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드라는 잊어라! 디아블로3 최강 마법사 트리, 돌개 법사

지난 시간에 알아본 마인 법사는 마인 변신을 통해 폭발적인 대미지로 사냥터를 휩쓰는 것이 가능했다. 그러나 자칫 마인 변신이 일찍 끊겼을 경우 전투 능력이 상당히 반감되고, 전투 패턴이 단조롭기 때문에 마인 법사가 지루하다고 생각될 수 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할 돌개 법사는 마인 법사에 비해 콘트롤이 어렵고, 마력 돌개 바람의 연타와 극대화로 인해 상당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과연 마법사 고수 유저들이 추천하는 돌개 법사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스킬 트리를 소개하기 앞서 최근 마법사들의 아이템 세팅 경향에 대해 파악해 보도록 하자. 1.0.3 패치 이후 공격 속도 옵션이 반감되면서 다른 직업과 마찬가지로 마법사도 극대화 확률과 극대화 피해량을 상승시키는 일명 '쌍극피' 옵션을 애용한다. 무기의 경우 공격 속도가 빠른 무기를 착용하는데 이는 돌개 바람의 연타 속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그밖에 생존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저항과 방어도는 필수며, 생명력 회복을 위해 적중 시 생명력 회복(이하 적생) 옵션을 세팅한다. 적생을 착용하는 이유는 돌개 바람의 피해가 연타로 들어가기 때문에 적중 시 생명력의 효과를 최대한 끌어낼 수 있다.

돌개 법사는 돌격 악마사냥꾼과 유사하게 적과 근접한 전투를 벌여야 하는 세팅이다. 돌개 법사에서 주로 사용되는 마력 돌개 바람은 총 공격력이 360%로 강력하지만, 마력 돌개 바람이 무작위로 움직이기 때문에 기존에는 사용 빈도가 낮았던 스킬이다. 그러나 사나운 바람 룬을 장착했을 경우 공격력이 252%로 낮아지지만 원하는 위치에 돌개 바람을 불러낼 수 있는게 특징이다. 따라서 적을 최대한 모아놓은 상태에서 돌개 바람을 연속하여 배치해 순식간에 처치하는 전략이 주를 이룬다.

돌개 법사에게 가장 중요한 스킬은 극대화 확률을 높여주고, 적에게 받는 피해를 최소화 시켜주는 것이다. 또한 돌개 바람이 서서히 대미지를 입히는 만큼 순간 적인 화력을 뿜어낼 수 있는 보조 공격 기술도 필수다. 이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바로 서릿발과 분광, 에너지 폭발 등이다.

서릿발 - 냉대 룬은 적을 5마리 이상 적중시켰을 경우 마법사의 극대화 확률을 12초동안 15%만큼 상승시켜 준다. 특히 12초의 지속시간이 서릿발의 재사용 대기시간과 일치하기 때문에 잘 활용한다면 극대화 확률 15%를 끊임없이 유지할 수 있다. 

 마력 갑옷 - 분광

마력 갑옷 - 분광 룬은 사용시 방어도를 65%, 모든 저항을 40% 상승시켜 준다. 비록 최대 비전력이 20만큼 감소되나 공격력에 집중 투자해야하기 때문에 야만용사나 수도사만큼 저항을 투자할 여력이 없는 마법사에게는 매우 소중한 스킬이다.

에너지 폭발 - 짧은 도화선 룬은 사용 즉시 무기 공격력의 225%의 피해를 입히는 스킬이다. 6초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존재하지만 마법사 주위로 즉시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순간적인 공격력이 필요할때 유용하게 쓰인다. 몇몇 마법사들은 에너지 폭발 대신 운석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운석은 비전력 소모가 매우 크고 딜레이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

지속효과인 흐리기는 마법사가 받는 근접 피해를 20%만큼 감소시켜주는 스킬이다. 적과 근접 전투를 벌이는 돌개 법사의 특성상 불지옥의 정예 몬스터의 근접 공격에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근접 피해 20%감소는 매우 큰 효과를 보여준다. 

 

돌개 법사의 주 전술은 다이아몬드 피부를 사용하여 적을 모은 후 서릿발로 얼리면서 시작된다. 그 다음 에너지 폭발을 이용해 적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후 돌개 바람을 사용해 나머지 적들을 요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위급한 경우 순간이동을 적절히 사용해 적들의 공격을 분산시키도록 하자. 만약 적들의 공격력이 매섭다면 마력 갑옷 - 분광 룬 대신 힘의 갑옷 룬을 장착하여 급사를 방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극대화 반응으로 인해 재사용 대기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생존기를 적극 사용하도록 하자.

글: 게임메카 조상훈 기자 (밥테일, dia3@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