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상변환을 위한 티어 이미테이션 가이드 -천 편-

형상변환을 위한 티어 이미테이션 가이드의 대미를 장식할 시간이 왔다! 오늘의 주인공은 천 방어구를 착용하는 사제, 마법사, 흑마법사이다. 이들은 전투 중에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캐스터이기 때문에 방어구의 외형이 특히 중요하다. 그 중에 가장 핵심은 역시 전신을 휘감는 로브 형태의 가슴 보호구! 캐스터의 외형 연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기가 아닌 로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브 한벌이면 충분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지만 보다 완성된 외형을 생각한다면 모든 착용 방어구의 조화도 중요하다. 조화로운 외형이라 하면 티어 방어구 세트가 정답이지만, 교과서적인 정답은 언제나 재미가 없는 법! 언제나처럼 티어 이미테이션 가이드를 통해 새로운 답을 찾아보자.

마법사의 티어1 방어구 세트인 `신비술사 의복`은 푸른색과 보라색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차가운 느낌을 주는 두 색의 조합은 화려함과 거리가 멀어 상대방의 시선을 사로잡기 어렵다. 붉은색과 산뜻한 오렌지색의 이미테이션 장비를 이용하여 보다 화려한 느낌을 연출해보자.

▲ 비전 마법을 상징하는 푸른색과 보라색의 마법사 티어1 방어구세트(왼쪽)
붉은색의 이미테이션 장비는 장갑 외형이 다르다는 점이 흠이다(오른쪽) 

실제 성당의 주교가 입어도 어울릴 것 같은 `계시의 의복`은 성스러운 느낌의 외형이 특징이다. 그러나 백색 투성이의 의상은 성스럽다 못해 지루할 지경이다. 이미테이션 장비를 이용하면 백색과 금색, 푸른색까지 조합된 화려한 외형을 연출할 수 있다. 

▲ 실제 주교가 입어도 손색이 없을 듯한 사제의 티어1 방어구세트(왼쪽)
재봉술 제작 방어구만으로 연출가능한 이미테이션 장비(오른쪽)
 

마법사, 사제, 흑마법사 티어2 방어구 세트의 외형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화려함의 극치라 할 수 있다. 마법사의 티어 2방어구 세트인 `소용돌이 의복`은 화려한 장식과 밝은 보라색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미테이션 장비를 이용하면 더욱 진한 보라색 의상으로 화려함을 강화시킬 수 있다.

▲ 화려한 보라색이 매력인 마법사의 티어2 방어구 세트(왼쪽)
더욱 진한 보라색으로 화려함도 한층 강화된 이미테이션 장비(오른쪽)

화려한 금색이 매력인 사제의 티어2 방어구 세트, `초월의 의복` 역시 이미테이션 장비를 이용하면 보라색 장식으로 화려함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 금색과 세련된 푸른색으로 멋진 외형을 자랑하는 사제의 티어2 방어구 세트(왼쪽)
이미테이션 장비를 이용하면 보라색 의상으로 색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오른쪽)

어두운 녹색과 보라색으로 흑마법사의 어두운 이미지를 표현한 티어2 방어구 세트 `천벌의 의복`은 이미테이션 장비를 이용하면 붉은색이 덧 입혀져 더욱 화려해진다.

▲ 흑마법사의 어두운 느낌을 잘 형상화한 흑마법사의 티어2 방어구 세트(왼쪽)
오렌지색과 붉은색으로 상반된 밝은 느낌을 연출하는 이미테이션 장비(오른쪽)

※ 티어3 방어구 세트는 오리지널 낙스라마스가 사라졌기 때문에 획득할 수 없지만, `리치왕의 분노`의 낙스라마스에서 드롭되는 티어7 방어구 세트를 이용하면 유사하게 외형을 연출할 수 있다. 티어4 방어구 세트 역시 일반 장비로 외형을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이 알려져있지 않다.
 

