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리아의 안개 신규지역 소개, 새로운 대륙이 나타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다음 확장팩인 ‘판다리아의 안개’가 2011 블리즈컨에서 발표 되었다. 이번 확장팩은 새로운 종족, 직업 그리고 그 외 많은 콘텐츠를 제공 한다. 이중 정말 주목해야 할 콘텐츠가 있다면 바로 노스랜드에 이은 새로운 대륙 판다리아이다. 새로운 지역이 나오면 그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은 것이 인지상정일 것이다. 그렇다면 ‘판다리아의 안개’에는 어떤 지역들이 있을까? 본 기자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1-10] 판다렌 시작 지점 유랑도(The Wandering Isle)
 

수 세기 전 판다리아에서 떨어져 나온 유랑도는 아제로스의 대양을 이리저리 떠돌아 다닌다. 유랑도의 기후가 급작스럽게 변화하고 섬이 혼돈의 소용돌이를 향해 휘돌아 들어가기 시작하자, ‘다섯 새벽의 사원 장로’들은 네 정령에게 이 수상한 변화의 원인을 밝혀 달라고 요청했다. 영웅들은 유랑도가 심연의 나락으로 떨어지기 전에 이 땅이 병마에 시달리는 이유를 알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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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도는 판다렌의 처음 시작 지역으로 1만년 전 판다리아를 잃어버리고 바다를 떠돌고 있는 거대한 거북이이다. 이 거북이는 섬 형태로 생겼는데 등위에 거대한 고성과 장성 등 다양한 동양풍 건물들이 구현되어 있다. 이곳은 거북이 등에 살고 있던 판다렌들이 세계를 탐험하고 싶어 이 지역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이곳의 판다렌들은 10레벨이 되면 호드나 얼라이언스 중 자신이 원하는 진영을 퀘스트를 통해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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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륙 판다리아
 

[85-86] 판다리아 최초 상륙지 옥림(The Jade Forest)
 

호드와 얼라이언스 사이에 끔찍한 해전이 벌어지고, 여기서 파괴된 함선의 생존자들은 대양을 표류하다 줄지어 선 나무가 반겨주는 옥림의 해안으로 떠밀려 왔다. 야생의 환경에 내팽개쳐진 양 진영은 살아남기 위해 토착 종족과 연합하고자 마음 먹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이들은 판다렌과 조우하고, 판다리아를 만들어 내고 보호하는 위대한 힘에 대해 밝혀나가기 시작한다.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처음으로 접하는 판다리아의 땅으로 열대우림과 조각상처럼 생긴 돌 첨탑들로 이루어져 있다. 호드는 남쪽에서 얼라이언스는 북쪽에서 시작하며, 이 지역이 거의 끝나는 가운데 지점에서 두 진영이 만나게 된다. 얼라이언스는 이 땅의 토착 종족인 호우즈(Hozu) 종족과 친해지기를 시도하고, 호드 진영은 준유(Junyu) 종족과 친해지려고 한다. 이후 두 진영은 서로 대립하기 시작한다.

호우즈(Hozu): 원숭이처럼 생긴 종족으로 두발로 서서 걸어 다닌다. 판다리아 지역에서 많은 장난을 치고 있으며 곳곳에 많이 분포되어있다.

준유(Junyu): 물고기처럼 생긴 종족으로 판다리아 곳곳에 서식하고 있다.

판다리아에서 처음 만나는 던전, ‘비취뱀의 사원’은 85~86레벨 난이도의 던전이다. 던전 내부에는 판다렌의 길과 대륙을 위협하는 가장 포악한 적 ‘의심의 샤(Sha)’가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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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샤): 악마의 에너지가 응집한 생물이다.

[86-87] 우거진 정글 네 바람의 계곡(Valley of the Four Winds)
 

고요하고 풍요로운 농경지로 이루어진 네 바람의 계곡은, 남쪽에는 신비한 정글 숲이 경계를 이루고 북쪽으로는 넘을 수 없는 산맥이 굳게 버티고 있다. 이 계곡은 판다리아의 곡창 지대라고 할 수 있지만, 올해의 작황은 재앙에 가까운 수준이라 해안을 따라 살고 있는 판다렌들은 심각한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또한, 이 계곡에는 전설적인 스톰스타우트 양조장이 자리잡고 있다. 첸 스톰스타우트와 그의 조카딸 리리는 오래 전 사라진 조상님들의 행방을 찾아 이 양조장으로 모험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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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진영이 만나는 지점으로 판다리아 대륙의 남쪽 대부분을 차지하는 어마한 대규모 지역이다. 북쪽으로는 농경지가 남쪽으로는 빽빽한 정글이 자리잡은 비옥한 영토로 판다리아의 식량을 생산하는 중심지이다. 시작 지점은 남쪽과 북쪽 두 곳이 있으며 한곳을 선택해서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언제든지 다른 퀘스트를 하고 싶다면 두 지역을 오고 갈수 있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만티스(Mantid) 종족을 만날 수 있다.

