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판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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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는 Xbox용 `킹덤 언더 파이어 크루세이더즈(이하 크루세이더즈)`로 전세계 판매량 50만장을 돌파하고 2004년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판타그램의 이상윤 대표를 만나 그가 만들고 있는 후속작과 후속작에 의한 세계정복(?) 야망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판타그램 이상윤 대표

게임메카는 Xbox용 `킹덤 언더 파이어 크루세이더즈(이하 크루세이더즈)`로 전세계 판매량 50만장을 돌파하고 2004년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판타그램의 이상윤 대표를 만나 그가 만들고 있는 후속작과 후속작에 의한 세계정복(?) 야망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이상윤 대표는 크루세이더즈의 후속작 Xbox용 `킹덤 언더 파이어 히어로즈(이하 히어로즈)`와 Xbox360용 `Ninty Nine Knights(이하 N3)`로 전세계 Xbox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N3야말로 판타그램이 전세계에 던지는 출사표가 될 것

- N3는 일본의 유명한 크리에이터 미즈구치 테츠야 씨의 큐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제작한다고 공개되어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별히 큐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작업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이상윤 대표: 작년 9월 무렵 크루세이더즈가 막 발매되고 MS와 미팅을 가지면서 Xbox360용으로 어떤 게임을 만들었으면 좋은지 의논한 적이 있다. 그런데 때마침 미즈구치 씨도 MS와 Xbox360용 게임 제작에 대해 미팅을 하고 있었고, MS가 좋은 제작사 두 곳이 함께 게임을 만들면 더 좋은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큐엔터테인먼트와 판타그램을 연결시켜 준 것이다.

▶ N3, 나인티 나인 나이츠

- 그렇다면 MS의 역할이 결정적이지 않았나?

이상윤 대표: 그렇다. MS는 Xbox360의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유명 크리에이터와 손을 잡고 디자인을 동양 취향에 맞게 결정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의 유명개발자와 한국의 유망개발사를 연결시켜 미국시장은 물론이고 아시아 시장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킬 타이틀을 출시하게 돕자는 것이 MS의 복안이었다.

- 서로 다른 나라의 두 회사가 함께 작업을 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았을 것 같다.

이상윤 대표: 제작 과정에서 의견이 부딪치거나 하는 어려움은 전혀 없다. 미즈구치 씨가 다른 일본 개발자와는 달리 아주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어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다만 실질적인 작업은 한국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미즈구치 씨가 자주 한국에 와야 하는 일정조절의 어려움은 꽤 있는 게 사실이다.

- 미즈구치 씨와 이상윤 대표, 그리고 크루세이더즈의 개발팀장을 맡았던 이현기 씨는 N3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파트를 담당하게 되는가?

이상윤 대표: 미즈구치 씨는 전반적인 기획방향을 제시하고 수정하는 프로듀서를 맡고 있고, 나는 개발일정의 관리와 MS와의 비즈니스적 관계를 유지하는 디렉터를 맡고 있다. 그리고 이현기 씨는 구체적인 개발진행을 체크하고 실질적으로 게임을 만드는 게임디자이너 역할을 맡고 있다.

- N3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는 무엇인가?

이상윤 대표: N3는 크게 3개의 키워드로 표현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실제 전장에 있는 느낌을 받도록 `대군세`를 게임 내에서 표현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멀티 앵글 시점을 통해 하나씩 수수께끼가 풀리는 `스토리 라인`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영화와 같은 화려한 `비주얼`을 게임 내에서 표현하는 것이다.

- 많은 게이머들이 N3가 Xbox360으로 등장하는 오리지널 신작이 아니라 킹덤 언더 파이어 시리즈의 Xbox360용 업그레이드 작품으로 오인하고 있다. 두 작품이 추구하는 바가 어떻게 다른지 확실하게 설명해 달라.

이상윤 대표: 히어로즈를 비롯해 킹덤언더파이어 시리즈는 액션이 강화된 전략게임이라 보면 된다. 아무리 액션이 강화되어 있어도 근본적인 재미는 부대를 어떻게 이동시켜 적을 공격할 것인지의 전략을 어떻게 짜는지에 있다. 하지만 N3는 전략성이 강화된 액션게임이라 생각하면 된다.

- 대군세가 나오는 액션게임이라면 코에이의 `진 삼국무쌍`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최신작 진 삼국무쌍 4는 엄청나게 다양하고 화려한 기술들을 통해 액션게임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것과 비교하면 N3는 어떤 수준인가?

