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 포화란 최초 공략 BJ퍼드팀을 만나다.

정태원 기자 2012.07.20 05:12

블레이드앤소울 최고의 난이도릉 자랑하는 '바다뱀 보급기지'가 드디어 함락되었다. 최초 공략에 성공한 파티는 금강불괴 서버의 퍼드(역사), 칼도깨비(검사), 감각(암살자), 아키(기공사)이며, 7월 20일 오전 0시 30분경 최초 공략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포화란 최초 공략 스크린샷

이번에 포화란 퍼스트킬에 성공한 BJ퍼드팀은 지난 2차 CBT에서의 염화대성 최초 공략을 비롯하여 3차 CBT에서의 포화란 역시 최초 공략에 성공한 전례가 있다. 연속으로 이루어지는 최초 공략의 달인 퍼드에게는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 것인가? 해당 의문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BJ퍼드팀을 만나 보았다.

만나서 반갑다. 본인들의 소개를 부탁한다.

퍼드: 안녕하세요. 28살 아프리카TV 방송 중인 퍼드입니다.

칼도깨비: 안녕하세요. 25살 금강불괴 서버의 칼도깨비입니다.

감각: 25살 재벌 2세 감각입니다.

아키: 안녕하세요 치킨 아키입니다.

▲ 포화란 최초 공략의 주인공들

포화란의 최초 공략을 축하한다. 소감이 어떠한가?

퍼드: 역시 최초공략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경국지색 서버에 경쟁 상대가 있어 동기 부여가 된 것 같다.

아키: 헉 그건 내 대사인데

칼도깨비: 정말 파티원들의 정신력이 뛰어났다. 자주 죽거나 같은 패턴에 죽을때도 많고, 실수도 많이 했는데 다들 너그럽게 대해주었다. 그 중 퍼드 형은 부처다.

감각: 우선 퍼드 형이 잠을 안 재워서 굉장히 괴로웠다. 제가 게임을 하는건지 일을 하는건지 모를 정도로, 때로는 밥도 못먹게 했습니다. 마치 군대 병장이 이등병 다루듯이 저를 다뤘습니다. 이에 저는 만 천하에 퍼드형이 이런 사람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바다뱀 보급기지를 공략하는데 걸린 시간은?

퍼드: 19일날 시작하여 20일 오전0시 30분즈음 공략에 성공하였다. 네임드 '막소보'를 제외하면 한 네임드당 6시간씩 걸린거 같다.

지난번과 다르게 멤버의 교체가 있는거 같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퍼드: 서버를 선택하면서 기존의 멤버와 갈리게 되었다. 지금의 멤버는 지난 전국 비무연에 같이 참여한 인원들로, 비무연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그 결과 이렇게 팀을 짜서 활동하게 되었다.

아키: 일명 평생 무료 이용권팀!

멤버 4인이 전부 평생 무료이용권을 소유중인가?

퍼드 : 그렇다.

▲ 파티원 전원이 블소 평생 무료이용권 소유자

지난 3차 CBT에서는 1네임드 '발라라'에서 가장 고생을 많이 했던걸로 알고있다. 이번에는 어떠했는가?

퍼드: 발라라에 처음 도전할 때는 무기와 악세사리가 안 좋아서 공략에 어려움을 느끼고 더 좋은 장비를 구하여 다시 도전 하였다. 그 결과 5시간 정도의 도전 끝에 1네임드 발라라를 공략하였다.

1네임드 발라라 공략에서 부하몬스터의 탱킹을 검사가 하였는데 발라라의 탱킹은 누가 하였는가?

칼도깨비: 발라라의 탱킹은 기공사가 가장 적합하다. 피해량이 높아 위협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튕기기 심화와 회피기를 사용한다면 그 누구보다 안정적인 탱킹도 가능하다.

▲ 바다뱀 보급기지의 첫 네임드 '발라라'

2네임드 '태장금'과 3네임드 '막소보'의 난이도는 어땟는가?

퍼드: 지난 3차 CBT에서의 2네임드 태장금은 대부분 버그를 사용한 공략이었다. 따라서 패턴 숙지가 부족했고, 이는 공략의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첫 도전을 시작으로 약 6시간만에 공략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3네임드 '막소보'는 그냥 바로 잡았다.

아키: 막소보는 대왕 역병충보다 잡기 쉽습니다!

2네임드 태장금을 정공법으로 잡은건 이번이 처음일텐데 어떻게 공략 하였는가?

감각: 파티원들의 센스가 가장 중요하다. 암살자는 거미줄을 사용하며 장악의 재사용 시간을 벌어주고, 거리를 벌리며 대장금의 지뢰 패턴을 초기화 시켜야 한다. 거미줄 상태에서 실수로 파티원이 공격하게 되면 바로 거미줄 상태가 해제되어 더욱 공략이 어려워지므로 암살자가 거미줄을 치면 타격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 지난 3차 CBT에서는 냄비에 집어 넣고 편하게 공략하였다.

지난 3차 CBT의 '바다뱀 보급기지'와 비교하여 크게 달라진 점이 있는가?

