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 내에서 최고의 밉상 캐릭터를 뽑는다면 과연 누가 1등을 할까? 아마 수많은 후보들 중 우승이 유력한 캐릭터는 남소유일 것이다. 대나무 마을에서 눈을 떴을 때 상냥한 말투로 안부를 묻던 첫인상과는 달리, 퀘스트를 진행해 나가면서 알게 되는 그녀의 정체는 경악 그 자체기 때문이다.
스토리 진행 상 남소유는 문어발식 남성 편력을 보인다. 그녀에게 남성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수단일 뿐, 그 어떤 남자도 사랑하는 법 없이 배신을 거듭한다. 하지만 남소유를 사랑하는 남자들은 그녀의 의중을 파악하지 못한 채 헤어나오지 못한다.
그럼 남소유의 손아귀에 좌지우지 당했던 남자들은 과연 몇 명이었을까? 이제부터 그녀의 미모에 홀려 패가망신한 이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 절세미인 남소유
대나무마을 청년들
남소유는 대나무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다. 남소유가 대나무 마을 거리를 지나가면 동네 총각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그녀의 모습을 보며 침을 흘리기 일쑤다. 이 때문에 남소유는 동네 여인들에게 질투의 대상일 수 밖에 없으며, 실제로 여러 여성 NPC들과 대화를 해보면 남소유에 대한 험담을 쉽게 들을 수 있다.
▲ 남소유의 미모에 반한 대나무 마을 청년들
도천풍의 아들, 도단하
의롭고 대인의 풍모를 지닌 도천풍은 대나무 마을 자경단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그의 아들 도단하는 철부지에 불과하다. 머리가 단순하고, 왕자병 기질이 다분한 골치덩어리 캐릭터인 도단하. 마을에서 공을 세우려고 노력하지만, 적의 볼모가 되어 아버지를 위험에 빠뜨릴 뿐이다. 남소유와는 어렸을 적부터 함께 자라왔으며 그녀를 아내로 맞이할 것이라 확신에 차있는 남자다.
▲ 골치덩어리 도단하
하지만 이 후 남소유가 도천풍을 배신하고 대나무 마을이 불타는 사이 은광일과 함께 도주하자, 도단하는 남소유를 너무나 그리워한 나머지 상사병에 걸리고 만다.
▲ 상사병에 걸린 도단하의 모습
충각단 남해함대 부지부장, 은광삼
은광삼은 은광일의 남동생이자 남해함대 부 지부장이며 덩치가 크고, 음식을 좋아하는 설정의 캐릭터다. 남소유가 형의 여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미모에 현혹되어 자신의 것으로 취하길 원했다. 하지만 결국 남소유의 배신으로 죽음을 맞는다.
▲ 형의 여자를 노리는 은광삼
대나무 마을 촌장
스토리 초반부터 수상한 낌새를 풍기던 대나무 마을의 촌장. 그 역시 남소유의 유혹에 빠져 충각단과 손을 잡은 어리석은 남자다. 충각단이 대나무 마을에 재공격을 하는 틈을 타 남소유와 함께 도주하려 했지만, 은광일의 칼에 운명을 달리한다. 이 와중에도 남소유는 칼에 찔린 촌장을 보며 이죽거리지만, 촌장은 죽는 순간까지 남소유의 이름을 부르며 최후를 맞는다.
▲ 남소유의 유혹에 빠진 대나무 마을 촌장
▲ 촌장을 배신하는 남소유
충각단 돌격대장, 은광일
은광일은 해적 집단인 충각단의 돌격대장이며 최고의 검사다. 그 역시 남소유에게 푹 빠져있는 남자이며, 대나무 마을의 자경단을 초토화 시키기 위해 남소유와 결탁한다. 이후 은광일은 계획을 달성하고, 충각단의 함대장이 될 것이라는 꿈과 함께 남소유를 데리고 본부로 돌아간다.
▲ 대나무 마을을 불바다로 만든 은광일
항해 중 배 위에서 기쁜 마음으로 파티를 열던 은광일의 배에 진서연과 그 일당들이 찾아온다. 진서연 일당은 은광일의 배에 타고 있던 남소유에게 황후의 자리를 약속하며 자신들과 함께 갈 것을 요구한다. 이에 화가 난 은광일은 진서연에게 대항하지만 진서연의 강력한 힘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 남소유에게 황후의 자리를 약속하는 진서연
▲ 진서연에게 대항하는 은광일
진서연에게 패한 은광일은 동해 함대에서도 패잔병 취급을 받으며 고통 받고 있지만, 황후에 눈이 멀어 진서연과 함께 떠난 남소유를 아직도 그리워하고 있다.
지금까지 남소유의 남성 편력에 대해 알아보았다. 쉽게 알 수 있는 캐릭터만 벌써 4명, 대나무 마을의 무명 엔피씨들을 모두 합치면 수십명에 달한다. 하지만, 이 숫자가 끝이 아니다. 블레이드앤소울의 스토리는 아직 완결된 것이 아니기에 업데이트가 지속될 수록 그녀의 남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측된다.
글: 게임메카 임현주 기자(나시라, nashira@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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