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굴지의 게임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스퀘어에닉스’의 주식을 최근 집중적으로 매입하는 이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입한 양은 총 주식의 5.04%에 해당하는 250만주.
일본 증권가에는 소니, 닌텐도 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하드웨어 플랫폼 경쟁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들여 스퀘어에닉스의 주식을 매입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 정체는 자본 투자 그룹 무라카미 펀드로 밝혀졌다.
무라카미 펀드는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회사의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해 발언권을 강화한 후 그 현금을 주주에게 배당하라는 요구를 통해 배당금을 챙기고 배당금 배분에 고무된 일반 투자자들이 그 회사의 주식을 사고자 할 때 비싼 값에 팔고 빠지는 투기성 자본 그룹이다.
스퀘어에닉스의 합병으로 인해 과거 에닉스가 가지고 있던 풍부한 현금을 눈독 들인 무라카미 펀드가 이번 주식 매수를 진행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을 추측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무라카미 펀드는 이후 스퀘어에닉스의 주식을 추가로 매입할 수 있다고 언급해 향후 이들의 거취가 주목을 받고 있다.
보통 기업에서 의결권을 구사해 경영에 참여하기 위한 주식 보유량은 5%면 충분하기 때문에 과연 무라카미 그룹이 경영에 참여할지, 아니면 단순히 자본 투자에 그칠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다른 전문가는 무라카미 그룹이 이 주식들을 마이크로소프트나 닌텐도 등 스퀘어에닉스에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하는 제 3자에게 비싼 값에 넘길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놓아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전문가는 차세대 Xbox의 아시아 시장 보급을 위해 최근 거물급 개발자를 대거 영입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스퀘어에닉스의 주식 매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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