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의 부활을 꿈꾼다? 3.3.3 주요 변경점 살펴보기

rnofjw83 2010.02.26 18:24

제목 없음

[와우(WOW)> 메카리포트> 정보]

얼음왕관 성채 공략에 정신없는 요즘, 모든 공격대에 귀속되어 한가한 시간이 생긴다면 무엇을 하시나요? 전장을 뛰자니 사람이 없고, 캐릭터 하나 더 키우자니 다시 장비 맞춰 줄 생각에 막막해지고, 그저 월드 오브 채팅크래프트를 즐기고 계시진 않은가요?

다음 소규모 업데이트인 3.3.3 패치에서 전장이나 던전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변경사항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전장의 부활을 노린 회심의 업데이트라 할 수 있겠는데요, 어떤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는지 살펴보시죠.

<목차>

▣ 전장 및 PVP

◆ 전장에서의 명예 점수 및 경험치 획득 변경점

◆ 이벤트 네임드도 무작위 던전 찾기로?

◆ 던전 찾기 시스템, 이제 함부로 나가지 마세요

▣ 전문기술 변경 사항

◆ 창고 속 얼어붙은 보주를 꺼낼 때가 왔다!

◆ 저렴해졌다!! 울두아르 제작템 재료 변경

▣ 기타 변경사항

◆ 세계 지도, 다른 지역도 쉽게 본다

◆ 경매장 이용이 편리해진다?

◆ 새로운 탈것과 애완동물

전장 및 PVP

전장에서의 명예 점수 및 경험치 획득 변경점

우선 3.3.3 패치에서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하는 전장과 명예 점수 획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앞으로는 필드 혹은 전장에서 상대 진영 플레이어를 처치하고 명예 승수로 받는 명예 점수가 두 배로 증가합니다. 이에 상쇄하여 전장에서 획득할 수 있는 경험치와 겨울손아귀 주간 퀘스트, 전장 임무를 완수하고 얻는 명예 점수가 절반으로 감소하여 실제로 획득하는 경험치나 명예 점수는 차이가 없습니다.

무작위 전장 시스템 도입

지난 3.3 패치에서 도입된 무작위 던전 시스템이 3.3.3 패치를 통해 전장에도 적용됩니다. 던전 찾기를 완수했을 때 `서리의 문장`을 획득했듯이, 무작위 전장을 통해 입장한 전장을 완수할 경우추가 명예 점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그 날의 첫 번째 무작위 전장에서 승리했을 때에는 투기장 점수를 25점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군요.

▲ 무작위 전장 신청으로 입장한 전장을 완수하면 추가 보상이 주어진다

더 이상 명예 훈장은 필요없다?!

전장 종료 후에 획득할 수 있었던 명예 훈장이 더 이상 필요없어집니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명예 훈장에는 새로운 용도가 생기고, 기존에 명예 훈장을 요구했던 명예 보상 아이템은 훈장 요구사항이 삭제되고, 대신 그만큼 필요한 명예 점수가 늘어났죠. 특히 탈것의 경우 알터랙, 아라시, 전쟁노래협곡 명예 훈장을 30개씩 요구했었으나, 명예 점수 5만점으로 요구사항이 변경되어 구입하기에 더 수월해졌습니다.

▲ 호드의 명예 보상 탈것 병참장교(오그리마)

▲ 얼라이언스의 명예 보상 탈것 병참장교(스톰윈드)

물론 앞으로 훈장을 획득하는 것이 불가능해지지만, 현재 보유하고 있는 명예 훈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각 명예 보상 아이템을 판매하는 전설의 전당(호드)/용사의 전당(얼라이언스)에서 찾을 수 있는 준장과 대화하면, 사용 시 명예 점수를 185점 만큼 부여해주는 `수훈의 훈장`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수훈의 훈장`은 종류에 관계 없이 전장의 명예 훈장 하나 당 하나씩 구입할 수 있으니, 이미 보유하고 있는 명예 훈장이 많다면 상당한 명예 점수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 명예 훈장 하나 당 `수훈의 훈장` 하나를 구입할 수 있다(11623빌드 기준 185점으로 대폭 하향)

이렇게 전장 부분에 다양한 변경점이 적용 될 예정이지만, 과연 지금의 와우저들이 전장을 많이 이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현재 전장의 문제점은 참여 방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전장에 참여해야 할 동기가 부족하다는 점이니까요.