아키: 1네임드 '발라라'와 3네임드 '막소보'의 경우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하지만 2네임드 '태장금'은 지난 3차 CBT에서는 지뢰 설치를 방 전체에 설치한 것과 달리, 좌우로 번갈아가면서 한 줄씩 설치를 한다. 시간이 지나면 지뢰가 4줄이 되면서 안전한 지역이 사라지기 때문에 더욱 공략이 힘들어진다. 이런 이유로 태장금 공략에서 많은 시간을 지체했다.

퍼드: 4줄 지뢰가 설치되고 폭발한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다른 네임드에서도 마찬가지지만 한명이라도 실수하면 해당 네임드를 초기화 시킨 뒤 다시 공략해야 한다.

아키: 3네임드 '막소보'는 출혈상태를 유지시키면서 폭염과 염화진의 범위만 조심한다면 큰 무리없이 공략이 가능할 것이다.

지난 3차 CBT에서는 3네임드 '막소보'와 부하몬스터가 같이 있는 상태에서 막소보만 데리고 와서 비교적 쉬운 방법으로 공략하는게 가능하였다. 그 방법이 이번에도 통하였는가?

아키: 이제 그 방법은 불가능하다. 막소보가 위치한 방에 들어가 전투가 시작되면, 입구에 불이 깔리고 바깥 지붕 위에는 궁병 몬스터들이 생겨난다. 만약 바깥으로 나가더라도 무한 경직으로 인해 공략은 절대 불가능하다.

▲ 3네임드 막소보, 대왕 역병충만큼 쉽다?

지난 3차 CBT에서 '포화란' 공략 시 가장 중요한 점은 광역 공격에서 생존하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어떻게 대처했는가?

감각: 내가 레버를 완벽하게 돌렸기에 문제는 없었다.

퍼드: ......

칼도깨비: 뜨거운 지뢰는 파티원이 각자 알아서 살아남아야 하고, 차가운 지뢰는 감각이 레버를 완벽하게 작동시켰다.

포화란 공략 중 호랑이를 소환하는 패턴이 가장 까다롭다 들었는데, 어떻게 대처 하였는가?

퍼드: 철벽 쿨타임이 1분으로 증가되어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였지만 광풍을 이용하여 호랑이를 탱킹하였다. 호랑이를 탱킹할때 염화대성에서 얻을 수 있는 영웅 등급의 목걸이는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 호랑이가 나오면 더욱 공략이 어려워진다

▲ BJ퍼드가 추천하는 호랑이 탱킹용 목걸이

▲ 광풍의 방어력 상승 효과로 탱킹이 가능하다

포화란 공략시 중요하게 쓰였던 각 직업별 추천 무공이 있는가?

아키: 기공사는 화염폭팔과 튕기기심화가 주요 스킬이다. 이 스킬이면 기공사는 끝이라고 생각한다.

퍼드: 열화륜이 역사에겐 최고인거 같다. 그리고 장악과 파괴도 빼먹을 수 없다.

홍련: 검사는 1네임드에서 두마리의 부하 몬스터를 막기로 탱킹하면서 발라라를 공격할 수 있다. 2네임드에서는 부주방장을 탱킹하면서 어검술로 보스를 공격할 수 있고, 3네임드에서는 부하 몬스터를 전부 처치하고 보스를 공격하면 된다. 전체적으로 검사의 기본적인 무공을 활용하여 탱킹의 역할을 해낸다고 보면 된다.

기공사(아키)의 경우 폭염을 버리고 튕기기 심화를 배운것인가?

아키: 이번에 전 직업의 생명력이 증가와 함께 몬스터들의 공격력도 증가하였기 때문에 생존력에는 큰 차이가 없다. 어차피 한 번이라도 맞으면 위험해지므로 폭염보다는 튕기기 심화가 좋다고 생각한다. 폭염이 기공사의 유일한 다운기이긴하지만 파티에 셀프합격기를 다수 보유한 역사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폭염으로 다운을 할 필요가 없었다.

기공사의 핵심 무공인 얼음꽃, 동파, 호신장막은 사용효율이 어떠한가?

아키: 얼음꽃과 동파는 1네임드 '발라라'에서만 사용하는 무공이다. 반면 호신장막은 위급한 순간마다 쓰는 무공이기때문에 기공사의 핵심 무공이라 할수 있다.

그렇다면 던전을 공략하면서 수련트리를 바꿔가는 것인가?

최종 네임드인 포화란을 공략할 때 기본적인 수련트리는 유지한다. 다만 이탈의 재사용 시간을 30초로 증가시키는 '이탈 심화'만은 삭제하고 포화란을 공략했다.

역사(퍼드)의 경우 파괴 특화 수련트리를 선택한 이유가 있는가?

퍼드: 역사의 주 무공인 광풍도 많이 사용하는 편이지만, 네임드 몬스터를 공략할 때는 파괴를 많이 쓰는 편이다. 파괴의 공격 수치를 무시하면 안된다.

포화란 최초공략 BJ퍼드팀의 무공 수련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