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배신자의 왕 `아눕아락`을 다시 한번 공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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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하나의 네임드 몬스터를 공개하였던 `십자군 원형경기장`! 금주에는 드디어 마지막 네임드 몬스터인 `아눕아락`이 등장할 차례입니다. 5인 던전인 `아졸네룹`에서 한번 등장했었던 `아눕아락`! `십자군 원형경기장`에서 다시금 등장하였지만, 다양한 벌레들을 소환하고, 땅속에 숨기를 좋아하던 예전의 그 모습과 비슷한 패턴을 보여줍니다. 
 

▲ `아졸네룹`에서 한번 죽었던 `아눕아락`이 돌아왔습니다!

`아눕아락`은 10인 기준 4,230,000의 생명력, 25인 기준 20,918,000의 생명력을 가지고 있으며, 판금 기준 약 25,000의 피해를 입히는 강력한 일반 공격을 보여주는 몬스터입니다.

※ `아눕아락` 하드모드의 2페이즈에서는 `네루비안 얼음 투척자`를 추가로 소환하며, 3페이즈에서 `네루비안 땅무지`를 지속적으로 소환합니다.


 

 
`십자군 원형경기장`의 마지막 네임드 몬스터인 `아눕아락`의 공략에 있어 중요한 것은 딱 3가지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아눕아락`이 소환하는 다양한 소환수들을 빠르게 처치하는 것! 두 번째는 `아눕아락`이 땅 속으로 숨었을 때, 그가 사용하는 `추격의 쐐기`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아눕아락`의 생명력이 30% 이하로 내려가 3차에 돌입하였을 때, `영혼의 딜과 힐`을 하여 공격대원을 최대한 오랫동안 생존 시키며, `아눕아락`을 빠르게 처치하는 것! 입니다.

하지만 위의 설명만으로 `아눕아락`의 공략이 모두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부분만을 간추린 것이지요. 그럼 이제부터 3가지의 중요 부분에 대하여 세세한 공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눕아락`과의 전투가 시작되면 약 20초 만에 2마리의 `네루비안 땅무지`가 등장합니다. 이 `네루비안 땅무지`는 약 65만 정도의 생명력을 가지고 있으며, 지정된 보조 탱커가 어그로를 획득하여 `아눕아락`의 근처에서 탱킹을 합니다. 생명력이 높은 편은 아니므로 보조 탱커가 자리를 잡으면 광역 공격으로 처치하거나 점사를 통해 한마리씩 차분히 처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10인 모드에서는 크게 상관이 없으나, 25인 모드에서는 `거미 광기` 효과로 인하여 `네루비안 땅무지`들이 매우 강력해진다는 점입니다.

▲ 10인 모드에서 `네루비안 땅무지`를 처치할 때에는 `아눕아락`의 `회전 베기`를

피할 수 있는 뒷다리 부근에 모아서 광역 공격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문에 보조 탱커(A)가 탱킹하고 있는 `네루비안 땅무지` 한마리를 `아눕아락` 근처로 데려와 밀리 딜러가 처치하기 용이하도록 만들어주어야 하며, 보조 탱커(B)가 탱킹하고 있는 `네루비안 땅무지`는 `아눕아락`과 15M 떨어져 있는 `영구 결빙`으로 데려간 다음 원거리 딜러가 처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후 약 3~40초가 지나면 새롭게 2마리가 등장하며, 이 녀석들은 `사냥꾼`의 `눈속임` 등을 활용하여 보조 탱커에게 붙여 주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처음과 같이 보조 탱커(A)는 `아눕아락` 근처로 데려오며, 보조 탱커(B)는 `아눕아락`과 거리를 벌리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처음과 틀린 점은 `네루비안 땅무지`보다는 `아눕아락` 딜에 집중을 하는 것입니다. 즉, 밀리 딜러들은 보조 탱커(A)의 `네루비안 땅무지`와 `아눕아락`을 같이 딜을 하며, 원거리 딜러들은 `아눕아락`을 점사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3페이즈를 빨리 돌입하는 것이 아주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 25모드에서는 `네루비안 땅무지`들을 이격시켜 버프를

받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네루비안 땅무지`에게는 하나의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일정 생명력 이하로 내려가면 `아눕아락`과 같이 땅 속으로 숨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를 방지 하기 위해서는 캐스팅이 끝나기 전에 극딜로 빠르게 처치하는 방법이 있으며, 또 다른 방법으로는 `영구 결빙`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 `영구 결빙`이 없는 곳에서 `땅속 숨기`를 시전 하고 있으며, 2초 이내에 처치하기가 힘들다면 `죽음의 기사`의 `죽음의 손아귀` 또는 각종 기절 스킬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 `네루비안 땅무지`가 `영구 결빙` 위에 있으면 숨고 싶어도 숨을 수 없습니다.

