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과금방식을 놓고 대립각을 세워 온 넥슨과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인문협) 간의 2차 협상이 결렬된 채 21일 오후 끝났다. 양측은 지난 15일 1차 협상을 가졌으나 역시 협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PC방협회는 이번 문제는 넥슨에서 제공하던 게임이용서비스를 불과 20여일 남겨둔 상황에서 기존의 정액제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폐지하고 자사의 게임을 하나로 묶어 판매하는 방식인 `통합정량제` 서비스로 변경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이어 넥슨의 `통합정량제` 도입은 카트라이더의 인기에 편승해 차기작인 `제라`와 `워록` 등을 끼워팔겠다는 전략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비판했다.
한편 넥슨은 이같은 PC방협회의 주장에 대해 정량제 도입으로 전체 PC방의 60% 이상이 오히려 혜택을 보고 있다고 반박했다.
넥슨 관계자는 “정량제를 도입하면 게임사용량이 많은 대형 PC방들은 지금보다 요금을 더 내야 하고 소형 PC방들은 요금을 덜 내게 된다"며 "전체의 60% 이상인 소형 PC방들에게 유리한 요금을 대형사위주의 협회가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라, 워록 등 과금체계도 정해지지 않은 게임을 이 문제에 대입시키는 어불성설이라는 것의 넥슨의 설명이다.
인문협 박광식 회장은 "금년 4월에 출범한 3기 집행부는 그동안 소원한 관계였던 게임업계와의 관계를 처음부터 재검토해서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상생의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였으나 이러한 사태가 벌어진대 대해 안타깝다“며 ”대화의 창구는 지속적으로 열어 놓겠지만 업계의 생존과 자존을 지켜 나가야 하는 것이 중앙회장으로서의 첫 번째 임무인 만큼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 나가는데 더욱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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