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상변환을 위한 티어 방어구 이미테이션 가이드 -가죽 편-

형상변환을 위해 티어 방어구를 수집하는 유저들을 위한 티어 이미테이션 가이드, 오늘은 세 번째 시간으로 도적과 드루이드를 위한 가이드를 준비했다. 그러나 오늘의 주인공 가운데 하나인 드루이드는 전투 시간 내내 변신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멋진 외형의 방어구를 착용하고도 이를 드러내지 못한다. 하지만 언젠가 드루이드도 착용 방어구의 외형에 따라 색다른 연출이 가능해질 날이 올지 누가 알겠는가? 이러한 희망을 품고 드루이드의 티어 이미테이션 가이드도 빼놓지 않고 다루고자 한다. 특히 도적의 티어 방어구 가운데 형상변환 대상 1순위로 꼽히는 티어2 세트인 `붉은 송곳니 방어구` 세트는 각기 다른 두 가지 색상의 이미테이션 세트를 준비했으니 취향대로 골라보자.

티어1 방어구 세트는 사상 첫 번째 티어 방어구답게 각 직업의 원초적인 느낌을 잘 담고 있다. 도적의 티어1 방어구 세트인 `밤 그림자 갑옷` 세트는 칠흑처럼 어두운 색의 의복과 붉은 복면으로 암살자의 느낌을 잘 형상화하고 있다.

▲ 가죽 편의 모델은 도적과 드루이드를 모두 택할 수 있는 `늑대인간`이 선정되었다
본래의 어두운 색상(왼쪽)과 밝은 갈색의 이미테이션 장비를 비교해보자오른쪽)

사슴신 `말로른`을 연상케하는 드루이드의 티어1 방어구 세트, `세나리온 의복`은 사슴뿔 형상의 투구와 자연의 느낌을 주는 옅은 녹색과 갈색이 인상적이다. 드루이드의 본래 이미지를 가장 잘 형상화한 티어1 방어구 세트를 이미테이션으로 연출해 보자.

▲ 갈색과 녹색이 조화된 본래의 드루이드 티어2 방어구 세트(왼쪽)
갈색 대신 녹색이 보다 강조된 이미테이션 장비(오른쪽)
 

형상변환 시스템이 공개되기 이전부터 도적의 티어2 방어구 세트인 `붉은 송곳니 방어구` 세트는 도적은 물론 모든 직업의 티어 방어구 외형 가운데 으뜸으로 꼽히곤 했다. 본래 세련된 붉은색이 매력인 붉은 송곳니 방어구 세트는 이미테이션을 통해 검정색과 갈색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더 이상 붉은색이 아닌 붉은 송곳니 세트의 이미테이션을 만나보자.

▲ 본래 `붉은 송곳니 방어구`세트는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은 세련된 붉은색이 매력이다

▲ 첫 번째 표의 장비를 이용하면 푸른색의 붉은 송곳니 세트를(왼쪽),
두 번째 표의 장비를 이용하면 갈색과 은색이 조합된 붉은 송곳니 세트를 연출할 수 있다(오른쪽)

※ 티어3 방어구 세트는 오리지널 낙스라마스가 사라졌기 때문에 획득할 수 없지만, `리치왕의 분노`의 낙스라마스에서 드롭되는 티어7을 이용하면 유사하게 외형을 연출할 수 있다. 이 외에 티어4, 5 방어구 세트는 일반 장비로 외형을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이 알려져있지 않다.
 

드루이드의 티어6 방어구 세트인 `천둥심장의 예복` 세트는 전반적으로 갈색톤의 색상을 띠고 있다. 이미테이션 장비를 이용하면 자연을 사랑하는 드루이드에 어울리는 녹색이 의복 전체에 감돌면서 새로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 전체적으로 어두운 갈색이 많이 사용된 드루이드의 티어6 방어구 세트(왼쪽)
이미테이션 장비를 이용하면 녹색을 통해 보다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다(오른쪽)

도적의 티어6 방어구 세트의 외형은 일반 장비를 통해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이 현재 알려져 있지 않다.

티어8 단계 방어구 이후부터는 공격대 레이드 던전을 일반과 영웅 난이도로 설정 가능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드롭되는 티어 방어구의 등급도 나뉘게 되었고 외형 면에서는 색상의 차이로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티어8 방어구 이미테이션의 강점은 기존의 일반/영웅 등급 티어 방어구가 지니지 않은 또 다른 색상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티어8 방어구 세트는 도적과 드루이드 모두 개성있는 외형을 자랑한다. 도적의 티어8 세트 `공포의 칼날 의복` 세트는 어두운 색상의 디자인과 투구에 새겨진 정체불명의 얼굴 모양 장식이 강렬한 개성을 표출한다. 이미테이션 장비를 이용해 회색이 가미된 색다른 느낌을 연출해보자.

▲ 투구의 얼굴 모양과 어두운 보라색이 독특한 느낌을 풍기는 티어 방어구 세트(왼쪽)
이미테이션 장비를 이용하여도 색상만 다를 뿐, 개성은 죽지 않는다(오른쪽)

투구의 초승달 모양 장식 하나로 독보적인 개성을 자랑했던 드루이드의 티어8 방어구 세트, `별빛노래 의복`은 밝은 보라색과 금빛 장식이 특징이다. 원본의 보라색 대신 녹색을 통해 더욱 밝은 느낌을 드러내는 드루이드의 티어8 방어구 세트 이미테이션도 놓치지 말자.

