 기세가 여전했다. 탑 솔로 레넥톤은 2세트에 이어 상대 타워를 넘어 미니언을 사냥하며 거센 라인 압박 플레이를 펼쳤고, 봇 라인 듀오 코르키와 쓰레쉬도 적극적인 딜 교환 이후 5분만에 겜빗의 코그모와 소나를 잡아냈다.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겜빗은 정글러와 미드 라이너까지 합류, 4명의 챔피언으로 경기 시간 7분에 봇 라인 갱킹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이것마저도 겜빗에게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나진 소드의 봇 라인 듀오가 타워를 잘 감싸고 수비하는 동안, 미드 라이너 니달리가 합류하면서 2대2의 무승부로 교전이 마무리되고 말았다. 이와 동시에 탑 라인에서는 레넥톤이 1차 타워를 파괴하면서 나진 소드에게 유리한 결과만 되고 말았다.
몇 차례의 손해 이후 겜빗은 수비 태세로 전환, 타워를 중심으로 라인을 유지하며 나진 소드에게 곤란한 상황도 만들었지만 수비만으로 격차를 따라잡을 수 없었다. 오히려 니달리와 코르키의 원거리 공격으로 겜빗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고, 타워를 파괴하는 플레이가 반복됐다.
갈수록 겜빗은 타워가 줄어드는 만큼 활동 범위도 좁아져만 갔고, 나진 소드는 겜빗이 구석에 몰린 틈을 노려 경기 시작 30분만에 바론을 사냥하고 기세를 몰아 억제기까지 파괴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에도 빈틈없는 플레이로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한 나진 소드는 겜빗의 항복을 받아내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 경기 후반, 포킹 공격으로 겜빗의 챔피언들을 괴롭히는 니달리
나진 소드는 한국 시각으로 9월 25일(수) 11시에 열리는, 한국의 'SKT T1'과 대만의 'Gamania Bears'와의 8강전 승자와 4강에서 격돌한다. 한편 겜빗은 조별 리그에서 한국의 'SG Ozone'에게 중요한 경기마다 패배를 안겨주며 탈락시킨 바 있다. 오늘 경기 승리로 나진 소드는 SG Ozone의 복수에 성공해 한국 팬들에게 통쾌함을 안겨줬다.
한편, 9월 16일(월)부터 시작돼 한국 유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롤드컵은 9월 22일(일) 일주일간의 조별리그를 마무리 짓고 8강 전에 돌입한다. 롤드컵 8강의 모든 경기는 CJ E&M 게임채널 '온게임넷'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패] Gambit Benq | vs | [승] Najin Black Sword |
---|---|---|
탑 | ||
미드 | ||
정글 | ||
원딜 | ||
서폿 | ||
밴 |
▲ 나진 소드 vs. 겜빗 롤드컵 시즌3 8강 2경기 3세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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