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 해킹 비상! 본인 소유 PC도 안전하지 않다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상용화 이후 계정 해킹 피해소식이 끊이지 않고 들리고 있다. 유저에게 가장 큰 실망감을 안겨주는 해킹 피해. 그 현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블소를 즐기며 실제 해킹을 당한 피해자들을 만나 당시 정황을 물어보았다.

 

 

 

평소 집에서 게임을 하는 편인데, 당시 집 컴퓨터 사양이 너무 낮아 게임을 원할히 하지 못했다. 쾌적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 단골 PC방을 찾았고,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은 채 게임을 즐겼다. 그런데 다음 날 게임에 접속을 해보니 돈이 모두 사라져 버렸다. 신경이 좀 둔한지라 접속 2시간 후에야 이를 깨달아 복구 신청도 제때 하지 못했다.

15금이다. 전재산이 모두 날아갔다.

염화대성에 계속 도전했지만 권사 무기가 나오지 않아 '이 캐릭터를 접을까'하고 생각하던 차에 해킹까지 당하게 되어 아예 삭제하는 것을 고민중이다. 

 

리니지를 10년 동안 즐겨왔는데, 엔씨소프트의 해킹 관련 답변이나 복구하는 태도가 어떤지 알기에 반 포기상태에서 해킹 신고를 했다.

 

그렇다. 접수 후 8시간 정도 후 바로 복구 되었다. 다행이다.

 

아직까지 블소에 아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 별다른 말을 듣지는 못했다.

이전에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해킹 복구 후 바로 신청했다.

최근엔 집에서 게임을 해도 해킹을 당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OTP가 유료인 게임도 있는데, 블소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니 귀찮더라도 가입는게 낫다. 꼭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7월 9일 아침 7시 업데이트 전까지 게임을 하고 잠을 잤다. 일어나서 볼일을 보고 오후 5시에 같은 계정에 있는 부캐로 접속을 했다. 그런데 게임에 접속하니 우편 하나가 새로 왔더라. 뭔가 싶어서 클릭을 했는데, 내가 30동도 안 하는 아이템을 무려 5금에 구입을 했다는 우편이었다. 설마해서 본캐릭터로 접속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청동 아이템을 50금에, 철제 아이템을 20금에 구입한 기록이 남아있었다. 집에서만 게임을 하는 유저라 어떤 경로로 해킹을 당했는지 알 수가 없다.

레벨 제한이 확장되는 시점이고, 이미 36레벨을 달성한 지 오래다. 현재 구할 수 있는 아이템 파밍도 모두 마쳐 돈벌기 위주로 게임을 해왔는데, 그동안 벌어놓았던 돈이 없어지니 게임을 접고 싶은 마음 뿐이다.

 

OTP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사람도 있고, 아이템 삭제를 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하라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같은 방식의 해킹을 당한 사람들이 신고 하는 방법을 알려주어 현재 신고 처리를 해 놓은 상태다.

집에서만 게임을 즐겨왔기에 OTP를 가입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리고 당시 핸드폰이 고장 상태라 OTP를 신청도 할 수 없었다.

 

나와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게 OTP를 꼭 사용하라는 권유를 하고 싶다. 엔씨소프트 같은 경우 해킹 신고를 하면 복구가 잘 이루어지는 편이니 해킹을 당한 사람들은 너무 상심만 하지 말고, 1은이든 100금이든 꼭 신고하길 바란다.

 

위 피해 상황들 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해킹을 당하는 경우가 요즘 부쩍 늘고 있다. 서비스 초반 해커들이 활개치는 이 시기에 OTP 가입은 필수다. 귀찮을지라도 OTP 사용을 생활화 하도록 하자.

글 : 파죽지세 서버 유저기자 잭슨중령 (bns@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