▲ 이마의 초승달 장식으로 독보적인 개성을 뽐내는 드루이드의 티어8 방어구 세트(왼쪽)
이미테이션으로 스커트 형태의 하의는 연출할 수 없지만 초승달 장식은 여전하다(오른쪽)
 

티어10 단계 방어구는 세 가지 등급으로 나뉘게 되어 같은 외형의 세 가지 색상 장비가 존재한다. 일반 장비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본래 세 가지 색상 이외의 외형을 연출할 수 없기에 개성있는 이미테이션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언데드 스컬지의 본거지인 `얼음왕관 성채`에서 드롭되는 티어10 방어구 세트는 던전에 걸맞는 괴기스러운 외형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 도적의 티어10 방어구 세트인 `그림자 칼날 의복`은 흔히 `껑충이`라 불리는 외눈깨비 몬스터의 외형을 본따 더욱 괴기스러운 느낌을 풍긴다. 특이한 취향을 지닌 사람에게 적합한 티어10 방어구 세트를 이미테이션으로 연출해 보자.

▲ `껑충이`로 더 잘 알려져있는 도적의 티어10 3단계 방어구 세트(왼쪽)
이미테이션 장비를 이용하면 옅은 녹색이 가미된 2단계 방어구 세트를 재현할 수 있다(오른쪽)

드루이드의 티어10 방어구 세트인 `덩굴손매듭 제복` 역시 역대 드루이드 방어구 세트들과 달리 어두운 느낌을 풍긴다. 특히 정체불명의 괴물 형상을 띠고 있는 어깨 방어구는 어둡다 못해 괴기스럽기까지 하다. 다른 티어 방어구 세트와는 차별화되는 느낌을 풍기는 티어10 방어구 세트를 이미테이션으로 만나보자.

▲ 드루이드에 다소 어울리지 않는 괴기스러운 외형의 티어10 3단계 방어구 세트(왼쪽)
이미테이션 장비는 아주 조금 더 어두운 색상을 띠지만 큰 차이는 없다(오른쪽)
 

`대격변` 확장팩 이후에 등장한 티어11, 12 방어구 세트 역시 던전의 난이도에 따라 등급이 구분된다. 티어10 방어구 세트와 마찬가지로 일반 장비를 통해 본래 티어 방어구들 이외의 색상을 연출할 수 없다.

도적과 드루이드의 티어11 방어구 세트는 멋진 외형의 어깨 방어구가 특징이다. 도적의 티어11 세트인 `바람 무도가 의복`은 방어구에 폭풍우가 깃든 독특한 외형을 지니고 있다.

▲ 폭풍우가 깃든 느낌의 어깨 방어구가 멋진 도적의 티어11 2단계 방어구 세트(왼쪽)
이미테이션 방어구를 이용하면 푸른색의 1단계 방어구 세트를 재현할 수 있다(오른쪽)

드루이드의 티어11 방어구 세트인 `폭풍기수 예복`은 어깨 방어구의 멋진 날개 모양 장식이 매력적이다. 어깨 방어구만 놓고 보면 역대 최고의 티어 방어구 외형이라 불러도 손색없는 티어11 방어구 세트를 이미테이션으로 연출해 보자.

▲ 하늘을 날아갈 것만 같은 날개 장식이 멋진 드루이드의 티어11 2단계 방어구 세트(왼쪽)
이미테이션 장비를 이용하면 푸른색이 감도는 1단계 방어구 세트를 연출할 수 있다(오른쪽)
 

도적과 드루이드의 티어12 방어구 세트의 명칭은 각각 `암흑 불사조의 예복`과 `흑요석 푸르름매듭 예복`이다. 명칭 그대로 검정색 중심의 색상이 특징인 이들 가운데, 도적의 티어 이미테이션 방법을 먼저 알아보자.

▲ `암흑 불사조`라는 이름 그대로 어두운 보라색이 특징인 티어12 2단계 방어구 세트(왼쪽)
이미테이션 방어구를 이용하면 어두운 갈색의 1단계 방어구 세트를 연출할 수 있다(오른쪽)

드루이드의 티어12 방어구 세트는 어두운 색상과 굽이진 나뭇가지 모양의 장식이 불에 그을린 고목을 연상시킨다. 드루이드보다 `화염의 드루이드`에게 어울릴 듯한 티어12 방어구 세트의 이미테이션 연출 방법을 알아보자. 단 아쉽게도 어깨 방어구는 적절한 외형의 이미테이션 장비가 존재하지 않는다.

▲ 왠지 늑대인간이 착용하면 귀여운 느낌을 주는 드루이드의 티어12 2단계 방어구 세트(왼쪽)
이미테이션 장비에 어깨 방어구가 없는 탓에 티어1단계 방어구를 그대로 사용하였다(오른쪽)

이상으로 가죽 방어구를 착용하는 도적과 드루이드의 티어 방어구 이미테이션 장비의 수집 방법을 알아보았다. 혹시 드루이드 유저 가운데 `어차피 변신하면 외형은 상관 없잖아`라는 생각으로 낙심하는 사람은 없는가? 그렇다면 회복 드루이드의 사례를 떠올릴 필요가 있다. 과거에는 전투 중에 항상 변신 상태를 유지해야 했던 회복 드루이드가 지금은 유일하게 평상시의 모습을 유지하여 방어구의 외형을 연출할 수 있는 드루이드가 되지 않았는가? 이처럼 미래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는 쉽게 단정지을 수 없는 것이다. 언젠가 모든 드루이드가 원하는대로 외형을 연출할 수 있길 기원하며 기사를 끝맺고자 한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wzcs0044@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