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팩 신규 야수 몬스터 정보!

글: 게임메카 룸메

10월 12일 기대하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확장팩 "불타는 성전"의 클로즈베타테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두 종족의 추가, 칼림도어 밖의 새로운 대륙 아웃랜드의 출현, 더욱 강하고 멋진 몬스터들의 등장, 업그레이드된 신규 아이템 등장 등 불타는 성전을 기다렸던 유저분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멋진 컨텐츠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이러한 것들은 잠시 뒤로 미뤄두고 사냥꾼 유저 분들을 위한 새롭게 추가된 야수 정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신기하고 멋진 야수들이 많으니 꼭 사냥꾼 유저가 아니더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확장팩의 테스트를 시작하며 가장 기대했던 부분 중 하나가 새로운 야수와 그에 따른 신규 스킬 등이었는데, 비단 필자뿐 아니라 다른 사냥꾼 유저 분들도 그러했을 거라 추측해 봅니다. 아웃랜드나 신 종족도 물론 기대가 되었지만, 사냥꾼의 로망은 야수 아니겠습니까? 하하^^;;

그럼 지금부터 아웃랜드를 비롯한 확장팩의 야수를 조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확장팩에서 사냥꾼의 펫은 대폭 상향되었다. 일단 사냥꾼 본체가 가지고 있는 능력치의 일부가 펫에게 적용이 된다. 때문에 사냥꾼이 제아무리 보라돌이라도 펫은 녹템돌이만도 못했던 오리지널과는 달리 상당히 강해진 야수의 능력을 볼 수 있다.

사냥꾼이 레벨업을 하고 좋은 장비를 착용하면 할수록, 펫도 그에 따라 방어력, 전투력, 체력, 내성 등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한다! 게다가 야수특성까지 찍은 사냥꾼이라면 PVP 피라미드에서 꽤 상위에 오르게 되니, 닥솔의 이미지를 조금은 뗄 수 있지 않을까 예측해 본다. ;;

24차원도 모자라 48차원의 벽을 가지고 타 클래스들에게 안드로메다 행 직행버스 티켓을 선사하곤 했던 악마흑마조차 게거품을 물게 만드는 ‘격노 18초’는 오리지널에서 죽어있던 야수냥꾼의 화려한 부활을 예상하게 만든다.

▲ 야수냥꾼을 강하게 만드는 힘!

그럼 새로운 지역에 대한 간단한 정보와 함께 그곳의 야수들을 찾아가 꼬셔보도록 하겠다.

아제로스 대륙, 동부왕국 최북단에 등장한 신규 지역이며 블러드 엘프의 시작지점이기도 한 그곳에 칼림도어에서 처음 보는 야수들이 등장했다. 나이트엘프의 표범변신과 거의 똑같이 생긴 스라소니와 일명 드래곤호크로 불리는 용매(번역센스..!)가 바로 그것이다. 이 두 야수 말고도 흡혈 안개박쥐, 물레그물거미 등도 서식하고 있다.

◆ 스라소니

 
▲ 나이트엘프 드루이드의 표범폼과 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다

스라소니는 살쾡이 종류로 블러드엘프 지역인 영원노래 숲과 유령의 땅에 서식한다. 실제 스라소니는 같은 고양이과의 동물과는 다르게 볼수염이 나있다는데, 와우에서도 그 부분을 잘 표현한 듯하다. 용매와 더불어 확장팩에 새롭게 등장한 야수이며, 룩 또한 범상치 않아 블러드엘프 뿐만 아니라 다른 종족의 사냥꾼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을 듯하다.

▲ 캐릭터의 장비 착용 전과 후의 야수 능력치 비교

다른 종류에 비해 공속이 비교적 빠른 편인 살쾡이류답게 1.6의 적당한 공속을 자랑한다. 1.0의 부러진송곳니나 1.2의 갈퀴, 1.3의 후마르에 비하면 느린 편이라 할 수 있겠지만, 살쾡이 외의 대부분의 야수들이 2.0의 공속을 가지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만족할 만한 공속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스라소니만의 고유 스킬은 발견되지 않았다.

▲ 공속 빠르기로 소문난 네임드 살쾡이들

드라마 `야인시대`로 인해 `시라소니`라는 단어가 흔히 알려져 있지만 표준어가 아니며, `스라소니`가 표준어이다. ㅡ.ㅡ

▲ 테이밍중엔 얼덫을 써주는 센스!

 ◆ 용매

 
▲ 그 이름도 찬란한 용매의 자태!

위에서 언급했듯이 스라소니와 함께 확팩의 뉴페이스인 용매는 원래는 드래곤호크라는 멋있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더랬다. 하지만 우리의 블리자드 코리아의 센스는 이를 그냥 둘 리 없다. 그 이름도 찬란한 용매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용매는 `용매사격`이라는 스킬을 가지고 있는데, 확장팩의 신규 야수 중 현재 유일하게 고유 스킬을 가지고 있다. `용매사격`은 용매 전방의 불특정 다수에게 화염 대미지를 입히는 좁은 광역 기술이다. 천둥매의 `번개숨결`과 더불어 대미지 딜링용으로 많이 쓰일 듯하다. 스킬 Lv1 기준으로2초에 걸쳐 33의 화염 피해를 입힌다. (니가 오닉시아니..ㅎ;;)

이렇게 뛰어난 스킬을 가지고 있으므로 흔히 그 외의 능력은 낮을 것이라 예상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같은 7레벨인데도 스라소니보다 공격력이 강하며 방어력도 큰 차이가 없다. 게다가 돼지나 곰만틈은 아니지만 나름 잡식성이기 때문에 육성하는데도 큰 어려움이 없다.

다른 야수들의 고유 스킬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이겠지만, 현재로서는 사냥꾼의 대세를 이루는 펫이 되지 않을까 예측해본다. 공속은 2.0이다. 기사에 등장하는 야수 중 가장 추천하는 야수이다.

▲ 스라소니와 비교해보면 방어력도 그리 낮은 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 물레거미

주로 유령의 땅 외곽에 서식하는 물레거미들은 별다른 특징이 없다.;; 하지만 아제로스에 서식하는 거미 중 가장 깔끔하고 멋진 룩을 가진 거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기사를 쓰기 위해 거미를 꼬셔본 것이지만, 이렇게 멋있는 거미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 왠지 끌린다...;

물레거미의 특이한 점은 가지고 있는 고유스킬이 없는데도 훈련포인트가 -7이라는 점이다. 아마 버그인듯 싶다. -7이나 소비하는 고유 스킬이라... 2차 클베때는 꼭 공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캐릭터 장비 착용 전과 후 비교!

◆ 흡혈 안개박쥐

▲ 기장이 길다..;; 룩은 줄구룹 흡혈 박쥐와 동일하다

흡혈 안개박쥐는 유령의 땅에 서식한다. 저레벨 때부터 줄구룹 흡혈 박쥐와 같은 룩의 박쥐를 꼬시고 싶은 유저에게 강추이다. 공속은 2.00이다. 이녀석 역시 아직 고유 스킬을 가지고 있지 않다.

▲ 장비 착용 전, 후 비교

여담이지만, 이번 기사를 쓰면서 일반섭에서도 뒷치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칼림도어 북서쪽, 텔드랏실 아래에 새로운 섬이 등장했다. 하늘안개 섬과 핏빛안개 섬이 바로 그곳인데, 드레나이의 시작지점이며, 드레나이의 수도인 엑소다르가 존재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드레나이의 신비한 마법의 힘으로 스펙타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