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무시한 프로게이머 상무팀 창설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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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프로게이머들 병역특례 문제로 여론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던 정부가 이번에는 ‘프로게이머 상무팀’을 구성키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올해 초 프로게이머 병역특례 문제로 여론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던 정부가 이번에는 ‘프로게이머 상무팀’을 구성키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기 한국e스포츠협회 출범식에서 프로게이머들의 병역문제를 덜기 위해 ‘국군 e스포츠 상무팀’ 창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스포츠협회 명예회장이기도 한 정 장관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e스포츠 상무팀 창설이 프로게이머들의 숙원이라고 알고 있다”며 “국무위원의 한사람으로서 국군 상무팀 창설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스포츠의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 역시 상무팀 창설을 위해 국방부와 협의한 바 있어 팀 창설 논의는 본격화될 전망이다.

문제는 여론의 반발을 감수하면서까지 프로게이머에게 특혜을 주는 ‘상무팀’을 만들어야 하냐는 것이다.

병무청이 게임개발업체에 대한 병역특례 인원을 줄이고 있는 와중에 나온 발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부처가 게임산업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또 네티즌들이 거세게 반발한지 불과 3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또 다시 나온 유사한 내용이라는 점도 지적사항이다.

지난 1월 6일 프로게이머 병역특례나 게임단 창단을 전혀 검토하지 않았다던 문화부가 은근슬쩍 통일부와 손잡고 ‘상무팀’을 구성하겠다는 것도 뭔가 석연찮다.

한편 지난 1월 문화부는 국방부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e-스포츠 게임단 창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프로게이머 병역특례가 문화부, 통일부, 국방부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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