이 `영구 결빙`은 공중에 떠다니는 `서리 구슬`을 처치하면 그 자리에 `사냥꾼`의 `냉기의 덫`과 비슷하게 생긴 지대가 깔아지게 됩니다. 이렇게 바닥에 깔아진 `영구 결빙`은 `네루비안 땅무지`가 땅 속에 숨는 것을 차단해 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 몇몇 원거리 직업을 추려내어 공중을 날아다니는 `서리 구슬`을 처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눕아락`이 땅 속에 숨어버리는 2 페이즈에서는 새로운 소환수인 `무리딱정벌레`가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이 소환수는 25인 기준 약 11만의 생명력을 가지고 있으며, `아눕아락`이 재등장할 때까지 꾸준히 소환되므로 `네루비안 땅무지`과 같이 한 곳으로 모아 광역 공격으로 처치해야 합니다. 이를 쉽게 하기 위해서 모든 공격대원이 한곳에 모여 이동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또한 이 몬스터가 공격하는 대상에게는 6초 동안 지속되는 출혈 디버프가 걸리게 됩니다. 이 디버프는 중첩 가능하며, 1회 중첩당 5~600정도의 피해를 입힙니다.

※ 영상에서는 1~3회까지 중첩이 되었으며, 최대 10회까지 중첩됩니다.

 ▲ 다수 몬스터를 상대할 때에는 광역 공격이 제 맛!

`아눕아락`이 재 등장 할 때까지 모든 소환수를 처치해 주는 것이 좋지만, 여의치 않아 몇 마리가 남아있다면 처음과 같이 `아눕아락` 근처로 데려온 다음 `아눕아락`과 같이 광역 공격으로 처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눕아락`은 약 1분 20초마다 땅 속으로 숨었다가 1분 뒤에 다시 등장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땅 속에 숨어있을 때에는 소환수가 등장하는 것 외에도 독특한 패턴이 추가 됩니다. 그것은 바로 `아눕아락의 추격`과 `추격의 쐐기` 그리고 `꿰뚫기` 입니다.

 ▲ 생명력이 줄어들면 땅 속으로 숨으려는 습성을 아직 버리지 못했습니다.
 

`아눕아락`은 수시로 "난 ○○를 추격할 꺼야!"라는 메시지를 보여주면서 대상에게 `아눕아락의 추격`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아눕아락의 추격` 자체는 위협적인 스킬이 아니지만 이 때에 사용하는 `추격의 쐐기`와 특히 `꿰뚫기`를 조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추격의 쐐기`의 경우 징표 대상자의 이동 경로를 따라다니며, 쐐기의 범위(4m)에 있는 모든 대상에게 약 3,000정도의 피해와 함께 공중으로 날려보냅니다. 그리고 `꿰뚫기`는 추격의 최종 단계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약 18,000의 피해와 최대 생명력의 50%에 해당하는 추락 피해를 입히는 아주 위험한 스킬입니다.

그러나 제대로 대처한다면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스킬입니다. 그 대처 방법 또한 아주 쉬운 것으로 위에서 언급했듯이 모든 공격대원이 한곳에 모여 `영구 결빙`을 찾아 이동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어느 대상이 `징표`에 걸리더라도 `영구 결빙` 위에만 있다면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게 되며, `무리딱정벌레`를 처치하기에도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그것은 `꿰뚫기` 한번에 `영구 결빙`이 하나씩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원거리 딜러 중 1~2명이 캠프 근처에 있는 `서리 구슬`을 계속 떨어 뜨려 주어야 하며, 다른 `영구 결빙`을 찾아 이동할 때에는 `꿰뚫기`에 맞지 않도록 잘 판단하여 이동해야 합니다.

※ 가끔 너무 늦게 이동하면 `영구 결빙`과 `영구 결빙` 사이의 비어있는 대지에서 `꿰뚫기`를 맞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사망할 수 있습니다.

 ▲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 `꿰뚫기`!
그러나 대처 방법만 알면 별거 아닙니다.
 

자, 이제 마지막 페이즈를 설명할 차례입니다. `아눕아락`의 생명력이 약 30% 이하로 내려갔을 때 시작되는 이번 페이즈에서는 소환수가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3 페이즈에 돌입하기 전에 모든 소환수를 정리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아눕아락`이 땅 속으로 4번 들어갔다 나오면 `광폭화`로 인하여 사실상 공략이 불가능 합니다. 때문에 소환수의 유무를 따지지 않고 4번째 `숨어들기`를 사용하기 전에 `아눕아락`을 공격하여 3페이즈를 만든 후에 `네루비안 땅무지`를 한마리씩 `아눕아락` 근처로 데려와 처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 남아있는 소환물들을 처리하고, 다시 `네루비안 침략꾼`이

등장하기 전에 2페이즈에 돌입하면 금상첨화!

3 페이즈에 돌입하게 되면 `아눕아락`이 `착취의 무리`를 시전합니다. 이 스킬은 `아눕아락`이 죽는 순간까지 지속되며, 매 초마다 모든 공격대원의 현재 생명력의 10%를 흡수합니다. 그리고 현재 생명력이 2,500 미만이라고 하여도, 최소한 250의 생명력을 흡수하게 됩니다. 생명력을 흡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아눕아락`의 생명력이 회복되며, 이렇게 회복되는 생명력보다 더 많은 피해를 입혀야 `아눕아락`을 공략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웅심/피의 욕망` 등의 스킬들을 동원하여 `영혼의 딜`을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힐러들은 춤을 추는 공격대원의 생명력을 빠르게 회복시켜 최대한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 참고 사항: `착취의 무리`로 회복되는 생명력은 각종 `치유 감소` 스킬로 감소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 춤을 추는 공격대원의 생명력과 점점 회복되는 `아눕아락`..
이번 페이즈의 핵심은 영혼의 딜과 힐 뿐!

글_게임메카 최혁식 기자 (레라스, gc8841@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