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13] 블레이즈, 터키 대표 누르고 6전 전승으로 4강 진출 성공

2세트는 1세트와 다르게 양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봇 라인 2:2 싸움에서 블레이즈의 코르키가 퍼스트 블러드를 획득하지만 터키 대표팀의 소나에게 2킬을 뺏겼다. 또한, 미드 라인에서 엠비션의 그라가스가 리븐과 1:1 싸움에서 패배해 죽고 말았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블레이즈의 정글러 신 짜오(데이드림)가 전 라인을 돌아다니며 불리한 상황을 타개했다. 우선 터키 대표팀의 정글 안으로 들어가 유령을 사냥하고 있는 자르반을 잡아내고, 불리한 봇 라인으로 갱킹을 시도해 두 챔피언을 모두 처치했다. 또한, 미드 라인에서 1:1 싸움을 하고 있는 그라가스를 도와 리븐을 잡아냈다.

이렇듯 신 짜오가 활약하자 이에 힘을 받은 블레이즈의 모든 챔피언들이 우위에 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터키 대표팀이 한타 싸움이 일어날 때 마다 뛰어난 교전 능력을 선보이며 오브젝트와 킬을 주고 받아 동등한 상황까지 놓였다.

그러나 이러는 사이 꾸준히 1:1 싸움을 지속해온 탑 라인에서 플레임의 잭스가 터키팀 쉬바나를 압도했다. 이 때문에 후반 미드에서 일어난 한타 싸움에서 탱커 라인의 생존력 차이가 있어 블레이즈는 대승을 거뒀고, 미드와 탑 2차 타워를 철거하는데 성공해 글로벌 골드 차이를 3천 벌렸다.

이후 유리한 상황에서 운영으로 글로벌 골드를 계속 벌리는 전략이 특기인 블레이즈는 오브젝트를 하나씩 철거해나갔고 경기시각 25분만에 글로벌 골드를 8천이나 벌렸다.

글로벌 골드 차이로 아이템 격차가 벌어지자 이후 일어난 한타 싸움에서 모두 블레이즈가 승리할 수 밖에 없었다. 블레이즈는 경기시각 29분 미드 억제기 앞에서 일어난 한타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며 넥서스를 파괴해 4강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