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DS 온라인 서비스 국내에서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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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닌텐도DS 사업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대원씨아이 송동석 부장의 얼굴에는 그동안 노심초사하던 모습이 거의 사라진 듯 했다. 닌텐도DS의 국내 사업이 송부장이 예상했던 대로 잘 진행되고 있어서였을까? 게임보이어드밴스SP(이하 GBA SP)의 수명이 채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다 PSP란 경쟁하드웨어가 비슷한 시기에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닌텐도DS의 판매량이 GBA SP가 국내에서 처음 발매됐을 때와 비슷할 정도니 송부장이 한숨놓은 것도 큰 무리는 아니다. |
게다가 아직까지 별다른 마케팅 활동 없이 진행해온 사업의 결과라 이후 전개양상에 귀추가 주목되는 것도 사실.
“경쟁기종인 PSP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걱정됐던 부분이라고 한다면 소프트의 한글화 진행여부와 자사 브랜드의 확보 정도였죠. 사실 이 두 부분이 닌텐도DS 사업진행에 가장 큰 부분이었습니다. 자칫하면 닌텐도DS에 대한 유저들의 인식이 좋지 않게 심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송부장은 이제는 닌텐도가 국내 시장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있기 때문에 여러 프로모션이라든가 다양한 소스를 가진 소프트웨어 공급을 국내시장에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서야 대원씨아이가 제대로 된 닌텐도의 한국 파트너가 된 듯한 기분입니다. 현지 법인이 없기 때문에 닌텐도 코리아의 설립은 아직이지만 해외 타이틀의 국내 퍼블리싱 그리고 국내 개발타이틀의 상품화 및 퍼블리싱을 대원씨아이가 일임하게 됐으니까요.”
이렇게 대원씨아이가 닌텐도의 국내 퍼블리싱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내 시장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는 산적해 있다.
송부장이 꼽은 문제는 ▲타이틀 수요 및 판매량에 대한 부익부 빈익빈 현상 ▲병행수입품의 범람 ▲수입금지 품목의 국내 유통 등 크게 세 가지. 이 중에서 송부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수입금지 품목의 국내 유통이다.
“타이틀 수요 및 판매량에 대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나 병행수입품의 범람은 적당한 테두리만 주어진다면 판매자와 소비자가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지만 수입금지 품목의 국내 유통은 닌텐도DS의 국내사업을 위해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합니다. 그동안 닌텐도DS 타이틀의 국내 출시가 더뎌진 것도 이와 연유된 것이 사실입니다. ‘대합주! 밴드 브라더즈’, ‘나루토’를 비롯해 이후 발매될 ‘오스! 싸워라 응원단’ 등 대다수의 타이틀이 현재 라이센스 문제로 인해 일본 내 판매만 허락된 것이기 때문에 국내 퍼블리싱이 불가능하거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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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타이틀들은 일본 내 판매만 허락됐기 때문에 라이센스 문제로 인해 국내 수입이나 퍼블리싱이 쉽지 않다는 것이 송부장의 설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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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퍼블리싱 타이틀 선정에 대한 문제 때문에 송부장은 국내 개발타이틀 확보에 힘을 실어왔다. 다양한 하드웨어 패키지를 구성하는 등 하드웨어 중심의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내 개발소프트웨어 및 로컬라이징 타이틀 중심의 프로모션이 없다면 사업진행이 힘들어진다는 것이 송부장의 설명이다.
“8월 중순이면 9월 2일 발매되는 전자사전 소프트웨어 ‘터치 딕’의 다양한 체험이벤트 및 케이블 방송을 중심으로 한 TV CM 등의 프로모션이 진행됩니다. 성수기인 여름방학 시즌을 놓치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처음으로 자사 브랜드의 타이틀에 대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만큼 신학기 시즌에 맞춘 향후 프로모션에 모두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원씨아이는 자사 브랜드의 프로모션뿐만 아니라 닌텐도와 한국게임산업개발원과 함께 지난 7월 14일 공모전 계획 및 서드파티 선정, 기술환경 및 지원, 개발환경 그리고 닌텐도의 라이센스 방침에 대해 설명하는 닌텐도DS 개발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개발설명회를 통해 “대원씨아이는 닌텐도의 한국시장에 대한 시각변화와 닌텐도DS 개발에 대한 국내 개발사의 열의, 휴대용게임기 시장의 발전가능성 등을 확인하고 이를 교두보로 삼아 국내 휴대용게임기 시장에 대한 닌텐도의 지원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송부장은 설명했다.
실제로 행사에 참여한 닌텐도 히타노 신지 전무이사는 “한국게임시장은 정서적으로 비슷하지만 그동안 문화적 차이 때문에 사실상 보급이 힘들어 아쉬웠다”며 “닌텐도의 게임은 말을 하지 않아도 전 세계 유저가 같은 감동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한국 시장도 닌텐도가 생각하는 주요 시장 중 하나다”라고 말해 국내시장에 대한 닌텐도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때문에 송부장은 닌텐도DS 국내사업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설명회에 예상 외로 많은 성원을 보여주셔서 닌텐도도 많이 놀란 눈치였습니다. 닌텐도DS 소프트 특성상 외적으로 보여지는 미려함 보다는 아이디어와 게임완성도가 중시되기 때문에 적은 인원, 적은 개발비, 짧은 기간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 여러 국내 개발사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완성도가 높으면 닌텐도를 통해 전 세계 퍼블리싱 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개발사로서는 더할 나위가 없는 조건이죠.”
이 외에도 송부장에 따르면 개발 툴 및 한글 라이브러리 제공은 한국게임산업개발원에서, 이외 퍼블리싱 등의 활동은 대원씨아이가 담당하는 이원화 구조로 돼 있기 때문에 현재 구체적인 개발계획서까지 제출하고 서드파티를 신청한 국내 개발사가 상당히 많다. 때문에 타이틀 개발뿐만 아니라 향후 닌텐도DS 타이틀의 로컬라이징 작업도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송부장은 예상하고 있다.
“3~6개월 정도 소요되는 닌텐도DS 타이틀 개발이 국내에 정착되고 예상대로 서드파티들의 로컬라이징 작업이 진행된다면 지금보다 3~4배 정도의 판매량 신장과 브랜드 이미지 개선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닌텐도DS의 국내시장에서의 성장가능성과 국내 개발사의 열의를 닌텐도가 직접 확인해서였을까? 송부장에 따르면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2006년 초에 일본과 미국에서 서비스가 실시될 닌텐도DS wi-fi 서비스(온라인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실시된다.
송부장은 “이 사안은 히타노 신지 전무이사가 직접 언급한 것”이라며 “현재 넷스팟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활용 방안 등 가능성 있는 다양한 방법을 리포팅하고 있는 중이며 과금방식(유, 무료)이나 서비스 형태는 닌텐도와의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또 “인프라만 해결되면 쉽게 진행할 수 있는 사안인데다 기술지원을 닌텐도가 직접하기 때문에 큰 문제없이 국내에서도 진행될 것”이라며 “현재 동물의 숲, 마리오카트 등 wi-fi 서비스 개시와 함께 발매되는 타이틀의 국내 퍼블리싱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현재 대원씨아이는 다양한 닌텐도DS 타이틀 퍼블리싱과 하반기에 발매될 마이크로 GBA의 국내 발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흡한 점이 있었다면 너그러이 봐주시고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성원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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