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콘센트에 연결만 하면 별도의 네트워크 장비나 배선이 없어도 기존의 전력선만으로 인터넷 통신이 가능한 제품이 국내 중소기업에서 출시돼 화제다.
KIT는 전력선통신(PLC: Power Line Communication)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어댑터형 모뎀 ‘SIGMA LINK’를 출시하고 시판을 준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전국 어디에나 보급되어 있는 전력선을 별도의 부가설비 없이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지역적 한계, 비용, 시간, 구조변경 등으로 인해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없었던 사각지대에까지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
또 기존의 전원콘센트에 어댑터형 모뎀을 꼽기만 하면 별도의 하드웨어적인 설정이 필요 없이 제품의 단자를 PC의 이더넷포트와 연결하면 되므로 누구나 손쉽게 설치 및 이동할 수 있다.
전력선을 통신에 활용하는 전력선통신 계획은 수 십년전부터 시도되어 왔지만 과부하에 의한 전파방해, 시시각각 변하는 채널의 특성, 전기제품의 노이즈와 신호 왜곡현상, 기존 무선주파수 대역과의 상충 등 기술적인 장애요소가 많아 주로 홈네트워킹의 가전기기 제어 등 제한적인 용도에만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SIGMA LINK는 이런 기술장애를 극복하고 모든 전력선 네트워크상에서 데이터 전송률이 최대 14Mbps의 전송속도를 가진 고성능 전력성 통신칩을 채용해 안정적으로 초고속 통신이 가능한 제품.
KIT 강승원 사장은 “이번 제품이 국내뿐 아니라 초고속 통신망이 일반화되지 않은 개발도상국에서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T는 현재 85Mbps의 전송속도를 가지는 모뎀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200Mbps 모뎀 개발에도 곧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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