[↑목차로 바로가기]

던전 및 공격대

아서스의 장황한 대사 스킵 가능!

무작위 던전 찾기로 던전에 입장할 때 로딩 스크린을 보면 한숨부터 나오게 하는 던전들이 있죠. 그 중 `옛 스트라솔름`은 난이도 때문이 아닌, 아서스와 우서, 제이나의 장황한 대사 때문에 많은 이들이 기피하는 던전으로 낙인찍힌 곳입니다.

유저들의 계속된 요청 덕분일까요? 드디어 이 대화를 넘기고 바로 전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네요.

▲ 크로미와의 대화에서 `이미 다 알고 있으니 넘어가자`를 선택하면..

▲ 첫 번째 스컬지 군단이 소환되면서 스트라솔름의 입구로 순간 이동됩니다

▲ 이제 무작위 던전으로 `옛 스트라솔름`이 걸려도 웃으며 플레이 할 수 있겠군요

(짐승킹비랄 님의 와우카툰 中)

이벤트 네임드도 무작위 던전 찾기로?

축제 기간마다 붉은 십자군 수도원이며 그림자 송곳니 성채며,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이벤트 네임드 잡으러 다니기 힘들었죠? 이제 이벤트 네임드도 무작위 던전 찾기 기능으로 파티 구성 및 공략 가능하도록 변경됩니다.

▲ 이벤트 네임드 던전 찾기 기능(이미지 출처 worldofraids.com)

조금 달라지는 부분이라면 기존에는 파티원들 각각이 일일 퀘스트를 완료하는 형태로 네임드를 불러내어 다섯 번의 전투를 치루어야 했으나, 이제 한 번만 전투를 치루면 무작위 던전 찾기로 `서리의 문장`을 획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각 플레이어의 가방 안에 이벤트 꾸러미가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이 꾸러미 속에서 해당 이벤트의 고유한 아이템(`온누리에 사랑을`의 `커다란 사랑 로켓`이나 `할로윈 축제`의 `저주받은 기사의 군마 고삐` 등)을 일정 확률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해당 이벤트 기간에 맞는 보상만 획득할 수 있겠죠?

던전 찾기 시스템, 이제 함부로 나가지 마세요

무작위 던전 찾기로 입장한 던전을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탈퇴했을 경우 생기는 탈영병 약화 호과가 기존 15분에서 30분으로 증가합니다. `던전 편식 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로 여겨지는데요,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군요.

[↑목차로 바로가기]

전문기술

창고 속 얼어붙은 보주를 꺼낼 때가 왔다!

무작위 던전 찾기 덕분에 하루 한 번 쯤은 보게 되는 얼어붙은 보주, 주사위에서 이겨 획득 했다 해도 딱히 쓸 곳이 없었기에 애물단지로 전락해 버린 지 오래였죠. 3.3.3 패치에서 이 얼어붙은 보주를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 달라란에 등장한 얼어붙은 보주 상인 `유명인 프로조`

프로조를 통해서 주요 제작 아이템의 재료로 사용되는 각종 영원류나 룬문자 구슬(얼어붙은 보주 4개), 성전사 보주(얼어붙은 보주 6개)는 물론, 최근 `얼음왕관 성채` 공략에 박차가 가해지면서 가격이 치솟았던 영약류 아이템의 재료 `서리 연꽃`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문기술로 재봉술을 익혔다면, 재봉술만의 탈것인 `서리 덮인 비행 융단`의 도안을 구입하여 배울 수도 있습니다.

▲ 재봉술 전용 탈것인 `서리 덮인 비행 융단`

저렴해졌다! 울두아르 제작 아이템 재료 변경

새로운 캐릭터를 육성할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80레벨을 어느세월에 달성하는가` 보다는, `80레벨 이후 아이템을 어떻게 맞출지`에 있을 것입니다. 이번 패치에서 울두아르급 제작 아이템의 재료가 크게 감소해서 이런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 대장기술: 전투력 - 판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