마법사의 티어5 방어구 세트인 `티리스팔의 의복`은 깊게 눌러쓴 두건과 강렬한 붉은색 의복으로 마법사의 신비로운 이미지를 잘 형상화하고 있다. 이미테이션 장비를 이용하면 본래 티어 방어구의 강렬한 인상을 그대로 연출할 수 있다.

▲ `이것이 바로 마법사다!`라는 느낌의 티어5 방어구 세트(왼쪽)
색상은 조금 바뀌지만, 그 강렬한 느낌은 그대로 남아있는 이미테이션 장비(오른쪽)

악마형상의 가면과 어깨 방어구의 해골 장식이 특징인 흑마법사의 티어5 방어구 세트, `타락자의 의복`은 보는 이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위압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이미테이션 장비의 획득 방법을 알아보자.

▲ 캐스터의 특성상 가슴, 어깨 보호구만으로 이미테이션을 상당부분 완성할 수 있다
머리 보호구, 장갑은 본래의 티어 방어구(왼쪽)에서 차용하여 이미테이션 장비를 완성(오른쪽)

중세 시대 수도사 복장을 연상케하는 사제의 티어6 방어구 세트, `면죄의 의복`은 두건에 감도는 푸른색 후광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의복 전체에 감도는 어두운 색상이 어우러지면서 연출하는 독특한 느낌은, `멋지다`라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이미테이션 장비를 이용하면 의복이 밝은 흰색으로 탈바꿈하면서 특유의 신비감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

▲ 사제의 티어 방어구 가운데 가장 멋진 외형이라 평가받는 티어6 방어구 세트(왼쪽)
마법사와 흑마법사도 탐나는가? 오른쪽의 이미테이션 방어구를 모아보자! 

마법사와 흑마법사의 티어6 방어구 세트의 외형을 이미테이션으로 연출하는 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다.
 

`리치왕의 분노` 확장팩부터 공격대 던전의 난이도 설정이 가능해 지면서 드랍되는 티어 방어구의 등급도 달라지게 되었다. 등급별 외형의 차이는 오직 색상 뿐인데, 이미테이션 장비를 이용하면 기존 티어 방어구들과 다른 색상을 연출할 수 있다.

마법사의 티어8 방어구 세트인 `키린 토 제복`은 특이하게도 로브가 아닌 셔츠 형태의 가슴 보호구를 갖추고 있다. 덕분에 독보적인 개성을 자랑하지만 개성이 지나쳐도 문제가 되는 법이다. 최초 디자인 공개 당시 로브가 없으면 마법사의 느낌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하는 유저들이 많았던 것이다. 만약 가슴 보호구만 로브였어도 인기를 끌었을지 모르는 티어8 방어구 세트, 이미테이션 장비를 이용하면 그것이 현실이 된다. 동일한 디자인에 스커트가 추가되면서 셔츠가 로브가 되는 마술을 지켜보자.

▲ 셔츠 형태의 가슴 보호구를 갖춘 마법사의 티어 8 방어구 세트(왼쪽)
만약 가슴 보호구가 로브라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오른쪽)

간결한 디자인에 밝은 흰색과 하늘색이 특징인 사제의 티어8 방어구 세트, `축성의 의복`은 사제의 신성한 이미지를 잘 형상화하고 있다. 단 시선을 확 사로잡을 만큼 강렬한 매력이 부족한 것도 사실, 간단히 표현하면 너무 간결해서 심심할 지경이다. 이미테이션 장비를 이용하면 의복에 붉은색 장식을 추가하여 눈에 띄는 외형을 연출할 수 있다.    

▲ 복면 모양의 머리 보호구 외에 눈길을 끄는 매력이 약한 사제의 티어8 방어구 세트(왼쪽)
의복 곳곳에 붉은색 장식이 추가되어 심심함을 조금 달랠 수 있는 이미테이션 장비(오른쪽)

흑마법사의 티어8 방어구 세트를 이미테이션 장비로 연출하는 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다.
 

