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1.05 패치, 우버 디아를 비롯한 디아2 인기 시스템 가져온다

다음주, 드디어 본 서버 정식 적용을 앞둔 디아블로3 1.05 패치에 대한 개요가 가시화 되었다. 몬스터 난이도 세부 조절을 통한 아이템 획득 확률의 제어, 디아블로 2의 '조던 링' 처분을 위해 등장했던 시스템인 '우버 디아'의 추가 등 '디아2'의 인기를 책임졌던 핵심 시스템들이 대거 도입된다.

몬스터 파워(Monster Power) 세부 조절로 매찬/골찬 추가 획득

먼저, 디아블로2 1.09 패치에서 공개 된 'Player 1~8' 명령어와 같은 몬스터 파워 조절이 가능해 진다. 1에서 59레벨 사이의 플레이어는 이 시스템을 통해 경험치 보너스를 얻을 수 있고, 불지옥 난이도의 최고 레벨 플레이어들은 마법 아이템과 골드 획득 확률 증가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 '디아2'의 동일 시스템에서는 방 생성 후 채팅창에 해당 치트 코드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제어할 수 있었지만, '디아3'에서는 퀘스트 선택 시 난이도와 함께 몬스터 파워를 조절할 수 있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우버 디아'를 부르는 지옥의 기계(Infernal Machine)

전작의 '우버 디아(Uber Diablo)'를 기억하는가? '조던의 링' 복사 파동에 따른 게임 내 해당 아이템 물량 제어를 위해 추가되었던 시스템으로, 복사된 '조던 링'을 상인에게 일정량 처분하면 '우버 디아'가 출현하는 시스템이었다.

▲ '우버 디아'를 부르기 위한 조던 링 판매가 진행 중 (디아블로2)

▲ 필드 내 보스 몬스터 중 한마리가 무작위로 '우버 디아'로 변신한다 (디아블로2)

플레이어가 '조던 링'을 상인에게 처분하면, 조던 링이 처분되었다는 메시지가 채팅창에 올라가기 시작하고 그 판매량이 일정량에 다다르면 해당 방의 IP 끝자리가 동일한 모든 방에 '우버 디아블로'가 출현한다. 우버 디아를 처치하면 모든 능력치가 상승하는 유니크 스몰참을 100% 확률로 습득할 수 있었고, 이는 자발적인 복사 아이템 처리에 대한 일종의 보상이었다.

복사 등 불법적 행위에 대한 보상은 아니지만, 이번 1.05 패치의 '우버' 몬스터 추가는 새로운 아이템과 더욱 강한 몬스터에 대한 희망를 충족하고 전작의 인기 시스템 도입을 통한 분위기의 환기로 풀이된다. 

'우버' 버전의 보스 몬스터를 소환하기 위해서는 60레벨 플레이어만이 만들고 사용할 수 있는 '지옥의 기계'가 필요하며, 기계 제작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지옥의 기계'를 사용해 생성한 포탈 안에서는 본체보다 강력한 버전의 우버 몬스터를 두 마리 만날 수 있고, 이들을 처치하면 추가 아이템과 골드, 그리고 새로운 전설급 반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글: 게임메카 이선화 기자 (sihon@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