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 8월 8일 업데이트, 기공신이 강림하다

8월 8일 블레이드앤소울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시행했다. 해당 업데이트를 통해 각 직업의 벨런스가 조정되었고 새로운 아이템이 추가되었다. 이 소식을 가장 반기는 유저는 소환사와 기공사다. 이는 해당 직업의 무공이 전체적으로 상향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수월평원의 상급, 최상급 던전에서 얻을 수 있는 최상급 무기들의 최소 공격력이 상향 조정되어, 같은 던전의 반복에 지친 유저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다. 

이번에 추가된 수월평원대영웅패 교환 장신구는 최상급 던전에서 구할 수 있는 장신구에 버금가는 능력치를 보유,굳이 장신구를 구하고자 최상급 던전을 공략할 필요성이 낮아졌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본문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전 직업 15~ 39레벨까지의 무공 수련 비용이 하향 조정되었다. 이는 수련트리의 초기화 비용부담을 대폭 감소 시켜주는 것이다. 수련트리를 다시 익히고자 할 때 초기화 비용은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았지만, 무공을 다시 배우는 비용은 상당했다. 이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수련트리를 그대로 유지 중인 유저들은 환호하고 있다.

기공사의 결빙공, 광한지, 파음지 등 결빙 무공이 상향되어 앞으로 파티플레이에 기공사는 빠질 수 없는 직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세부 사항으로는 광한지, 빙백신장, 빙하장, 쇄빙공, 파음지, 한빙면장을 치명타로 명중시키면 ‘한파’ 무공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 되었다. 치명타 능력치를 중점적으로 셋팅한 기공사의 경우 한파를 더욱 자주 사용하게 되어 딜러 역할로서 최고 위치를 선점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충격파의 적용 거리가 증가되고 내공 소모가 사라져 기공사의 화력은 더욱 막강해졌다. 이에 대하여 기공사 유저들은 ‘갓(GOD) 기공이 돌아왔다.’, ‘기공사 상향 만세’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얼핏 보았을 때는 소환사의 스킬은 상향 되었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일단 ‘장미, ‘나비’ 무공의 총 피해량이 230%에서 240%로 상향 조정된 부분에 대하여 ‘너무 조금 늘어난 것 아니냐?’, ‘체감도 못할 정도의 상향…’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업데이트 내용에는 포함 되진 않았지만, 소환사 유저들은 '대미지는 소폭 올라갔으나 독의 피해량이 감소 되었다'라는 후기를 관련 커뮤니티에 올려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상향이 아닌 제자리 걸음, 혹은 하향이다. 

수월평원 최고 난이도 던전인 ‘바다뱀 보급기지’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4대던전(홍돈족 소굴, 거미둥지, 영린족 유적지, 낙원사원)에서 충분한 아이템 셋팅을 마쳐야한다. 이곳에서 나오는 무기는 최소 141에서 최대 181까지 공격력이 임의로 적용되어 드롭되었는데, 최고의 셋팅을 위해 공격력 181 무기를 얻을 때까지 던전을 반복해서 도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그러한 능력치를 보유한 무기가 쉽사리 나오진 않는다. 운이 심각하게 좋지 않은 유저의 경우 일주일 동안 무기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하지만 8월 8일 업데이트에서 무기의 최소 공격력을 상향 조정하였기 때문에 그전보다 높은 공격력의 무기를 얻을 확률이 높아졌다. 이는 같은 던전을 반복해 공략해도 자신이 원하는 무기를 얻지 못해 지친 유저들에게 단 비와 같은 소식이다.

▲ 최하위 공격력을 상향!

영웅패와 교환이 가능한 무기와 보패는 다소 효율이 떨어져 사용빈도가 매우 낮았다. 하지만 교환에 필요한 영웅패의 개수가 감소되면서 그 사용빈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던전에서 구할 수 있는 무기와 보패에 비하면 능력치는 뒤떨어지지만 입수 난이도는 훨씬 쉽다. 일일 퀘스트를 꾸준히 한다면 구태여 어려운 던전을 공략하지 않아도 일정 수준의 능력치를 갖출 수 있는 것이다.

금일 추가된 ‘수월평원 대영웅 무기’는 4대 던전에서 얻을 수 있는 최상급 무기에 조금 못 미치는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입수 난이도를 고려해 본다면 그 효율은 생각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4대 던전 공략에 소모되는 시간을 생각해 볼 때, 교환 무기의 시간 대비 성능비가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또한 4대 던전 드롭 무기는 보석슬롯과 공격력이 임의로 적용되는 반면, 수월평원 대영웅 무기는 일정 수준의 능력치가 고정되어 있기에 높은 능력치의 무기를 얻고자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도 없다.

‘수월평원 대영웅 무기’와 동시에 추가된 ‘대영웅 장신구’는 그 사용빈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 이유는 유저들이 선호하는 능력치를 갖추고 있기 때문. 금일 추가된 장신구는 반지와 귀걸이며 각각 방어형과 공격형으로 나눌 수 있다. 공격에 특화된 귀걸이와 반지는 4대 던전에서 구할 수 있는 장신구 이상의 효율을 보여 높은 인기를 구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냥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장신구는 그 능력치가 임의로 지정되어 드롭 되지만 ‘수월평원 장신구’는 유저가 원하는 능력치를 고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방어에 특화된 귀걸이와 반지는 생존성을 우선으로 하는 유저에게 필요한 능력치를 전부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현 시점의 블레이드앤소울에서 방어에 관련된 능력치가 크게 각광받지는 못하기 때문에 방어형 장신구의 사용빈도는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 게임메카 정태원 기자 (김섬월, sumwol828@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