이상윤 대표: 조금 실례되는 말일지도 모르지만 진 삼국무쌍의 화려한 액션은 비교가 안될 정도로 환상적인 액션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 N3는 MS의 Xbox360용 퍼스트 파티 게임이다. 퍼스트 파티 게임은 하드웨어의 보급을 위해 특별히 플랫폼 홀더에서 관리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작품이다. 따라서 N3도 Xbox360의 보급에 크게 기여할 수준의 퀄리티가 보장되지 않으면 발매할 수조차 없다. 그만큼 심혈을 기울여 만드는 게임이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 자신감이 대단하다. 그렇다면 N3의 글로벌 판매량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가?

이상윤 대표: 이건 우리 예상은 아니고 MS의 예상이지만 150만장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들었다. 이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만들 것이다.

▶ 킹덤 언더 파이어: 히어로즈

크루세이더의 명성을 히어로즈로 잇는다

- 우선 히어로즈의 현재 개발 상황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설명해 달라.

이상윤 대표: 히어로즈는 현재 80% 정도 개발이 진행됐다. 현재 추세를 보면 8월 말이나 9월초 쯤에 발매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전작 크루세이더즈는 한국과 글로벌 발매일이 달랐는데 이번 히어로즈의 발매 계획은 어떻게 잡고 있나?

이상윤 대표: 히어로즈는 한국, 북미, 유럽 동시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히어로즈는 크루세이더즈와 달리 하나의 마스터 버전에 7개 국어를 모두 표현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돼 있어 각국 유저들은 게임 내의 옵션 화면에서 원하는 국가 언어를 선택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따라서 국가별로 현지화작업을 할 필요가 없어 전세계 동시발매가 가능해졌다. 참고로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다.

- 히어로즈의 볼륨은 전작과 비교해 어떤가?

이상윤 대표: 스토리모드의 미션수만 보면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스토리 모드 사이에 일종의 프리 미션을 몇 번이고 즐길 수 있어 실질적인 볼륨은 대폭 늘어났다. 프리미션은 레벨업과 자금을 더 원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만들어놓은 일종의 보너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 히어로즈에는 어떤 모드들이 준비되는가?

이상윤 대표: 일단 기본적으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모드`와 대전격투게임처럼 히어로즈간의 액션만을 즐길 수 있는 `히어로컴뱃 모드`, 최대 3:3까지 멀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 모드` 등이 준비돼 있다.

- 크루세이더즈에서는 두 진영의 영웅이 2명씩, 총 4명의 주인공이 등장했다. 히어로즈는 어떤가?

이상윤 대표: 히어로즈의 스토리 모드 주인공은 총 7명이다. 물론 이 7명은 전작의 주인공이 아닌 새로운 주인공들이다. 단 멀티플레이 모드에서는 전작의 주인공 4명을 포함해 총 11명 중 캐릭터를 고를 수 있다.

- 주인공을 고르는데 필요한 조건이 있는가?

이상윤 대표: 전작 크루세이더즈처럼 특정 주인공을 클리어해야 사용할 수 있는 주인공도 있고 처음부터 고를 수 있는 주인공도 있다.

- 진영은 어떤가? 전작처럼 양 진영의 세력으로 나뉘나?

이상윤 대표: 히어로즈 역시 양 진영의 갈등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다만 주인공이 7명이라 공평히 분배하기는 불가능하고 인간족 연합이 3명, 다크엘프족이 4명의 주인공을 갖고 있다.

- 전작에서는 멀티플레이시 자신의 캐릭터 레벨이 싱글플레이 레벨과 같았다. 즉 자신의 캐릭터 레벨이 그대로 적용됐는데, 히어로즈는 어떤가?

이상윤 대표: 히어로즈는 자신의 캐릭터 레베링 그대로 적용되는 모드와 게임 내에서 공정하게 일정한 레벨의 캐릭터로 대전하게 되는 모드 등 2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 크루세이더즈는 전세계에서 50만장 이상 판매되어 판타그램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리는 결정적인 기회가 됐다. 히어로즈의 판매량은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는가?

이상윤 대표: 솔직히 크루세이더즈는 더 많이 판매될 수 있었는데 미국 발매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등장한 `헤일로 2` 때문에 판매량에서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히어로즈는 그런 악재가 없는 만큼 전작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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