티어10 방어구 세트는 3가지 등급이 존재한다. 물론 색상도 3가지가 준비되어 있는데, 이미테이션 장비를 이용해도 본래 티어 방어구와 다른 색상을 연출할 수는 없다.

마법사의 티어10 방어구 세트, `혈법사 의복`은 기괴한 형상의 두건이 인상적이다. 다소 극단적인 두건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논란의 소지가 있지만, 화려한 디자인과 색상의 로브만큼은 누가 보아도 일품이다. 이미테이션 장비를 통해 기괴함과 화려함이 공존하는 특별한 매력을 연출해 보자

▲ 기괴한 디자인의 두건과  멋진 로브가 특징인 마법사의 티어10 3단계 방어구 세트(왼쪽)
이미테이션 장비를 이용하면 보라색의 1단계 방어구 세트를 재현할 수 있다(오른쪽) 

마법사와 달리 사제의 티어10 방어구 세트인 `진홍빛 수행사제 예복`은 깔끔하고 화려하다. 특히 3단계 방어구 세트의 흰색 로브는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느낌으로 사제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굳이 단점을 지적하자면 명칭은 `진홍빛`인데 실제 의복은 진홍색이 아니라는 것이다. 치명적(?)인 단점을 가졌지만 그래도 멋진 티어10 방어구 세트를 이미테이션으로 연출해 보자.

▲ 깔끔한 느낌의 흰색 의상이 매력적인 사제의 티어10 3단계 방어구 세트(왼쪽)
어두운 색상이 대조적인 1단계 방어구 세트를 이미테이션 장비로 재현하였다(오른쪽)

흑마법사의 티어10 방어구 세트인 `어둠의 집회 의복`은 괴물 형상의 뾰족한 두건이 인상적이다. 그 기괴함은 마법사의 티어 방어구를 능가하지만, 흑마법사야말로 이러한 기괴함을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직업이다. 이미테이션 장비를 통해 흑마법사의 극단적인 매력을 표현해보자.

▲ 뾰족한 모양의 두건이 인상적인 흑마법사의 티어10 3단계 방어구 세트(왼쪽)
이미테이션 장비를 이용하면 보라색의 1단계 방어구 세트를 재현할 수 있다(오른쪽)
 

마법사의 티어11 방어구 세트인 `불의 군주 예복`은 이름 그대로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를 본딴 형상이다. 금방이라도 `불의 세례를 받아라!`라고 외칠 것만 같은 불의 군주의 모습을 이미테이션 장비로 만나 보자.

▲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마법사 티어11 2단계 방어구 세트(왼쪽)
이미테이션 장비를 이용하면 푸른색의 1단계 방어구 세트를 재현할 수 있다(오른쪽)

불의 군주 예복과 대조적으로 사제의 티어11 방어구 세트인 `활기의 예복`은 물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다. 두건에 박힌 물방울 모양 장식과 물이 담긴 수조 형상의 어깨 보호구, 밝은 푸른빛의 색상은 맑은 물을 연상시킨다. 마법사와는 대조적인 `물의 군주`의 느낌을 이미테이션으로 연출해 보자.

▲ 두건의 물방울 모양 장식이 특징인 사제의 티어11 2단계 방어구 세트(왼쪽)
다리 보호구의 부재는 로브로 가리면 감쪽같이 해결된다(오른쪽)

이상으로 천 방어구를 착용하는 마법사, 사제, 흑마법사의 티어 방어구 이미테이션 장비의 수집 방법을 알아보았다. 이로써 4회에 걸친 티어 이미테이션 가이드는 마무리 되지만, 형상변환 시스템의 모든 것을 보여준 것은 결코 아니다. 티어 이미테이션 장비는 형상변환 시스템을 즐기는 하나의 방법에 불과하다. 와우에는 멋진 외형의 장비들이 수없이 많기 때문이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형상변환 시스템!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보자. 4.3패치는 곧 다가올 것이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wzcs0044@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