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2.0.1버전, `새로운 명예 시스템`

글: 게임메카 룸메

확장팩 이전에 시행되는 클라이언트 2.0.1버전 패치가 본서버 적용 초 읽기에 들어갔다. `폭풍의 전조`라 불리는 이번 패치는 확장팩 `불타는 성전`에 포함된 컨텐츠 중 `레벨 제한 상승`과 `아웃랜드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이 적용되는 대규모 패치라 할 수 있다.

41포인트 특성과 각 직업별 새로운 능력 및 기술, 새로운 명예 시스템, 투기장 전투를 비롯한 새로운 전장 도입 등이 있다. 계속해서 알아볼 내용은 새로운 명예 시스템이다.

[2.0.1버전, `폭풍의 전조` 패치노트]

지금의 명예 시스템으로 최고의 계급에 오르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전투로 얻는 명예 점수가 상대적이기 때문에 조금만 전장을 플레이 하지 않으면 곧 명예점수가 떨어져 계급이 강등되기 때문이다.

전장을 뛰면 명예 점수와 훈장을 얻는데, 명예 점수는 캐릭터의 계급을 올리는데 쓰이고 훈장은 그 전장에 해당하는 진영의 평판을 올리는데 사용한다. 명예 점수로 어느 정도의 계급을 올렸다면 각 계급에 해당하는 아이템을 골드로 지불하여 구매할 수 있으며 계급이 강등되더라도 착용은 가능하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명예 점수로 올린 계급은 전장을 계속 플레이 하지 않으면 강등된다. 계급은 상대적이어서 명예 점수를 일정량 올린 후 제자리를 지키고 있으면 다른 유저들이 앞지르기 때문이다. 마치 대학의 학점제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이전의 명예 시스템이 상대성을 지니고 있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했다면 그에 반해 새로운 명예 시스템은 절대성을 지니고 있으며 타인의 명예 점수에 관계 없이 내 명예 점수를 고수할 수 있다. 전장을 통해 명예 점수와 훈장을 획득하는 것은 같지만 그 쓰임새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지금의 명예 아이템은 골드를 지불하여 살 수 있다면 바뀐 명예 아이템은 골드가 아닌 명예 점수와 훈장을 지불하여 구매한다. 아이템을 구매하면 그 아이템의 값만큼 명예 점수와 훈장이 소모된다. 지금 지니고 있는 계급은 상징적인 의미로 존재할 뿐 더 이상 오르지도 내려가지도 않는다.

아주 가끔이라도 전장을 플레이 하는 유저들이라면 이번 명예 시스템이 반가울 것이다. 지금과 같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식 명예 점수와 훈장은 모일 것이며 언젠가는 반드시 명예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기에 말이다.

지금의 명예 시스템과 달라질 명예 시스템의 차이는 크게 두 가지만 기억하면 되겠다. 하나는 상대적이었던 명예 점수의 개념이 절대적인 개념으로 바뀐다는 것, 두 번째는 명예 아이템을 구매하는 필요한 것이 골드에서 명예 점수와 훈장으로 바뀐다는 것.

전장보다는 레이드에 많은 비중이 있던 와우의 컨텐츠였지만 명예 아이템의 장벽이 낮아졌기에 전장과 레이드의 적절한 공유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명예 아이템을 가지고 싶었지만 계급 유지의 부담으로 포기했던 유저들이여, 이제 계급의 압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전투를 치르자!

최고 레벨이 70으로 상승되기에 레벨 제한 70의 아이템들도 당연히 등장했다. 이번 패치(2.0.1)에는 등장하지 않는 아이템이지만 확장팩에 나올 것이기에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성기사나 주술사의 경우 두 가지의 방어구 아이템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웃랜드 황천의 폭풍에 새로운 전장이 등장한다. 폭풍의 눈이라 이름 붙여진 이곳은 입구를 가지고 있는 여타의 전장과는 다르게 오직 대도시에서만 입장이 가능하다. 명예 아이템을 사기 위해서 아라시나 알터렉 등 기존의 전장 훈장 뿐 아니라 폭풍의 눈 훈장도 필요하므로 반드시 플레이 하게 될 전장.

[신규전장 폭풍의 눈 소개]

여기 획기적인 전투 시스템이 또 하나 있다. 2vs2, 3vs3, 5vs5 등 각종 소규모 전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투기장 시스템이 바로 그것! 투기장은 타 전장과 다르게 월등한 능력을 지닌 보상아이템이 따로 존재하며 아웃랜드 황천의 폭풍에서 구매할 수 있다. 투기장 역시 대도시에서 입장 가능하다.

[투기장 시스템의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