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경찰이 치밀한 사이버 수사끝에 대표적인 조폭 두목인 장시밍(張錫銘·37)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장시밍이 지난해 7월 대만 남부 가오슝의 은신처에서 경찰과 치열한 총격전을 벌인 뒤 철통같은 방어망을 뚫고 유유히 사라진지 1년 만의 일이다.
대만 경찰이 치밀한 사이버 수사끝에 대표적인 조폭 두목인 장시밍(張錫銘·37)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장시밍이 지난해 7월 대만 남부 가오슝의 은신처에서 경찰과 치열한 총격전을 벌인 뒤 철통같은 방어망을 뚫고 유유히 사라진지 1년 만의 일이다.
14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경찰은 13일 오전 장시밍이 은신해 있던 타이중현 사루진 3층짜리 건물에 126명의 경찰을 투입, 100여발의 총격전 끝에 장시밍을 체포했다.
경찰은 장이 AK-47 소총과 수류탄 등을 가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헬기와 장갑차, 열추적탐지기 등의 중화기를 동원했고 장은 교전 과정에서 배와 가슴 등에 모두 8발의 총상을 입었으나 생명은 위독하지 않은 상태다.
대만 경찰은 장시밍이 경찰의 추적을 우려해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은 채 은신처에서 노트북 컴퓨터를 이용, MSN 문자 메시지로 부하들에게 지시를 하는가 하면 온라인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IP 추적 끝에 이날 개가를 올릴 수 있었다.
장시밍은 부하들을 동원해 1995년부터 적어도 10건 이상 돈많은 부자나 기업인들을 납치, 수백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돈을 내면 죽이지는 않는다’는 원칙을 세우고 그동안 몸값을 받고는 인질을 단 한명도 죽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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