만티스(Mantid): 모든 공격대 던전에 분포되어 있으며 고대부터 존재해온 종족이다. 판다렌들이 만리장벽을 지어 침략을 막았지만 도리어 화를 불러일으켰고, 지금도 벽을 뚫고 들어와 판다렌의 마을을 습격 하고 있다.

이곳에서 플레이어들은 첸 스톰스타우트와 함께 그의 가문의 뿌리를 찾아내기 위해 전설적인 스톰스타우트 양조장을 탐험하게 된다. 스톰스타우트 양조장은 워크래프트3의 첸 스톰스타우트의 양조장인데 판다리아에 거주하는 두 종족 버밍(Verming)과 호우즈(Hozu)에게 위협을 받고 있다. 플레이어들은 첸 스톰스타우트와 함께 이곳에서 그의 가문의 유산과 맥주를 되찾아야 한다.

버밍(Verming): 코볼트 종족의 일종으로 마치 악마 토끼처럼 생겼다

[87-88] 얼어붙은 봉우리 쿤라이 봉우리(Kun-Lai Summit)
 

판다리아 대륙 북쪽에 위치한 이 대륙은 얼어붙은 설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쿤라이 봉우리의 얼어붙은 북쪽 정상에는 호랑이 사원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정예 무술승과 백호의 정령이 수호하는 고대의 훈련장이다. 또한 산맥 깊은 곳에는 판다리아를 그 표면 아래 묻힌 어둠의 존재로부터 보호하려는 신비한 조직, 음영파의 수도원도 존재한다.

쿤라이 봉우리에 자리잡은 은거지는 음영파 부족의 고향이자 훈련소이다. 마치 닌자 같은 모습의 음영파 부족은 판다리아를 지키는데 헌신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또 다시 풀려난 샤(Sha)가 음영파 부족의 본거지를 위협하고 있으며, 플레이어들은 이들을 쫓아내는 임무를 받는다.

쿤라이에 고립된 주민들은 서쪽으로부터 약탈자의 위협에 시달리고, 북쪽 해안으로부터 잔달라 트롤의 침략에 시달린 끝에 얼라이언스와 호드에 도움을 청한다.

[88-89] 광기어린 사마귀 만티스의 영역 타운롱 황무지(Townlong Steppes)
 

만리장벽으로 인해 판다리아로부터 격리된 타운롱 황무지의 광기어린 만티스(Mantid)는 앞길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먹어 치웠다. 또한 그들은 무자비한 전사와 야비한 영주들로 이루어진 자신들만의 수정 제국을 건설한다. 하지만 천 년에 한 번씩 반복되던 만티스(Mantid)의 침략이 몇 백 년 일찍 시작되고, 무시무시한 전사들이 장벽을 뚫고 쳐들어와 판다렌은 최악의 위기를 맞는다. 사면초가에 빠진 판다렌은 이제 사상 최악의 적 군단에 맞서는 동시에 만티스(Mantid)의 기이한 행동을 초래한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내려고 한다.

[89-90] 신비한 안개가 흐르는 산맥 영원꽃 골짜기(Vale of Eternal Blossoms)
 

판다렌 제국의 고대 중심지는 신비한 안개에 감싸이고 넘을 수 없는 산맥에 둘러싸인 채 수 세기 동안 감춰져 있었다. 이 골짜기에 흐르는 물에는 신비한 힘이 있다고 알려져 고대의 적들과 힘에 굶주린 얼라이언스와 호드 진영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영원꽃 골짜기에는 공격대 던전 모구샨 궁전이 위치하고 있다. 이 던전에는 여섯 마리의 우두머리 몬스터를 만나볼 수 있으며 판다리안 고유의 종족 중 하나인 모구(Mogu) 제국의 숨겨진 비밀을 파헤칠 수 있다.

모구(Mogu): 고대 종족으로 판다리아 대륙 태초 때부터 있었다. 원래는 판다렌이 이들의 노예였으나 봉기를 일으키고 판다렌 제국을 세웠다. 모구(Mogu)는 판다렌에게 정말 화가나 있으며 섬을 다시 돌려받기를 원한다. 주로 던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