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프리프 김광열대표 “프리프의 재탄생 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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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소프트의 김광열 대표는 “올 상반기까지 프리프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완료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새롭게 시작할 것”이라며 “큰 매출을 기대한다기보다는 개발자들과 게임을 사랑하는 게이머들에게 프리프를 뜻깊었던 작품으로 남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차기작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만든 첫 번째 프로젝트를 어떻게 성공시키느냐가 중요한 문제라고 봅니다. 성공과 실패의 유무를 떠나 ‘프리프’의 완성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후회 없는 기억을 남기고 싶습니다”

이온소프트의 김광열 대표는 “올 상반기까지 프리프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완료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새롭게 시작할 것”이라며 “큰 매출을 기대한다기보다는 개발자들과 게임을 사랑하는 게이머들에게 프리프를 뜻깊었던 작품으로 남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01년 ‘신검의 전설’이라는 국내 롤플레잉게임의 신화를 일궈낸 남인환 박사와 함께 이온소프트를 설립, ‘프리프’로 온라인게임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그는 IT열풍의 거품이 빠지고 경기위축이 지속된 당시 상황에선 회사를 유지하기 위해 사비를 몽땅 털어놓을 수밖에 없었다고 회고한다.

“한 때 남인환 씨의 이름만 대어도 쉽게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했었습니다. 말그대로 착각이었죠(웃음). 그보다는 하늘을 날아다닌다는 독특한 개념의 게임성으로 어필을 했던 것이 투자유치에 더 주효했다고 봅니다”

큐로드라는 파트너사를 만나 프리프를 런칭했던 이온소프트는 초기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두는 듯 했으나 부진을 면치 못했다. 플라잉 MMORPG라는 강점을 살리지 못하고 성급했던 오픈으로 게이머들을 끌어모으려 했던 것이 실수였다.

“이쪽 업계에서는 한 번 게이머들의 손을 타면 다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에 어느정도 동감이 가는 점도 있지만 불문율처럼 여겨지고 있다는게 문제죠. 개발자들도 다시금 각오를 다지고 있는 만큼 프리프의 새로운 재탄생을 위해 당분간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 프리프

이온소프트는 큐로드로부터 프리프 판권을 다시 전면 인수했다. 상용화가 실시된 대만과 태국에서 나름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일본, 중국에서도 오픈베타테스트가 새롭게 시작될 예정이지만 해외성공을 위한 기본베이스는 국내시장이 되어야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차기작은 프리프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어느정도 안정화되었다고 판단할 때 개발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현재 여러 가지를 구상 중에 있긴 하지만 귀띔 드리자면 MMORPG가 되진 않을 겁니다. 현재 시장상황에서 MMORPG를 개발하고 성공적으로 런칭시키기 위한 규모의 회사는 상위 3개 업체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상황이 안되서 못만든다는 것이 아니라 식상함을 탈피하자는 의미죠”

회사가 안정화되는 시점에서 그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이온소프트를 온라인게임개발자들의 인큐베이터로 만드는 것이다.

“현재 국내게임시장은 심각한 인재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능력있는 개발자들은 상위업체 몇 군데에 잔뜩 몰려있는 상황이고 나머지 업체는 모두 경력이 전무한 개발자들을 뽑아 처음부터 가르쳐야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죠.

그렇다고해서 상위업체에 몰려간 인원들이 제 능력을 십분발휘해서 파격적인 게임을 내놓느냐… 현재는 좀 부족한 상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은 충분한 여건이 안되지만 어느 정도의 여유만 확보되면 이온소프트가 팀단위로 개발진의 역량을 키우는 온라인게임개발자 ‘인큐베이터’로 거듭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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